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전2) 아주 뒤늦은 후기+

소전2) 아주 뒤늦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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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반응도 좋고 팁도 많이 알려줘서 아쉬운 이야기만 한게 아쉬워서 조금만 더 글을 써본다

게임을 접을지 말지와 함께 가장 큰 고민은 스킨의 구매여부이다

가챠겜을 3개나 돌리는 주제에 월정액만으로 굴리는 편인데 소녀전선2 스킨은 생각외의 복병이었다

가챠랑 비교하자면 싼거 같은데 평범하게 지갑에서 꺼내려니 조금 비싼 것도 같다

일단 수오미는 뽑았다

먼저 2일 남은 이 미친 수영복이 문제다, 진짜 고민 중이다

이 게임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노빠꾸 시원한 스킨이다, 이걸 왜 고민하냐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얼굴을 감싸는 긴머리 수오미가 더 귀엽다

그리고 조금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대놓고 벗고 있는 것 보다 이 귀여운 의상을 입고 가끔씩 팬티가 슬쩍보이는게 더 꼴린다

근데 한정 스킨을 거르는 것에 대해 씹덕으로서 지독한 거부반응이 온다, 정말 고민이다, 연말이라 돈 나갈 곳도 많구먼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나온 스킨 중 이게 제일 이쁘다, 그로자도 소전1 부터 애용하던 인형이고 메인 히로인이라 살까 하려는데

씹덕겜에 애정이 우선이지 티어가 중요하냐만은 그로자가 똥캐라는 소리가 있다, 실제로 써보니 확실히 미묘하더라

그리고 메인 밀어보니 그로자 표독밈이 왜 나오는지 알거같다, 좀 무섭다

스토리 중에 애들 헛소리하면 작전에 집중하라고 쿠사리 넣는게 전 직장사수 생각나서 좀 무섭다

하지만 이쁘다, 정실은 원래 좀 쥐어잡아주는 맛이 있어야한다

배포로 준 롯타가 꽤 성능캐라는데 베프리가 1돌이라 얘를 키워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다

베프리 성우가 스타레일 삼칠이 성우에 톤도 똑같아서 엄청 정감가긴 한다

하지만 롯타의 라텍스 알가슴은 참기 힘들다, 이런 소심한 캐릭터도 꽤 취향저격이다

튜토리얼부터 주는 영혼의 듀오도 티어영상들 보면 똥캐같다, 하지만 아찔한 하이레그 스타킹의 골반이 대단하다

저격총과 칼이라니 로망이 넘친다, 개인적으로 여유있으면 키워보고싶다

원래 로리캐는 취미가 없지만 현 스토리에서의 최애캐는 콜펜이다, 하는 짓이 귀엽다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애정결핍 컨셉 발랄캐라니, 내가 피폐물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알고

아무튼 스토리 묘사와 캐릭터성으로는 지금까지 얘가 제일 좋다

솔직히 메인스토리에서 콜펜 이야기 빼면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다

전 까지는 가난뱅이 퇴역군인의 리all돌들과 함께하는 아포칼립스 활극이었는데

카리나가 등장하고 나서부터 갑자기 온갖 설정과 고유명사가 튀어나와서 이야기를 따라가기 어려웠다

도시 권한이 저기시 리몰딩 시스템이 뭐시기, 댄들라이는 누구니 미안한데 난 너 모르는데

그런 의미에서 울리드 쪽 스토리는 몰입도 이해도 쉬웠다

인형공동체의 특이한 의사결정방식이나 생존에 필요한 개념이 인간과 다르다는 점

한계에 다다른 울리드의 리더로서의 고민 등 재미있는 포인트도 많았고 이야기도 빠르게 진행되었다는 감상이 있다

사전에 칼은 걸러야한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면 뽑았을지도

다음 픽업이 마키아토라는데 원래도 좋아하던 캐릭터였고 능동적인 딜러일거 같아 기대가 크다

수오미는 서포터고 외에 경구랑 베프리가 있는데 전략을 짜는데 좀 답답한 감이 있었다, 역시 메인딜러 하나는 있어야 겠다

뭔가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었다

기대가 컷던 게임이고 아직은 아쉬움도 남아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매력은 확실한 게임이다, 고품질 그래픽 게임은 많고 대놓고 벗기는 게임도 많지만 고품질 그래픽에 대놓고 벗기는 게임은 드물다

우중이가 전하고자 하는 SRPG게임의 매력을 나도 느껴보고 싶다

요즘 운영문제로 좀 시끄럽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최근 바빠서 자세히는 알지는 못한다

부디 운영으로 말아먹음 엔딩은 안봤으면 좋겠다, 좋은 게임이 운영문제로 망하는 것 만큼 슬픈 일도 없다

소녀전선1 때는 관심없던 캐릭터였지만 2에서는 가장 기다리는 캐릭터다, 이 게임의 방향이 어떤지 잘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