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자꾸 억지로 PC요소 넣는 의외의 이유

"겜알못인 상사에게 제안서 제출할때 끼워넣기 좋아서"

예를 들어 유게이가 출세해서 남자아이돌 소속사 CEO가 되었다고 하자

티저는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 역조공은 이렇게 해야 한다, 멤버 비주얼은 이래야 한다

이런 얘기들 해봤자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고 애매모호하게 느껴지는데

'일본시장 타겟팅을 위해 일본멤버를 둘 넣읍시다'는 제안서가 올라오면 굉장히 명쾌하고 뭔 의도인지 알 수 있음

그럼 일단 넣고보는거임 유게이가 본 제안 중 가장 이해하기 쉽고 그럴싸하니까

게임에 들어가는 PC요소도 이거랑 마찬가지임

윗선이 겜알못이면 레벨디자인을 어떻게 해야 한다, 아트스타일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아무리 말해도 이해를 못하는데
'요즘 PC가 유행이니까 주요 캐릭터 하나 흑인 레즈비언으로 만들죠?' 는 굉장히 명쾌하고 이해하기 쉬움

살면서 게임 한번 안해본 사람 입장에서는 명분도 좋아보이고

그렇게 게임이 망하는거임

그리고 왜 망했는지도 이유를 학습 못함

그래서 맨날 억지로 PC끼워넣고 망하고를 반복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