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관련해서, 세부적인 분석은 다른 분들이 이미 구체적으로 하셨을테니...
개인적인 감상만 말하자면..
소전2 때문인지 몰라도, 급히 마무리한 느낌이네요.
앞으로 몇개 이벤트를 더 진행하면서 풀어야할 복선과 떡밥들을 이번 합성곱 핵에서 다 처리하려고 하니, 그냥 막 생략하거나 대충 이러이러 하게 되었더라 식으로 넘기는 게 많았아요.
-소전 1의 최종보스 후보 중 하나였던 카터는 알렉세이 시점에서 진행된 사이드 스토리에서 결국엔 쿠데타에 실패해, 권총자결을 했다고 전해들은 것으로 대충 처리.
-마찬가지로 최종보스 후보 중 하나였던, 패러데우스의 배후이자 수뇌부였던 루돌프 폰 오버슈타인의 허무한 죽음. 정황상, 아들인 발라드 폰 오버슈타인. 그러니까 윌리엄이 몰리도를 시켜서 죽였죠.
-네메아란의 죽음. 그래도 묘사에 좀 신경을 써줬긴 했지만... 굳이 왜 죽으려고 하지? 라는 느낌이긴 했어요. 빌드업과 설명이 너무 부실한 느낌.
-대충 한 문단으로 설명되고 끝난 윌리엄이 한쪽 팔을 잃게된 이유.. 느그형이 뜯어갔다고 하긴 했는데... 왜 느그형이 뜯어갔는지도 아무런 서사가 없었고, 그렇게 오랫동안 지휘관의 증오를 불지피던 윌리엄의 출연비중이라기에도.. 많이 부실했죠.
-K도 그냥 나중에 한 문단으로 임무 중 순직으로 처리. 아직 남아있던 고위 니토들도 후반부 전투에서 한번에 몰살. 몰리도는 루니샤의 손에 허무하게 최후... 뭐랄까... 진짜 많이 죽어나갔어요. 굳이 이렇게 대충 죽은 걸로 처리해도 되는지 싶을 정도로
-그밖에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제대로 풀지 못한 떡밥 정리를 헤베와 스틱스의 대담을 통해 노골적인 스피드왜건 설명식으로 넘어갔고..
-극후반에는 루니샤의 입을 빌어서 온갖 스토리 설정과 떡밥, 복선들을 아예 떠먹여주듯이 해설 했어요.
이번 이벤트에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하니, 압축해서 간략히 끝낸 거 같네요. 지금 위에 나열한 것들만 해도, 개별 이벤트에서 풀만한 떡밥들인데..
그래도, 사건들의 전개를 빠르게 처리해야 해서인지 질질 끌지않고, 시원스레 스토리를 진행해서인지, 지루함은 이전 이벤트들에 비해 상당히 적었네요.
그리고, 지휘관의 과거 이야기를 풀어준 것도 의외였죠. 초기의 소전에서는 아예 대사조차 존재하지 않는 과묵한 주인공 타입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딴판이 되긴 했네요.
여튼... 급전개가 너무 많았고, 의문점도 많은 이벤트 였어요. 분명, 지난 이벤트에서 나왔던 아군 그레이와 철혈인형들은 이번 이벤트에는 아예 존재감이 없고... 그래서, 왜 등장을 안 하지? 싶을 정도라... 아니, 그레이는 등장해도 되지 않았을런지...
+ 그리고 대체, 지휘관은 윌리엄 목 따러 갔으면서, 왜 루니샤 만나고 나서는 그걸 단념해버린건지... 제대로 설명이 안되어있어요. 그렇게, 희생을 해가면서 어떻게든 윌리엄을 잡으러 갔는데... 왜 포기를 한건지...
여튼 소감을 정리하자면, 재밌긴 했지만 아쉬운 점이 많은 이벤트였다는 결론이에요
사람들이 빨리 중섭 재오픈 밎 스토리 정리 이벤트를 바라게 하는 이벤이었음
그래도 억지로 설정을 꼬아서 얘네들 갑자기 캐붕하냐?
하는점이 없어서
너무 압축해서 아쉽다는 평이 나오는거 같음
급하게 마무리 된 이유가 중섭 임시 종료때문이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중섭이 닫히고나면 선행서버가 한국서버가 되는거라
이것 또한 골치아플거고요
사라다이
2024/12/23 13:21
원래라면 한 1~2년 들어서 풀러야 했을 분량 같기는 함.
시시로 보탄
2024/12/23 13:21
급하게 마무리 된 이유가 중섭 임시 종료때문이라는 말도 있더라고요
중섭이 닫히고나면 선행서버가 한국서버가 되는거라
이것 또한 골치아플거고요
플래이어원
2024/12/23 13:21
중섭 서비스 중단 때문에 후다닥 마무리 한거 같아요. 올해 안에 끝내야 했거든요
냐루비
2024/12/23 13:23
소전2 때문에 1이 급하게 종결.. 메모
슈레페이레
2024/12/23 13:24
사람들이 빨리 중섭 재오픈 밎 스토리 정리 이벤트를 바라게 하는 이벤이었음
그래도 억지로 설정을 꼬아서 얘네들 갑자기 캐붕하냐?
하는점이 없어서
너무 압축해서 아쉽다는 평이 나오는거 같음
부츠야!
2024/12/23 13:26
??? : 지휘관 왜 날보는거야? 얼굴에 뭐 묻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