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거래위원회, 호요버스에 2천만 달러 벌금 부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호요버스에게 미국 아동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하고 '게임 내 번역의 실제 비용과 희귀 상품을 얻을 수 있는 확률에 대해 어린이와 다른 사용자를 속인' 혐의로 벌금 2천만 달러를 부과함

사무엘 레빈 FTC 소비자 보호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원신은 어린이, 청소년 및 기타 플레이어를 속여 당첨 가능성이 희박한 경품(가챠)에 수백 달러를 지출하도록 했다" 라며 "이러한 다크 패턴 전술을 사용하는 회사는 플레이어,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게임 내 거래의 실제 비용에 대해 속이는 경우 책임을 져야 할 것" 이라고 이번 결정의 취지를 설명함

호요버스는 벌금 외에도 

1. 16세 미만 아동이 부모의 명시적 동의 없이 비디오 게임에서 랜덤박스(기원)를 구매하도록 허용하는 행위 금지
2. 소비자가 실제 돈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지 않고 가상 화폐로 랜덤박스를 판매하는 행위 금지
3. 랜덤박스확률, 가격 및 기능을 허위 표시하는 행위 금지
4. 다단계 가상 화폐의 루트박스 확률 및 환율 의무 공개
5. 13세 미만 아동으로부터 수집한 기존 개인 정보는 부모의 데이터 보유 동의를 얻지 않는 한 의무적으로 삭제
등의 조치도 함께 이수해야 함
일반적으로 원신에서 기원을 일정 확률에 따라 10개의 아이템/캐릭터를 뽑을 수 있지만, 북미 지역에서 진행한 프로모션에서는 12개의 아이템/캐릭터를 뽑을 수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등 소비자에 대한 기만 행위가 있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