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랑은 다르게 의외로 굉장히 관대했던 왕

(치세중 고려 왕족이 붙잡힘)

신하들 : 전하 고려 잔당을 그대로 놔두면

필히 반란을 일으킬것이니

지금 즉시 처형하심이 옳은줄로 아뢰옵니다!

태종 : 아니 뭐 꼭 죽일 필요까지 있을까?

쟤가 뭐 잘못한것도 아니고 굳이 따지고 들면

반란은 울 아버지가 먼저 했잖아?

신하들 : 님 도르신?

쟤 고려잔당,것도 왕족이였던

왕씨라구요...

그걸 살려두다니 언어도단!!

즉결처형 하셈!

태종 : 아니 어차피 나라는 우리 이씨 왕조가

차지했고 이제 우리 가문이 나라 잘 다스리면

왕씨가 몇백명이든 문제 안되잖아?

그리고 패망한 잔당들한테 전복될 왕권이면

왕씨 아니여도 전복될 만큼 형편없는 왕권이란

소리니 그런 왕권은 무너지는게 맞지

그러니까 이 문제는 더이상 거론 No No

신하들 : ㅅㅂ.......

시간이 지나고

(애들이 혜정교 거리에서 공에다 왕과

세자 이름을 붙이곤 공놀이 시전)

신하 : 전하!!

이는 왕권을 모욕하고 능멸하려는

고려잔당의 수작임이 틀림없습니다!

사안이 사안이니 만큼 멸문지화로서

이를 다스리셔야 하심이 옳은줄로 아뢰옵니다!!

태종 : 아잇!!

겨우 열살 짜리 애들이 공놀이 하면서

왕족 이름 좀 붙인거 가지고 뭔 멸문지화 타령이야

애초에 열살짜리들에 뭐 얼마나 세상물정

안다고...

요사한 말을 처벌하는 법도는 이럴때 쓰라고

만든거 아니니까 다들 셧더 마우스하고

애들은 그냥 용서해줄테 이 건 관련으로

더 떠드는 놈들은 그놈들부터 먼저 조질거다

신하들 : 아잇 싯팔....ㅠㅠ

왕권에 위해만 안된다고 여기면

세상 자비로웠던 태종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