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는 육군참모총장 비델라의 쿠데타로
7년간 비상계엄상황이었고 군사독재정권의 탄압으로
민간인 수만명이 희생되던 시절이었음
군사정권 입장에선 국민들의 눈을 돌리기위해
월드컵 우승이 꼭 필요한 상황...
당시 아르헨은 브라질과 조1위 경쟁중이었는데 마지막
순위결정전 중 아르헨티나 vs 페루전만 시간대가 달라짐
4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브라질을 제치고 1위가
가능했던 아르헨티나... 결국 6:0 승리로 결승 진출
페루는 알수없는 이유로 주전 4명이 빠지고 갑자기
선수들 포지션이 뒤바뀌는 등 무기력한 경기를 펼침
이후 외신에서 승부조작설 보도가 쏟아졌고
페루 선수들의 증언이 엇갈렸지만
결국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묻힘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에서도 전날 수면방해와
편파판정 등등 온갖 시비가 일어났음
그럼에도 네덜란드는 동점골과 골대강타 등을
보여주며 거의 이길 뻔했으나... 끝내 연장전에서 패배
아르헨티나는 결국 우승했지만
역사상 가장 더러운 월드컵이라는 오명이 남았음
포클랜드 전쟁 이후 비델라는 실각하고
종신형을 선고받아 감옥에서 살다가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