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고배틀) 날고 기는 스포츠카들이 나오는 게임에서 최종보스로 등극해버린 차

2025년 1월 23일 얼리 엑세스로 출시한 겐키의 레이싱 게임 수도고 배틀

무려 18년 만에 나오는 후속작이라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7년이긴 한데 그건 없는 셈 치고 흥할 수 있을까 아는 우려도 있었지만 현실은 팬들조차 몰카 아니냐는 소리 나올 정도로 예상 외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아무튼 지금 동서양을 안 가리고 레이싱 게임 하는 사람들은 찍먹이라도 하는 유저들이 많아지면서 재밌는 일화가 하나 생겼는데

먼저 이 게임의 진행 방식은 맵을 돌아다니다가 지나가는 차가 보이면 하이빔을 쏴서 배틀을 신청해서 1대1 경주를 하는 방식인데

이게 특이하게도 지나가는 AI 트래픽에게도 배틀을 신청하는 게 가능함

설정상 여기 나오는 수도고는 실제 도로 폐쇄해서 만든 서킷이고 AI 트래픽도 시민차가 아니라 그냥 자기네들 차 끌고 나온 레이서들이라 그낭하다(...)는 건데 누가 봐도 이건 눈가리고 아웅인 설정이니 무시해도 되고

아무튼 스포츠카들 외에도 짤에 보이는 트럭이나 미니밴, 택시 같은 거에도 배틀을 걸어서 승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소소한 화제가 되었는데....

문제는 이 놈의 택시가 플레이어는 150km 간신히 넘는데 혼자서 200km를 넘게 찍을 정도로 존나 빠른 모습을 보여주는 바람에

그냥 택시라고 만만하게 봤다가 영혼까지 털린 초보 유저들 사이에서 숨겨진 최종 보스 취급을 받으며 밈이 되어버림

심지어 생겨먹은 것도 우리나라로 치면 그랜저 포지션인 토요타 크라운이라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