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Le 에이브이venture di Pinocchio. Storia di un burattino (피노키오의 모험, 한 인형의 이야기)
거밋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고 알려져 있는 피노키오는 본래 카를로 콜로디가 이탈리아의 한 신문(Giornale per i bambini, 어린이를 위한 신문)사에서 연재하던 어린이 소설이었다.
연재를 시작할 때 신문 발행 부수가 늘어나면 그에 비례해 원고료를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이것이 대박을 거두자 신문사는 소설이 인기가 없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콜로디에게 원고료를 적게 지급했다.
이후 콜로디는 신문사의 말이 거짓말임을 알고 이에 항의하자 신문사 측은 인기의 비결이 신문사의 노력 덕분이지 피노키오 덕이 아니라며 오리발을 내밀면서 계속 원고료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
결국 뚜껑이 열린 콜로디는 피노키오를 목매달아 죽여서 소설을 끝내버렸다.
이는 곧 이탈리아 전체를 덮친 피노키오 쇼크로 돌아오게 된다. 전국의 어린이들이 부모에게 결말에 대해 하소연을 하고 경쟁 신문사/잡지사에서 해당 신문사의 계약 위반 사실을 보도하여 해당 신문사에 대한 비난과 폐간 위기로까지 이어졌다.
결국 해당 신문사는 사장과 임직원들이 콜로디에게 직접 사죄하고 밀린 원고료를 지급하면서 이 사태를 수습하고자 하였고 콜로디는 피노키오를 부활시켜서 연재를 이어나가게 된다.
저 북서쪽 섬나라의 셜록 홈즈(코난 도일)가 연상되기도 하지만 이 경우는 명백하게 신문사의 잘못이라는 차이가 있다.
네가 원고료를 안주면 이 피노키오도 인마 그 땐 깡통이 되는 거야!
내가 너희들 깡통차게 해주랴?
임은영
2025/01/24 22:40
네가 원고료를 안주면 이 피노키오도 인마 그 땐 깡통이 되는 거야!
내가 너희들 깡통차게 해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