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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잔재, 어려운 한자.. 용어 쉽게 바꾼다

부산교통공사는 철도 운영이나 건설 등에 사용되는 전문 용어에
한자어나 외래어, 일본식 한자어 잔재가 많아 쉬운 용어로 바꾸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먼저 쉽게 바꿔야 할 용어 140개를 선정하고 이를 대체할 표준화 용어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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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과 글에 대한 옳은 적폐청산 정책이며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철도 용어 뿐만이 아닙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호세셀라가 '앞으로 영어/스페인어/아랍어/중국어만 남고
나머지는 사라지거나 방언으로 남을 것'이라 경고 했습니다
한 종족의 언어가 사라지는 것은 루브르 박물관 하나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 합니다
전세계 7천여 언어중에서 현재 100만명 이상이 쓰는 말은 250 가지이며 문자화 된 것은 40여개로, 대부분 소멸되고 심지어 중국을 장악했던 청나라의 만주어는 지금 1천만명의 만주족조차 100명도 쓰지 않고 한족에 동화 되었습니다
 
Plain English Campaign.jpg

지금 독/프/러 등등은 강력한 '국어법'과 영어권 국가 모두 '쉬운영어운동'중인데
우리 법전은 허세스런 일어식 한자 투성이고, 진료기록은 영어, 각 좃문가들과 교육은 영어 사대주의에 온라인은 은어 도배입니다
프랑스는 새로 생기는 4차산업 영어도 프랑스어로 즉각 바꾸고 있고
하버드, 옥스퍼드 취리히 대학 등의 중국어 사전에는 한자가 없이 자국어 발음으로 익히고 필요하면 한자도 배우는 자국어 중심 교육을 합니다
 
photo_2017-11-09_21-41-01.jpg

현재 우리말은 세계에서 12번째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이고, 각국에서 12만여명이 배우고 있는데,
탁월한 표음문자인 '한글'은 2007년 스위스에서 영어와 함께 국제 공용어로 결정되어 글자없는 나라나 부족에게 가르치도록 의무화 했으며,
국제심사위원단의 추천으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세계 문맹 퇴치에 공이 많은 대상을 선정해서 주는 상 이름도  "세종대왕상"! 입니다
 
그래서, 지금 문대통령께서 방문중인
인도네시아의 인구 50만 '찌아찌아 부족'과,
문맹률 98%의 60만 '솔로몬'에서도 자기말 표시 공식 글자로 채택해서
일본 언론등 세계 각국에서 그곳을 취재하느라 유명세를 치뤘지만
 
100편 넘는 구전동화와 설화가 있던 부족2.jpg

'훈민정음 학회'가 도움을 주던 중에, 2mb와 5살훈 때, 문화침략이라며 예산을 없애고 교사의 비자발급도 외면하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식이면 영어 교육도 필요한 직업에 한해 최소화 해야할 문화식민 대상입니다
 
국어 보호법.jpg
 
사실 평생 간판이나 외국인 길 물을때 외엔 사용기회도 거의 없고, 영어교육 관련업 빼면, 영어 필수인 직업은 10만개도 안된다 합니다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엄청난 일제의 문법영어교육 잔재와 각종 시험 시스템이 공교육과 온 사회에 아무 문제의식없이 확대되며,
우리말을 잠식하고, 급기야 문화까지 잠식하며 가정경제와 국가 에너지를 좀 먹고 있습니다
강남에서는 아이들 혀 밑을 수술하기도 하고, 우리말을 배우기도 전에 영어 고액 사교육을 하고
남들보다 빨리 선행학습하는 것을 노리고 사교육은 과도한 경쟁을 조장합니다
남들보다 조금 빨리 아는 것은 결코 영재도 천재도 아니고 빨리 아는 멍청한 경쟁일 뿐, 성인이 되면 별차이 없습니다,
외래어 잠식에 대한 교육 정책입안자들의 문제의식 불감증과 교육자영업자들의 상업성 때문에 우리말이 위기입니다
 
우리말 배우는 외국인들 평을 보면
3개의 기본 모음과 5개의 기본 자음(스마트 폰은 3개의 모음,7개의 자음)으로 구성된 24개의 글자는 배우자 마자 소리나는대로 금방 쓸 수 있고, 
어떤 나라 말소리도 쉽게 쓸 수 있다.
스마트 폰 문자 전송할 때, 10개의 자판과 변환없는 빠른 타이핑 속도에 자국 문자를 포기하게 된다.
더 배워서 한국어의 아름답고 풍부하고 섬세한 표현을 알게 되면 자국말도 위험하다
한국의 빠른 발전은 쉬운 글자에 의한 0% 문맹율과 빠른 문자 전달 기능에 의한 빨리빨리 문화 때문이고, IT산업에 가장 알맞다~고 합니다
 
IT문자.jpg
 
한국어는 높낮이가 없어 어떤 멜로디와도 잘 어울리고, straightfoward 하다
단어와 단어로 이어지는 소리가 자연스럽고, 자음과 모음이 명확하고 흐리는 거 없이 끝맺음이 확실해서 쿨하다
아름답고 음악적이고 로멘틱하고 특히 서울(표준)말은 고급스럽고 여성적이고 속삭이는 것 같다
말 흐름이 부드럽고, 딱딱한 자음으로 문장이 끝나는 것을 최소화 해 준다
어휘 뒤에 ~은/~는/~를/~을/~가/~이고/~하고 등의 보조사를 붙이지 않으면 반말로 들리지만, 문법 순서없이 단어만 말해도 통하는데, 음식 이름 뒤에 '~요'만 붙여도 되듯이, 모든 단어 뒤에 '~요'만 붙이면 무례한 말이 아니다
한국어 어휘는 순수 한국어와 한자 기반의 두 그룹인데, 한자어는 뜻을 알아야 하지만, 순수 한국어가 더 부드럽고 표현이 풍부하고 쉽다.
사랑/놈/하늘/땅/가람/바람/바다/나무/숲/들판/막걸리/비빔밥/김치찌게/강아지/병아리/아침 등등
의성어와 의태어가 듣기만 해도 재미있고 상상이 된다
데굴데굴/개굴개굴/방실방실/빨리빨리/천천히/깡총깡충/사뿐사뿐/살짝/퐁퐁/
똑똑하다 : smart
얌얌, 냠냠 : yummy
예쁘다 = pretty
인어 = a mermaid
있다면 = if there is
귀엽다 = cute
우유 : 두 아이가 나란히 걸어가는 느낌
옷 : 응원하는 치어 걸
스위스 : 두 개의 산 사이에 지팡이로 서 있는 사람
푸르다 : 녹색과 피린색의 중간, 무성한 잎과 신선함을 의미
코끼리, 빵 : 아이들이 말하면 정말 귀엽다
해물전골 : 세상에서 제일 맛있게 들림
아마도 : maybe~인데 스페인어 Amado(사랑)와 같다
반복되는 '~입니다, ~습니다.'는 지루하다
 
이상 외국인들의 쉬운 우리 글과 아름다운 우리말에 대한 평인데요
젊은 시절 한국에 와서 태권도를 익히고 우리 산천을 여행하고 문화를 접했던 현 미국 대사도 우리말을 수준높게 구사 하는데 이런 평을 합니다
 
한글 국가브랜드.jpg
 
반면 중국의 대문호 루쉰은 한자 사용에 대해 절망감을 말합니다
 
루쉰.jpg

외국인들도 좋아하고 아름답다고 하는 우리 말을 상용화하고
생활속에서 무감각하게 사용하는 영어와 일제식 한자어는 쉬운 우리 말로 바꾸는 운동을 프랑스 만큼은 해야 합니다
난해한 일제식 한자어와 영어 잠식에 의한 소수가 정보를 독점한 나라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조선왕조실록이 쉬운 훈민정음 번역과 디지털화를 통해 학자만이 아니라 일반인도 접근하여 그 정보중 하나가 한류로 온 세상에 '대장금'으로 공유 되었습니다
세종대왕의 한글혁명에 이어 또 다른 지식혁명 '쉬운 우리말 운동'을 해야 합니다

댓글
  • 아재개그만 2017/11/10 01:25

    와...세종대왕님 당신은 대체....
    근데 생각해보면 우리말을 잘 보존하는건 북한인거 같아요. 아이스크림을 얼음과자라하고 cctv를 관찰사진기라고 하는거보면.. 우리말이 정말 예쁜데!!
    요즘 티비에서도 쓸데없이 외국어를 남발하더라구요.. 저도 무의식중에 많이 쓰는 것같고.. 우리말을 다른나라처럼 정책적으로 잘 지켰으면 좋겠네유ㅠ
    또! 한자어보단 고유어가 좋은데 뭔가 같은 뜻을 나타내는 한자어와 고유어가 있을때 한자어를 써야 더 교양있다는 인식도 없어져야 할 것 같아요. 예를들면 인간/사람 이라든가 법률용어라든가 음.. 또 막상 생각하려니 생각은 잘 안나지만;; 한자어도 좀 줄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저는 그래서 의도적으로 '감사합니다'보단 '고맙습니다'를 써요ㅎㅎ
    (우웩 너무 제 댓글이 난잡한 것같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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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음비 2017/11/10 02:27

    왜 추천조작이 ㅠㅠ 저 오유가입하고 이렇게나 정독한거 처음인거같아요 정말 우리말상표표기법같은건 정말 필요한듯하네요 온통 영어간판 영어표기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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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더버디즈 2017/11/10 02:55

    한글은 적어도 글자보고 발음이 명확하다는게 엄청난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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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troin 2017/11/10 03:19

    한국어를 지키자는건지 한글을 지키자는건지 잘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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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르츄아 2017/11/10 04:28

    어려운 법률용어를 쉬운 한자나 우리말로 바꾸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의학쪽은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공대만 하더라도 논문의 대다수가 영어로 쓰이고 원서로 배우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이런 경우 우리말과 영어 두 가지를 모두 배워야 하는 어려움이 생겨서 효율이 떨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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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앜움아 2017/11/10 06:42

    크..... 거나하게 한사발 들이켰더니 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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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은젊다 2017/11/10 06:59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한글과 한국어를 조금 혼돈하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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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르VrLr 2017/11/10 07:15

    http://www.malteo.net/
    우리말 다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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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ㄱㅓ노인 2017/11/10 07:18

    진짜 간절히 바라고 바랬던 것입니다.
    공학같은 경우 영어를 일본에서 번역한 용어 그대로 받아들이니 무슨 뜻인지 알수없는 이상한 한자 단어들이 너무많습니다.
    예를들어 용접할 때 불어주는 기체를 영어로는 '쉴드 가스'인데 전공책에는 '취입 가스'라고 나옵니다. 요즘은 그래서 보호가스로 바꿔서 부르던데 이런게 정말 많지요.
    뿐만 아니라 일제때 만들어진 지역 명이나 길 이름 같은거도 좀 바꿨으면 좋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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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페님 2017/11/10 07:21

    우리말을 쉽고 바르게 써야 하는 건 아주 당연한 일이죠
    근데 다른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한글과 한국어를 혼동하고 있는 부분이 많고 국뽕이 심하게 들어가서 언어학적으로 객관적이지 않은 부분이 많아요
    우리나라에도 국어기본법이 있고 안녕!우리말이라고 쉬운 언어 쓰기 운동 하고 있어요 법제처에서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을 해서 성과를 많이 냈는데 이런 얘기를 더 알려서 힘을 실어주기보다는 우리는 아무 것도 안 하고 있다는 비난만 하고 있네요
    스위스에서 한글을 영어와 함께 국제공용어로 채택되어 글자가 없는 나라에서 사용하는 거를 의무화했다는 내용이나 찌아찌아족 관련해서 이명박, 오세훈이 잘못해서 그렇다는 내용들도 다 객관적 사실인지 의심스럽습니다.
    한글과 한국어를 구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에요 글쓴이가 말한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은 한글보다는 한국어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운동이에요
    한글을 다룰 땐 한글이 뛰어나다는 자부심을 갖는 건 좋지만 국뽕 때문에 그걸 객관적인 언어학적 시각으로 보지 못하는 것은 큰 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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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한개신사 2017/11/10 07:51

    법전이야 일제시대 때 들어온거라 영향을 받긴했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갸우뚱하네요. 왜 글을 읽으면서 괴리감이 들었나 생각해보니 기사는 문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본문에 작성자님이 쓰신 내용은 언어라는 큰 틀로 접근하셔서 그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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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수한개신사 2017/11/10 08:01

    그리고 한글은 우수한 문자이기는 하지만 타 외국어에서 나오는 모든 소리를 문자화하지는 못하죠. 조음기관을 연구하며 한글을 만들었지만 이는 한국어의 음성화 능력이 뛰어났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조상들이 한국어가 아니라 중국어를 사용했다면 지금의 한글(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는 한국어를 문자화하는 기술)도 없었을 것입니다. 근사치에 가깝게 문자화할 수 있습니다만 100%아니고 조금 더 배우기 어렵지만 국제음성부호 같은 시스템도 있습니다. 오히려 한글이 표현할 수 없는 소리까지도 국제음성부호에서는 표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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