누군가가 무엇을 지시할 때, 지시를 받은 대상은 그 행위를 무엇으로 인지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캐바캐 아닐까?
사람의 경우라면 그럴 수 있습니다.
동물, 그 중에서도 개과 동물 상대로 행한 실험이 있습니다.
인지 과학 분야에서 이 실험을 한 적이 있으며, 이 실험은 포인팅 테스트라고 부릅니다.
실험 조건은 간단합니다. 사람이 개에게 지시를 내릴 때, 개는 그것을 "명령"으로서 받아들이느냐, 혹은 "정보"로서 받아들이느냐 확인해보는겁니다.
어떻게?
간단합니다. 주인의 지시만 행하면 "명령"으로서 인지하는 것이고, 주인 이외의 지시도 행하면 "정보"로서 인지하겠지요.
서른 페이지 가까이 되는 보고서의 앞뒤를 전부 생략하고 결과만 얘기하자면...
뭣?
다 읽으시게요?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개는 지시를 명령이 아닌 정보로 인식하며, 주인이든 제삼자든 지시를 했을때 지시를 이행하는 횟수에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 그 증거입니다.
그러면 고등지식을 가진 동물들도?
대표적인 예로 침팬지가 있는데...
이 친구는 "지시"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신기한걸? (스윽)
그렇죠? (힐끔)
개 상대로도 통한 실험이니,
개과 동물에게도 유효할까? (스윽)
그렇지 않을까요? (힐끔)
......
이야, 이게 되네?
자꾸 신경 쓰이게 손가락으로 이것저것 가리키지 마세요!
손가락 확 분질러 버릴까보다!!!
출처)
More to the Point:
Dogs (Canis familiaris) interpret pointing as a command that conveys information
Nathan A. Swetlitz
Yale University Department of Cognitive Science
April 21, 2017
나쁜 생각 났지만 말하지 않겠다
근첩산중
2025/02/01 21:03
뭐야 쉬운 녀석이었자나
Esper Q.LEE
2025/02/01 21:04
개과 동물이 태생적으로 인간에게 잘 길들여지는 동물이긴 함 ㄹㅇㅋㅋ
scama
2025/02/01 21:03
나쁜 생각 났지만 말하지 않겠다
Esper Q.LEE
2025/02/01 21:10
미유도 포인팅 테스트 해보자.
어라? 얘가 어디있지???
Musttryi
2025/02/01 21:11
왤캐 유익해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