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러진 자리에는 백명이 천명이 그 자리를 채울것이다."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황제를 죽이려는 호루스 앞에 있었다는 올라니우스 피우스 신화.
지금도 아마 진짜라고 아는 사람이 많겠지만 일단 이 설정 자체는 워해머의 옛날 옛적 스페이스 마린 챕터니 뭐니 그런것도 없었을 고대원시 워해머인 로그 트레이더 당시의 잔재로 이마저도 설정개정 되면서 그없이 되버렸음.
뭐 지땁측에서도 렐릭이라든가 사소하게 팬서비스 한둘 한게 있긴한데 전담작가 나와서 아니 에시당초 그 설정 지워진게 언젠데 아직도 그래요. 라며 정정해주고나서야 그나마 좀 덜해졌음.
그후로 시간이 지나고 지나 테라 공성전쯤에 이 이야기는 약간 변조되었는데 카스마들에 맞서서 깃발과 거점을 지키던 제국 말단병사 올라니우스 피어스가 자기 군대썰을 과장하여 깃발을 황제로 카스마를 호루스로 바꿔서 내가 호루스 앞에서 황제를 지켰어! 한게 40k의 가드맨들한테까지 신화처럼 퍼진걸로 변했음.
그래도 그 올라니우스 피어스는 호루스는 아니지만 앙그론이 직접 등판해 초살해버리는걸로 나름대로의 팬서비스를 했음.
그리고 지금. 호루스의 반역 이야기가 끝난 죽음과 종말 3장.
필멸자는 아니고 영속자긴 하지만 올라니우스 페르손이
인간 역사 최초의 살인에 쓰였다는 땐석기-검 아테임을 황제에게 들려주고.
라스건을 들고 황제 앞에서 호루스에게 처절하게 저항하다가.
공격이라고 볼수도 없을, 그저 쓰레기를 치우는듯한 가벼운 발톱질에 한방에 터져죽어 영원히 사라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