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썰은 오늘겪은 100퍼센트 실화고 일뽕주작이 절대아니라는걸 M창까지 걸수있음
가죽및 원단 공장에 출근하는 입장인데, 직장에 나랑 같이 출근하시는 미싱사 실장님이 계심.
연륜도 50대 후반쯤 되보이시는 지긋하신 아주머니분이고 성격도 온화해서 인상도 상당히 좋으신분인데
오늘 아침에 출근하고 일하면서 설 연휴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단말이여
실장 : " XX씨는 이번 설연휴에 뭐하실거에요? "
나 : " 아 저는 국내로 놀러갈까 생각중이에요. "
실장 : " 아유, 여행 좋죠, 젊은 청춘에 경험도 많이 해봐야지. "
나 : " 하하,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작년엔 일본 오사카로 첫 해외여행도 다녀와봤슴다. "
실장 : " 아하, 어유 좋네, 요즘 일본여자들이 한국 남자들 되게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
나 : " 아..정말요? "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나이많은분들의 MSG 섞인 덕담같은건줄 알았는데
실장 : " 일본 여자들이 한국남자들은 가정적이라고 되게 좋게본대요.
일본쪽 남자들은 가부장적이고 성격안좋다고 싫어한다 그러고. "
나 : " 진짜요? 그거 놀랍네요. "
실장 : " 당장에 내가 아는 언니 아들이, 4년정도 여자친구 사귀다가
도저히 같이 못지내겠다고 결별하고, 일본으로 건너가서 연애 잘하고있다고 하네, "
나 : " 아... "
실장 : " 요즘 한국 청년들이 성격이 서로 잘 안맞는거같아요, 요즘 남자들은
여자들이 너무 억세고 날카로워서 싫다고 한다고 하고.. "
이때쯤부터 잘못말하면 좀 쎄해질거같아서 곧바로 얼버무림
나 : " 어.. 근데 그건 별로 좋은현상같아보이진 않네요 하하.. "
실장 : " 그렇죠? 서로 좀 날세우지 말았으면 하는데.. 쯧 "
여기까지 마무리하고 납품건들 다시 처리하는데 집중했음
참고로 실장님은 유튜브는 커녕 일하시면서 음악도 안듣고 우직하게 일하시는 분이심
다시와서 생각해봐도 좀 얼떨떨하긴 하다...
저런내용은 무슨 주갤발 일뽕망상글 같은곳에서나 보던거였는데
나이 지긋하신 소위 공장왕언니분한테 저런얘기를 들으니 좀 많이 충격이었음
특히 유튜브 뉴스보면서 젊은사람에게 성토하듯 떠들어대는게 아니라 아주머니들 특유의 건너들은 소문 썰풀이하듯이 말하니까..
내가 생각하는거 이상으로 한국 이성혐오가 미친듯이 뿌리깊게 퍼져있구나 싶었음
좀 생각이 많아지네
유튜브 폐해가 심각함
그거보고 계엄하질않나 법원을 습격하지않나..
정치인들이 갈라치기 하려고 뿌린 떡밥이 잘 자랐다는 거지
Arche-Blade
2025/01/23 20:55
유튜브 폐해가 심각함
그거보고 계엄하질않나 법원을 습격하지않나..
루리웹-4392541033
2025/01/23 21:02
정치인들이 갈라치기 하려고 뿌린 떡밥이 잘 자랐다는 거지
쓸애기
2025/01/24 01:11
글쓴이가 대처를 잘했음
그냥 그렇게 사시게 두는게 훨씬 도움이 된다고
뭘 어떻게 바꾸게 하네 마네 할 필요가 없어 피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