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절반을 외국을 떠돌아다니면, 특히 미생의 주인공들처럼 여기서 2년, 저기서 1년,
가끔가다 한국을 쉬러 돌아오는 생활을 하다보면,
내가 누구인지, 가족이 어떻게 사는지, 한국 정치, 문화, 유행에 뒤쳐지고
뭐가 뭔지 모르게 됨.
그러다 이혼하고, 그나마 가까운 중국, 일본, 동남아가 아니라 듣도보도 못한
헝가리, 루마니아 시골, 중앙아시아 ~스탄 국가,
심지어 어떤이는 콜롬비아 메데인!?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집 회사를 방탄차를 타고 다니다보면 정말 순식간에 바보 멍청이가 됨.
현지 여자를 만나도 다들"날 비참한 인생에어 구해줄 한국 실장님"모드가 일상이고,
한류붐은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한국남자는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처럼 늘 공주 모시듯 해야하며
현지남자 직원들은 영어 약간하는 한국 상관들이 무슨 천재나 대단한 엘리트로
모든 컴퓨터, 전자기기를 고칠수 있다고 생각함.
우리나라 남자들이 게임을 잘하는거지, 프로그램 뻑나거나, 그래픽 카드, 파워서플라이, 블루스크린 못고친다고!
물론, 대부분 전력 사정이 개판이 관계로 파워서플라이 바꾸면 정상이 되기는 하더라마는..
결론)대부분의 인류는 대단히 고정관념에 빠져살며, 한번 만들어진 이미지는 절대 안바뀜,
한국남자는 강철과 같은 의지와 근면성실, 컴퓨터 천재들이 아니지만,
대부분 외국인들은 미디어에 의한 허상을 믿고 살며, 자기집 컴퓨터 고장났다고
너에게 당연히 30분안에 고칠수 있지? 하는 미소를 지으며 다가올거다....
한국이 최고다, 그냥 외노자 하지 마라고 ㅆㅂ라마!
힘내시오
난 해외로 가면 사이트밖으로 나갈수없는 오지만 가거나
아예 민간인을 14개월동안 못보는 배에 타거나 그랬음.
바그다드는 공항에 자주갔음.
데스피그
2024/12/22 04:11
힘내시오
달고 부드러운
2024/12/22 04:13
돈 안 받고 일하고 싶다니 심각하군
Amg e53
2024/12/22 04:14
한국 어디 시골, 아무도 없는 산간벽지에서 사는게 꿈임.
머리는 장식
2024/12/22 04:15
난 해외로 가면 사이트밖으로 나갈수없는 오지만 가거나
아예 민간인을 14개월동안 못보는 배에 타거나 그랬음.
바그다드는 공항에 자주갔음.
Amg e53
2024/12/22 04:31
밤중에 울려퍼지는 바그다드의 총소리에 커피 한잔, 분위기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