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레스) 이번 스토리는 진짜 평이 안 좋을 수 밖에 없는게

원래부터 이 겜이 스토리로 고평가 받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기본은 되었음

뭣보다 오픈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보니 그정도로 개쩌는 스토리를 뽑아내는 쪽이 굉장한거지 바로 고평가 받지 못한다고 이상할건 없기도 함.

그리고 단순 연출 자체는 요즘 게임 업계 기준 탑 수준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서

스토리 자체는 별로여도 이야기를 통해 캐릭터들 매력은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고

서브컬쳐 겜은 캐릭터 매력 어필만 성공하면 충분한 편.

근데 티비파트 삭제로 전반적인 게임 개발 방향을 싹 갈아엎으니까

스토리 부분이 심하게 붕 떠버림.

게임의 스토리라는건 단순히 스토리 썼다고 끝이 아니라 그걸 게임적 상호작용으로 안배하는게 핵심이기 때문에

생각해놓은 개쩌는 스토리가 있더라도 그걸 게임적으로 구현 못하면 어쩔 수 없이 폐기해야함.

그렇기 때문에 게임 방향성을 싹 갈아엎었다는건 그만큼 스토리 부분에 악재.

제작진들이 어떻게 스토리를 다루어야 할지 더더욱 감을 못 잡는다는 말

그래도 미야비 파트인 1.4는 나름 오래 준비해오고 메인이라서 분량도 긴 편이라

좀 아쉬운 부분이 많이 눈에 띄어도 크게 문제되는 수준은 아니었던 편.

근데 이번 아스트라 스페셜 에피소드는 이야기도 짧다보니 문제가 너무 두드러짐

유저들 입장에서 스토리가 너무 급발진 수준으로 진행됨

거진 뭐 플롯하고 일러 늘어놓은거랑 별 차이 없는 수준

"용사가 마왕을 전설의 검으로 쓰러뜨렸습니다"

이면 용사가 어떻게 선택되고, 전설의 검을 어떻게 손에 넣고

전설의 검은 구체적으로 어떤 능력이 있고 중간중간 다른 시련도 있고

마왕은 사실 이런 비밀이 있고

이런게 재미인데 그런거 없고 "용사가 마왕을 전설의 검으로 쓰러뜨렸습니다" 그대로 수준임.

기승전결에서 기결밖에 없다는 평이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