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몬헌의 컨셉은 채집,운반,사냥의 적절한(?) 밸런스를 이루는 슬로우 훈타라이프 였지만...
언제나 채집과 운반은 노잼과 스트레스를 안겨주는 존재로 유저들 사이에 상당히 자리잡음
그런 요소를 극대화 한다면?
에이 설마 그런게 있을리가...
있다. 진짜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프론티어에서 "장기이벤트"라는 이름으로 궁극의 채집노가다의 퀘스트가 있다
"낚시꾼의 길"
청새치만 죽어라 잡으면 되는 되게 심플한 퀘스트다. 해당 소재를 얻어 무기 생산까지의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청새치를 어떻게든 10마리를 낚시
2. 낚시꾼의 길-초보자 퀘스트 가서 청새치 10마리 납품 -> 어탁 '소' 1장 보수
3. 낚시꾼의 길-반푼이 퀘스트 가서 어탁 '소' 10장을 납품 -> 어탁 '대' 1장 보수
4. 낚시꾼의 길-홀로서기 퀘스트 가서 어탁 '대' 30장을 납품 + 가노토토스 아종 1마리 낚시 -> 태공망의 증표 1개 보수
5. 태공망의 증표를 공방으로 가서 무기 제작
과정을 보기만 해도 대충 얼마나 청새치를 요구하는지 알것이다.
총 3000마리
보기만해도 토가 나온다. 청새치 등장확률도 높지도 낮지도 않은 미묘한 수치도 한몫한다
근데 이렇게 개같이 낚시해서 무기성능은 어떻냐고??
태공망(대검)의 최종 강화 모습
비루한 깡뎀
미묘한 예리도
그 단점을 상쇄시켜줄 압도적인 수속성 수치
아니 별로잖아? 라고 할수도 있지만 주목할건 저 수속치다
저 수치가 어느정도냐면, 태공망을 제외한 당시 만들수있는 최고점 수속성대검의 수치보다 대충 3배나 높은 정도
수속성 육질이 별로인 몬스터에겐 가히 저승사자급 성능으로 꼽히고 있다
(물론 그외의 성능은 당연 별로다)
낚시하다가 문득 옛날 생각나서 써봄
입대하기전에 죽어라 청새치 낚아 태공망 만들고 입대한지 엊그제 같다..
프론티어에서 헌랭999짜리
강태공 낀 사람 보면 다들 보려고 가까이왔는데ㅋㅋㅋ
Maid Made
2025/01/19 21:32
프론티어에서 헌랭999짜리
강태공 낀 사람 보면 다들 보려고 가까이왔는데ㅋㅋㅋ
ABBCCC
2025/01/19 21:33
그걸 했다고...
모루모름
2025/01/19 21:35
태도가 아니라 대검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