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것부터 보고 가시고
꽤 긴 글이 될 테니까 정 안되면
저 합스부르크 히로인 보고
아 정신나간 애구나
생각하고 넘어가면 됨
※주※
약간의 각색과 추측이 들어갔습니다
완전한 정사가 아니며
추가 설정으로 바뀔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주2※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진짜 기니까 추천부터 박고 읽어주십쇼.
읍읍읍
루니샤
그녀는 소녀전선의 시작이자 끝이라 생각하면 돼
빵집소녀도, 소전1도, 소전2도, 역붕괴도
전부 이 여성을 살리기 위한 한 광인의 뻘짓이지
우선 루니샤의 삶을 돌아보자면
▲루니샤의 아버지 루돌프 폰 오버슈타인
기술 우선주의 귀족 집안에, 약간의 문제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뭐 아직까지는 "가족"이라 할 수 있는 범위였어
▲루니샤의 어머니가 모델로 추정되는 네메아란
어머니가 사이비 종교에 물들고 나서부터 모든게 틀어지기 시작했어
루니샤야 말로 세계의 구세주이며
멸망해가는 인류로부터 모두를 구할 성녀라고
그렇게 믿으며
자신의 딸 루니샤를 납치해서 사이비종교에 처넣었지.
그 시대는 세계 3차대전.
수많은 세계가 오염되고
수십억이 죽어가며
죽은 사람을 채우기 위해 인형을 생산하기 시작한 시기
어딜가나 비참한 존재들은 널려있었고
상당수가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 종교에 의지했지
"복음의 문"
이 종교는 붕괴선 피폭과 같은 상처의 치료, 천국을 약속했어
누군가는 자신의 뭉개진 양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자신의 충견을 죽여 제물로 바쳤고
누군가는 어린 나이에 죽어가며 성녀 루니샤를 찾았고
많은 이들이 그렇게 죽어가면서도 모두는 성녀 루니샤를 찾았지
이 지옥 속에서
차라리 미쳐버렸으면 좋았을 것을
루니샤는 제정신이였지.
그녀는 웃는 얼굴로 그들을.
자신조차 믿지 않는 천국과 평안을 약속했고
수많은 이들이 죽어갔고
성녀가 아닌 작은 여자아이였던 루니샤는
이 미친짓을 언제까지 할꺼냐고 따졌지만
루니샤의 어머니는
이 고통과 희생이야말로 루니샤가 구세주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며
수많은 사람이 죽는 종교활동을 계속했고
결국 최후에는
전원이 제물이 되기 위해
루니샤를 제외한 모두가 음독자살을 했어.
멍하니 바라보는 루니샤 앞에서, 마지막으로 독을 마시며.
뭐라도 일어나면 좋았겠지만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고.
수많은 시체들 속에서 발견된 루니샤는
다시 아버지를 만나게 되었지.
그렇게 다시 만난 아버지는
똑같이 미쳐있었지.
아내가 딸에게 한 짓을 보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세계 3차대전의 참상 속에서 무언가를 깨달은 것일까
본래 기술 우선주의이긴 했어도, 미치지까진 않았던 아버지는
이제 완전히 미쳐서 자기 딸을 실험체로 삼았어
'윌리엄'이라는 과학자의 주도하에 이뤄진 실험들
옛 문명의 기술이 잠긴 유적을 개방할 열쇠가 되기 위해
루니샤는 수많은 인체실험을 당했지
피폭을 당하고, 고통받고
그렇게 반복되는 삶 속에서
루니샤도.
어머니처럼, 아버지처럼.
진작에 그렇게 되었으면 차라리 좋았을 것을
이 지경에 와서 미쳐버렸지.
그렇게 미친 그녀가 품은 것은 세상에 대한 원망이였고
그녀의 꿈은, 유적을 열고
유적의 힘을 얻어
인류를 멸망시키는 것이였어.
그렇게, 죽었지.
라플라스의 악마 : 와하하! 새로운 시작이다!
사실 여기까지만 있었으면 그냥 비참한 이야기였을거야.
비극에 사로잡혀, 광기에 미친 여자아이겠지
하지만 이 이야기에는 다음 광인이 있었어
미쳐버린
아버지
어머니
루니샤
그리고
남동생
발라드 폰 오버슈타인
루니샤의 남동생이자
소녀전선1 이후 '윌리엄' 이라 불리는 남자.
이 윌리엄은, 루니샤를 정말 좋아했음.
세계 3차대전의 지옥 속에서
누나 루니샤만은 자신에게 친절했고
유일한 빛이였거든.
그런 윌리엄은 누나의 지옥을 간접적으로라도 함께 보았고
루니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마음먹음.
그렇게 소전 세계관 최악의 악당 집단
패러데우스가 시작됨
윌리엄의 계획은 간단했음
1. 누나를 부활시키고
2. 누나랑 근친한다
2. 누나를 유적의 열쇠로 만든다
1번은 어떻게든 가능한 범주였어
▲부활한 마사의 딸, 사나.
(기억과 인격의 큰 결손이 있음)
딱 하나 있고
굉장히 불안전했지만
성공사례가 존재했거든
하지만, 윌리엄과 마사는 그걸로 충분하지 않았지.
아, 마사가 누구냐고?
마사 마이트너
윌리엄의 스승이고, 과학만능주의자야
그녀는 루니샤의 부활은 별 관심이 없었어
루니샤를 부활시키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기술과 이론에만 관심이 있었거든
아무튼, 그녀는 윌리엄의 협력자가 되었고
이제부터 "인간"을 재료로 사용하기 시작해
자 그럼, 여기서 한번 이야기를 틀어보자.
소전 세계관에는 천국이 존재해.
착한 사람이 가는 천국이란 의미가 아니라
사후세계라는 의미에서.
시온
옛 문명이 만든 의식 네트워크이자
다른 차원의 세계
모든 의식이 모이는 장소이자
선택으로 만들어지는 평행세계를 관측할 수 있으며
시공간을 뛰어넘는
유적 기술의 최고봉
아까 사나를 부활시킨 방법도 이거야.
시온에 접촉해서, 거기에 있는 기억과 인격을 가져온다.
다만, 여러 넘어야 할 산이 있었어
우선, 시온에서 특정한 대상을 포착하는 것과
그 정보를 온전히 포착하는건 굉장히 어려워
그리고
다음은 시온에 접속하는 방법 자체
▲소전 세계관의 거의 모든 인형 제조 기술의
기반이 되는 프레임워크를 제작한 흄 박사
흄 박사의 GRCh38 기술을 통해 시온에 접속하는 방법은 알아냈지만
일반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은 너무 어려웠어.
인형도 시온에 접속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론상" 가능하다 정도였거든.
그래서 윌리엄과 마사는 다른 방법을 선택해
▲패러데우스 세력의 주력 유닛. 로랄레로.
잘 보면 인간을 사용한 것이 보인다.
인간의 의식이 시온으로 간다면
인간의 뇌는 처음부터 시온에 접속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라는 이유에서
패러데우스의 모든 유닛은 인간을 사용해
루니샤의 클론도
패러데우스를 믿으면 붕괴 피폭이 치료된다고 속이고 잡아온 난민도
그냥 윌리엄이 흥미를 느낀 일반인도
우연히 취업 공고를 보고 온 사람도
모두 잡아다가
"실험" 했어
자. 다만 이건 루니샤의 부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작업은 아니야
기술발전과, 서브 플렌이지.
메인 플랜은.
위에서 짤로 사용한 이거였어.
아까 이야기 기억나지?
루니샤의 부활 말고도
루니샤를 유적의 열쇠로 만들어야 한다고.
그리고 유적의 열쇠가 되기 위한 조건은 이거야
처음보는 말이 아래에 나올텐데, 다 무시해
지금 설명해줄테니
통로 - 시온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
(위에서 말한 GRCh38)
그릇 - 붕괴면역체
(붕괴 피폭에 완전 면역인 사람, 작중 존재한 적 없음)
시스템 - 이게 필요한 이유는 불명.
다만 시온의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 아닌가? 라는 추측은 있음
아무튼, 저 3개를 모두 준비하기 위해서였어
아까 말했지?
현재 부활 기술은 인격과 기억의 전송이 불완전하다고
그걸 위해
이 부분을 준비했어
사라진 기억과 인격의 조각모음을 위한 부분
※주
루니샤의 뇌는 직접 뇌를 가져다 쓰지 않았습니다.
스포일러 방지와 짤을 간단히 만들기 위해 바꾼 부분입니다.
실제로는 루니샤 -> 루니샤 클론 -> 클론의 뇌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시스템을 위한 부분은
이쪽이었지.
오가스는 소련에서 대규모 전략병기를 제어하기 위한 네트워크야.
그걸 어찌저찌 섞어서 저런게 만든거지.
안녕하세요 엠블라에요.
딱히 루나사랑은 관계없어요
쥐치와 쥐포의 관계죠.
어라? 비유가 이상했나요?
※주 (다시 말하지만 이 부분은 추측이 굉장히 강합니다.)
위의 엠블라와는 이미 협력관계인 상태였어
루니샤가 왜 각성한 상태였는지는 몰라.
인체실험이 잘 먹히기라도 했는지.
아니면 진짜로 오버슈타인 가문에 뭔가가 있는지
소녀전선1의 대형 이벤트인 22중 곤경은 그걸 다룬 이야기야
위 짤에 나오는
엘더 브레인, M4A1, M16A1
그리고
"평행세계" AR 팀이
하나의 루니샤가 되는 과정이지
아 댄들라이도 표에 있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그건 M4안의 0.5 댄들라이 융합이랑
댄들라이 소체가 루니샤 강림의 임시 그릇으로 쓰여서 그래
아무튼.
엠블라는 저 과정에서 게임마스터로서 저들을 조율했어.
수많은 게임 과정에서
M16A1은 융합을 거부했고
남은 M4A1, 엘더 브레인, 평행세계 AR팀은
이 게임을 지켜보고 있던 "진정한 루니샤" 와 융합하여 하나가 되었지
M4 - 호감도 200
댄들라이 - 호감도 100
평행세계 AR팀
지휘관과 생사고락을 했으나, M4와 지휘관이 죽은 세계에서 온 팀.
애들도 최소 호감도 100 * 3
이걸 다 합쳐서 최소 호감도 600 짜리 광인이 태어나버린거야
그렇게 지금 밈으로 떠도는 얀데레 루니샤 전설이 시작된거지.
아무튼, 그렇게 완전한 루니샤가 된 루니샤와 M4와 기타 등등은
이제 적극적으로 평행세계를 관측하며, 최적의 세계를 찾아다녔고.
루니샤도 여전히 세계멸망이 목적이긴 하지만
융합되면서 얻은 기억과 인격의 영향을 받긴 했는지
"선택"을 주겠다는 입장으로 바뀌게 돼.
이후 소녀전선1 의 최후반 스토리로 이어지고
그 선택의 과정에서
지휘관은 올바른 선택을 골랐고
선택에 만족한 루니샤와 M4는
자신 또한 선택을 하면서 자1살을 함으로서
"이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를 지우는 것으로
M4와 루니샤는 여전히 남아, 세계를 관측하고 있을 것이고
포기를 모르는 인간쓰레기 남동생 또한
여전히 그렇게 알고있겠지
그렇기에
소녀전선은 끝났지만
아직 루니샤와 지휘관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은 상태가 되는거야
오직 루니샤만
시작에도 적었지만
약간의 각색과 추측이 들어갔습니다
완전한 정사가 아니며
추가 설정으로 바뀔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케모노A니멀
2024/12/28 13:36
너....지금 유게에서 ㅊㅊ을 언급한거야...?
엘베
2024/12/28 13:41
저렇게 코끼리 다리 더듬듯 추측할 수 밖에 없는게
소전 1에서도 시온같은 핵심 설정은 정확히 뭐고 어디까지 할 수 있나
이런건 설정 더럽게 안 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