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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카) 일섭스포) 이번 이벤트 캐릭터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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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CODE: BOX 이벤트 스토리가 끝났음


1년만에 돌아온 블픈월드라 기대도 많았고 무엇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밀레니엄의 대형이벤트라


오랜만에 일섭에 불붙이면서 열심히 게임하고 가챠도 돌렸던 것같음



특히 사실상 오픈이후로 미실장상태로 밈만 한가득이었던 세이아가 주인공으로서 그동안의 설움을 떨치고


밀레니엄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이벤트가 진행했단 게 이번 이벤트의 매력이었던 것같더라



그러고도 세이아 뽑기에서 안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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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이번 이벤트의 주제는


‘자신을 재평가받고싶어하는 아이들’ 이 시작이었음



티파티로서, 트리니티 대표로서 밀레니엄 엑스포에 나가려는 세이아를 나기사가 말리는데


미카야 당연 현 입장으론 못나가고 세이아는 오랫동안 병상에 누운데다 예지력까지 잃은 상태라 


나기사 입장에서는 걱정이 한가득인데 비해 세이아는 고집에 가까울정도로 따지게되었고 


결국 선생님과의 동행을 전제로 허락을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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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이아는 나기사가 


‘자신을 믿어서 허락해준 것이 아닌, 선생님을 믿어서 데리고 가달라는 허락’에 가까워


자신은 예지력을 잃어도 하면 할 수있는 애란걸 보여주겠다는 묘한 오기가 돌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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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세이아는 엑스포에서 악행을 계획하려는 헬멧단을 문득 발견해


자신을 호위해주려고 온 아스나와 카린마저 따돌리고 단독으로 이를 쫓다


마찬가지로 헬멧단의 뒤를 비밀리에 쫓고 있던 네루와 사라진 줄 알았던 리오와의 미묘한 협력관계를 형성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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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의 작전 하에 세이아의 활약과 네루와의 묘한 케미 덕에


엑스포를 망치려는 헬멧단 일당을 혼내주는 과정에서


밀레니엄의 빅시스터라고 불리운 리오에 대해 알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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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또한 자신과 마찬가지로


공훈을 세워 밀레니엄 아이들 앞에 당당히 돌아오고싶어하는 아이면서도


한편으론 자기고집에 가까울정도로 책임을 다 끌어안고 뒤에서 할 수있는 일을 해내려고 하는 아이라는 걸 깨달았음


어떻게보면 자기보다도 더 피곤한 타입이라고 느낄 정도라고 대놓고 말할 레벨임




세이아가 이걸 안 시점에서 사실상 이 이벤트 스토리의 주역은 세이아에서 리오로 넘어가게 된 것같고 


더이상 자신과 나기사-미카와 관련된 이야기는 나오지 않게되었음


대신 네루와 함께 리오의 이해자역할로서 모든 일은 자신이 떠안을 필요없이 모두가 힘을 합치며 해결하자라는


이야기의 정석적이면서도 로망있는 전개로 사건을 해결하게 됨











그리고 오픈월드 세이아


짱귀엽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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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는 이번 이벤트 후반부의 주인공이라고 할 정도로 상당히 많은 비중을 갖고 있었음



세이아 본인도 인정한 자기 이상으로 자기고집을 부리면서도 타인에게 인정받고싶어하는 아이.


그러면서도 밀레니엄 회장으로서 모든 일을 끌어안고 책임지려는 모습까지


아직 덜 성숙하면서도 어른이란 느낌이 들었고



인연스토리까지 그 특유의 성향때문에 허당미가 제대로 못이 박혀 


속칭 ‘똑똑한 빙구’라고 말 나올정도로 갭모에와 보호본능이 자극되는 아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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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토리부터 데카그라마톤까지의 리오 행적을 보면 알 수있듯이


리오는 히마리에 필적하는 똑똑함으로 인해 너무나 많은 걸 알아버리고


수많은 위험요소로부터 자기 나름으로 밀레니엄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자기나름이 정보통제나 위험요소배제같은 상당히 극단적인 성향을 지녔다는게 문제였음



하지만 그게 잘못되었단 걸 알았고, 돌이킬 수없는 사고까지 일어나고, 주변사람들의 인생까지 망칠 뻔한 것이 뒤섞여


스스로 밀레니엄을 떠났건만, 그럼에도 책임지고 엑스포를 지키려고 뒤에서 남모르게  행동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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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번에 다른 점이 있다면 자기 행동을 이해해주기도, 때론 태클걸며 성질부리는 네루와


멀리서 동질감을 느끼며 함께 있어주는 세이아가 있었기에 조금씩 성장하는 모양새를 보여줘서 그게 좋았음


물론 그 사이에서 리오의 허당미, 빙구미가 돋보인 것도 귀여워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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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스토리에서의 리오는 그야말로 집나갔다 비에 홀딱젖어 돌아온 강아지란 인상의 정점으로


밀레니엄을 떠나 토키까지 떠나보내고 홀로서기하려다가 모자란 모습을 다 보여줘서 충격이었음



싸고 오래 보관할 수있어서 좋단 이유로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떼우고


아무리 개과천선하기 시작해도 특유의 신중함때문에 샬레를 배대지로 만들지를 않나


선생님 만나러 가는 도중에 CCTV 죄다 해킹해서 흔적지우질 않나


쓰레기 청소도 제대로 못해서 아지트가 엉망인 지경이라


여러모로 돌봐주고 잘 타일러야하는 ‘학생’이란 이미지를 돋보였던 것같음




그와중에 선생님의 돌봄과 자신에 대한 인정과 칭찬 등, 


선생님답게 학생으로서의 리오를 챙겨주는 과정에서 


리오는 선생님에게 있어 소중한 존재가 되고싶단 생각까지 든게 너무 기특하고 귀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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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구미가 좀 크긴 하지만 리오 또한 학생으로서의 모습과 


밀레니엄 회장으로서의 책임지는 모습 모두 볼 수있으니 실장파워에 힘입어 많은 매력을 볼 수있었던 것같음


하지만 무엇보다 이 이벤트가 끝나고 다음 메인스토리에서 사실상 재등장이 확정된만큼


이번 스토리에서의 리오의 변화가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제일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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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루는 솔직히 완성형 캐릭터여서 더 설명할 필요가 없는 포지션인 것같음


정확히는 자기 단점을 순순히 인정하고 그걸 자연스럽게 채울 수있는 아이라 알아서 정말 잘했음



대신 리오와의 마지막 인연이 사실상 리오에 대한 반항과 적대였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에서 리오와 협력하여 뒤에서 엑스포를 지키려는 모습은 좀 놀랍기도 했음



네루는 이번 이벤트에서 그런 리오와 티격태격하면서도


둘이 같은 3학년이자 오래 함께한 인연이라 히마리 못지않게 리오의 이해자 역할로 나왔음


뿐만 아니라 세이아의 묘한 돌직구적인 모습을 보고 건방지지만 괜찮은 녀석이구만 하면서


세이아와 죽이 맞는 모습도 훈훈하게 잘 봤었음




비록 이번 작전은 정말 극비이고 개인적인 이유로 리오를 도와주는거라


아스나, 카린, 아카네, 토키에게조차 말도 안하고 나선 탓에 이 4명의 비중은 진짜 바닥에 가까웠지만


그래도 팀이라고 진짜 위험한 순간에는 말하지 않아도 하나되어 사태를 해결한다!


라는 C&C 특유의 팀워크가 빛을 발하기도 했던지라 네루다운 이야기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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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가 제일 좋았다고 생각한 게


내가 네루랑 세이아가 없는 상태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전투조합을 본 게


오늘의 마지막 전투 이벤트였음



2주동안 함께해온 사이라는 걸 보여주듯이 저 고정된 조합과 특수승리포즈를 보니


그래도 얘네 둘이 함께 많이 뛰어다녔지 하며 뭔가 뭉클하기도 했음


이 순간을 위해 만든 모션인건가 싶을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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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1년만에 돌아온 블픈월드였지만 오픈월드를 체험하는 의미에 가까웠던 히나의 소야곡과 달리



오픈월드의 의미는 다소 줄이되, 


세이아, 리오, 네루의 관계와 밀레니엄-트리니티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해프닝을 보는 의미로써


2주리는 긴 기간을 가지고도 이번 이벤트를 즐겼던 것같음




대신 꽤 어렵게 만든 잠입게임으로  부족한 블픈월드의 요소를 채워주려 한 건 좋았는데


내가 이런 장르는 문외한인데다 터치패드 특유의 괴악한 조작감때문에 제대로 못즐겼던 건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했음


그래도 정말 재밌고 맛있게 즐긴 이벤트였따















+ 아스나와 카린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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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나는 카린과 함께 이제와서 교스나와 교카린이 나온건가 싶을정도로 그동안 인기가 많았고


메이드복의 복잡한 디자인보다 바니걸과 함께 많이 그려지기도 한 모습이었던 것같은데




솔직한 심정으로 사실 이번 이벤트 기준으로는 왜 한정으로 나왔지 싶을정도로 비중도 적고


기꺼이 티파티 멤버인 세이아 호위 임무를 위해서 교복까지 입고 지원나왔다는 설정인데


세이아 입장상 비밀활동을 해야했던지라 되려 따돌려지는 모습을 볼때마다 서러울 정도였음



물론 둘 다 타인을 함부로 의심하지 않은 성격에 가까워서 위화감없이 어울리는 조합이긴 하지만


최애캐들이다보니까 개인적으로는 좀 너무하지 않았나 싶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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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 아스나의 가장 좋았던 부분은 물론 메모리얼 로비의 모습도 좋았지만 


그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갔었던 아스나 특유의 떡밥을 교스나에서 어느정도 풀어줬단 부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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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나는 단순하면서도 속을 알 수없는 아이라 이런 설정이 굉장히 충격적으로 와닿았지만


직감과 본능의 일시적 기능부전이든 신비관련 떡밥이든 메인스토리 떡밥이냐는 등 그런거에 상관없이



아스나 본인입장에선 정말로 즐거운 일이 가득하거나


사랑하는 사람, 아스나에겐 주인님이자 선생님이 곁에 있어주며 


무엇이든 함께하는 것자체가 아스나의 기쁨이자 삶이었다는 걸 다시 보여준 게 너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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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나는 특히 선생님(주인님)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어디든 뭐든 다 해줄게! 라는 뉘앙스를


메이드복이든 바니걸이든 심지어 교복일때라도 말을 할정도로 선생님을 따르고 좋아하는데



반대로 선생님이 아스나를 소중한 존재라 여기며 함께 있어주길 원하는 모습을 내심 바랐던 것도 


잃어버린 휴대폰 찾으려고 선생님이 수없이 걸었던 통화내역에 빗대서 스샷까지 찍으며 좋아했던 것도 인상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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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놈의 선생님이


아스나가 몸매도 그렇고 체구도 큰 아이인데 물리적으로 자꾸 앵기려들고


말을 너무 잘들어서 잘못하면 잘못 물들기 쉬운 단순 순진무구한 성격이라 


아스나 앞에서는 다소 조심하는 쭈굴포지션으로 그걸 얼버무린 건 심하다 생각했음



당당히 아스나는 소중한 아이야! 라고 말을 하라고오오오!!!


천장까지쳐서 데려왔으면 결혼해달라고 프로포즈할 수도 있잖아!






어찌되었건 교카린도 그렇지만


이격을 굉장히 빨리 받은 축이라 사실상 3년만에 2차시즈널 나오면서 볼 수있게된 아스나만의 이야기라


정말 손꼽아 기다려왔고 메인 이벤트에서 아쉬운 부분을 잊을 정도로 너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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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의 경우엔 사실 원래부터 선생님과의 신뢰도도 충분하고 미래의 현모양처가 되길 바라는 모습까지 다 보여줬기에


이번 교카린은 성실하고 우직한 카린이 메이드복이 아닌 교복을 입으며 


휴식을 취할때는 무얼 할까라는 관점으로 스토리를 본 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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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고 성실한 애가 이런 부끄러운 리액션과 해프닝을?


심지어 배포한정인데?


더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맛있따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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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2j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