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의 엔딩이자
삼부작 전체를 닫는 엔딩.
그저 사우론의 파멸과 선한 이들의 승리, 행복한 일상의 회복을 끝나는것같았던 이 대서사는
생각지도 못한 -엘프들의 떠남과 그 이유 설명으로 암시는 되지만- 주인공 인물들 대다수의 발리노르행.
즉 이 세상으로부터의 영원한 작별로 끝나게 된다.
그리고 합당한 사유는 존재하지만 우리의 가장 정든 주인공 프로도까지 묶어서 떠나보내게 된다.
물론 그 외에 국왕 아라곤과 아르웬, 호빗 3인조는 남았고.
그들은 늙어죽을때까지 그들의 삶을 영위하겠지만........
한때 아름답고, 거대하고, 장대하고 위대한 것들로 가득찼던 세상이
더럽혀지고, 영락하고, 쇠약해지고.
혹은 그 전에 세상을 벗어나고 하며
찬란했던 신화의 세상의 것들이 대부분 사라지고 지금의 평범한 세상으로 변해가는듯한 모습으로 끝나는 결말이라
어떻게보면 굉장히 서글프며, [실마릴리온]의 주제와도 이어지는 내용이다.
인간들은 죽으면 발리노르로 가지 못하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것을
'인간에게만 허락된 축복'이라 예찬하는 것을 보면 뭔가뭔가 스럽더라
신화시대의 끝
그렇기에 맨 마지막에 샘이 "그래, 나 돌아왔어."라고 말하는 씬이 더욱 의미가 깊지
"??? 자꾸 톨킨할배 죽음과 망각은 인간의 축복이자 특권이라고 주입식교육 하려고 하는데
저도 인간인데 저는 안 죽고싶고 완전기억능력 갖고싶은데요 ㅎㅎ"
루리웹-3096984951
2025/01/25 20:01
신화시대의 끝
深く暗い 幻想
2025/01/25 20:02
그렇기에 맨 마지막에 샘이 "그래, 나 돌아왔어."라고 말하는 씬이 더욱 의미가 깊지
에르타이⚓
2025/01/25 20:05
인간들은 죽으면 발리노르로 가지 못하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것을
'인간에게만 허락된 축복'이라 예찬하는 것을 보면 뭔가뭔가 스럽더라
noom
2025/01/25 20:06
"??? 자꾸 톨킨할배 죽음과 망각은 인간의 축복이자 특권이라고 주입식교육 하려고 하는데
저도 인간인데 저는 안 죽고싶고 완전기억능력 갖고싶은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