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킨 4마리 바닥에 버리는 사람 봤음

출근하는데 앞차가 술마신거 마냥 왔다리 갔다리 하더니 인도 연석도 박을뻔 하고 그러길래 빵빵 한번 해주고 신호 걸렸을때 옆에서 슬쩍 봤더니 핸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음
그래서 창문열고
'사장님 운전하면서 핸드폰 하지 마세요' 하니까
'어쩌라고' 이지랄ㅋㅋㅋ
그래서 '사장님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객기 부리지 마시고 그냥 말 들어요~' 하니까
'아 ㅆㅂ 아침부터 지랄이야'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아니 사장님 내가 조용히 그냥 블박 찍힌걸로 신고하면 과태료 8만원 바로 나가요 그래도 같은 운전자로서 기회를 한번 주려고 좋게 말한거에요 사내새끼가 잘못했음 사과하고 걍 가면되지 계집애마냥 왜그래요 그렇게 8만원을 공중에 뿌리고 싶어요?'하니까
또 뭐라뭐라 씨부림
'저기요 사장님 차 보니까 부자도 아닌거 같은데 8만원이면 치킨이 네마리에요 네마리! 왜 치킨 네마리를 바닥에 버려요 아유 아까워라~' 하니까
'아 알겠어요 그냥 가요 가 아 쫌 진짜 아 가시라고~!'하길래
'아이고 치킨 아까워라~!'외치고 회사 오자마자 블박 빼서 신고함ㅋㅋㅋ 근데 블박 빼면서 보니까 출근 동선이 겹쳐서 안전지대 침범이랑 실선 침범도 한거 발견
아니 이게 얼마야 가만있어보자~
핸드폰 8만원 + 안전지대 7만원 + 실선 4만원 = 19만원
아이고 치킨 아까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