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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추억의 장소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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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교도소


여름에 가로수길이 아주 멋있었음



가끔 비오는 날 질척거리는 흙길을 뚫고

교도소 매점에서 빵빠레 잔뜩 사와서 먹었던 게 생각나네


공부나 숙제는 저녁쯤에 교도소에서 일하는 형들이 가르쳐줌

영어랑 수학이라우기타는 다 이 형들한테 배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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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가로수길은 유난히

나뭇잎에 저런 콩알같은게 많이 달려 있었는데


난 그게 나무열매인줄 알고

하나가득 따서 소꿉놀이에 썼다가

벌레집(충영)이라는 걸 배우고 

소름돋아서 안 건드리게 됨







댓글
  • 옹기봇 2025/01/26 14:56

    작성자 교도소에 추억이있음


  • 옹기봇
    2025/01/26 14:56

    작성자 교도소에 추억이있음

    (mhUaAi)


  • 정안군
    2025/01/26 14:56

    그것도 어릴 때

    (mhUaAi)


  • 」∀)」<㌍㌫㌻㍍㍗㌫㍊㍍
    2025/01/26 14:57

    아아 달콤쌉싸름한 교도소에서의 소꿈친구와 사랑의 추억이여 교도교도 소소소

    (mhUaAi)


  • 평면적스즈카
    2025/01/26 14:57

    작성자 교도소에서 공부함

    (mhUaAi)


  • HermitYoshino
    2025/01/26 14:57

    작성자님 교도소에 다녀오셨어도 다시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보기좋네요 화이팅

    (mhUaAi)


  • 마왕 제갈량
    2025/01/26 14:57

    혹시 출소하고 나올 때 두부 맛을 잊을 수 없으신가요

    (mhUaAi)


  • 」∀)」<㌍㌫㌻㍍㍗㌫㍊㍍
    2025/01/26 14:59

    내가 기억하는 건 홈런볼과 건물 뒷편 놀이터의 모래맛 뿐이야

    (mhUaAi)


  • 중요한것은 꺾이지않는마음
    2025/01/26 14:58

    작성자 착하게 안 살았으면 추억갱신 해봤을 수도 있었겠네

    (mhUaAi)

(mhUa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