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 마린
병종이 다양해서 온갖 창의적인 병력 구성으로 싸움.
매 라운드마다 죽일 상대방의 유닛 하나를 '최우선 제거 목표'로 지정하고 상대할 때 온갖 공격 보너스를 줌.
덕분에 일반 잡병의 공격으로 제거 목표가 기갑이든 괴수든 말그대로 삭제시키는 스페이스마린의 무력을 볼 수 있음.
유닛 자체는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준수한 스펙이라 스페이스마린 상대할 때가 마음이 제일 편안쓰.
스페이스 울프
늑대 탄 스페이스마린 더럽게 쎔.
늑탄 스마 돌격 성공하면 근접으로 다 찢어버림.
스톰랜스 디태치라고 멀리 이동하고 패널티 없이 근접 돌격을 해대는 근접의 종족.
블랙 템플러
스페이스울프가 빠르고 백병전에 강하다면 블랙템플러는 질기고 백병전에 강하다고 느낌.
근접 특화 스페이스마린 20마리가 뭉쳐다니니 압박감이 대단했다.
괜히 블랙오크가 아님.
스페이스마린이 신병을 종자처럼 데리고 다닌다는 설정처럼 스카웃 마린과 스페이스마린이
함께 다니는 유닛이 있고 병력이 총맞으면 쓸모 없는 스카웃 마린이 대신 죽는 기믹이 설정 친화적이라 흥미로웠다.
커스토디안 가드
황제의 친위대란 이런 것인가.
유닛 하나하나가 다른 종족의 캐릭터급 스펙을 가지고 있음.
사격보다는 근접에 특화되어 있고 유닛의 맷집, 전투력 하나하나가 사기적.
단점은 유닛 수가 매우 적다는 것.
다른 종족의 3분의 1 수준이라 하나하나 유닛이 죽을 때마다 상대방의 힘이 빠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방심하면 순식간에 내 병력이 삭제당한다.
그레이나이트
라운드 끝에 전장에 배치된 유닛들이 텔레포트 타고 사라지고 라운드 시작에 자기가 원하는 장소에 나타남.
덕분에 후방을 비워 둘 수도 없어서 내 병력 일부는 항상 후방에 나타날 그레이나이트를 대비해 묶여 있어야 했다.
드레드나이트가 아기 어부바 머신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된다.
근접 스펙이 끔찍하게 강하다.
임페리얼 가드
강력한 전차, 너프 당한 곡사포, 보병은 약하지만 좋은 어빌리티를 하나씩 갖고 있다.
장교를 통해서 명령을 내려 주변 유닛들을 강화시키고 통신병이 중간에 있으면 전장 멀리까지
명령이 전파되는 기믹이 있어서 밀리터리 뽕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음.
전멸당한 유닛이 맵 외곽에서 재충원되는 능력을 처음 당했을 때는 어질어질했다.
보드게임에서 두근두근 베인블레이드를 상대해봤는데 너무 약했다.
최근에 한 번 더 너프를 받아서 관짝행으로 가버림.
임페리얼 나이트
대형 이족보행병기의 소수 정예 컨셉 아님.
조그만 대형 나이트 1개만 넣고 나머진 조그만 아미거급 나이트 9~10개 가져와서 다 때려부숨.
맷집 단단하고 화력 좋은 호드 아미임.
수차례 게임해보면서 불합리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강했음.
M-Specter092
2025/01/19 20:07
워해머에서는 생긴게 웃긴것들이 드럽게 쌔다는 공통점이 있다(아님)
역병망령
2025/01/19 20:11
형제여 내 귀가 총성에 멀어 잘 들리지가 않네 다시 말해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