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효오버스 원신 이후 게임이 다 그렇듯
어차피 스토리 압축하다보니 기승전결 없을 거 알고 보긴 했는데
그걸 감안해도 좀 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않이 아쉬움
1. 사전 방송도 그렇고 1부때 나온 캐릭들의 총력전! 같은 느낌으로 묘사 했는데 정작 스토리 보면 다들 얼굴만 비추는 수준. 오히려 좀 억지스럽게 얼굴 등장시키니까 좀 어색하더라. ?? 얘들이 왜 나옴? 같은 어색한 느낌.
조금 심하게 말하면 엔드게임에서 뜬금 여성 히어로들 모이는 그 장면 보는 느낌
2. 솔직히 스토리상 필요 1도 없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작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대충 넘어감.
도대체 중간에 미야비 요도 굴복? 시키는 장면은 왜 넣은 거임? 이거 그냥 개인 에이전트 파일 스토리로 푸는게 낫지 않았나?
게다가 몇대에 걸쳐서 사람의 목숨을 대가로 계승을 이어가며 힘을 발휘해온 요도가 고작 "난 검술이 졸라쎄! 나를 따라오면 졸라 재미있게 해줄게!" 정도 수준의 말에 설득 돼서 얌전해져? 왜이렇게 평이한 스토리임? 뭐 중국겜들 스토리가 다 비슷한 결이긴 하지만.
브랑그 장관도 이 이후에 그냥 결국 벨로보그 중공업에 있었던 비리 파일로 다 들켜서 이미 튀고 있는 중 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니까 내가 중간에 뭐 스토리 뛰어넘었나? 싶을 정도. 아예 스토리가 없어서 뛰어넘은 거 맞더라.
3. 가장 큰 떡밥과 소재인 미야비와 남매의 갈등을 그냥 "선생님이 한 거로 되어있지만 사실 아니에요!" 라는 말로 그냥 이후 협력의 형태로 대충 끝내버림. 찾으면 찾을 수록 재앙을 일으킨게 선생님 처럼 보여서 점점 갈등이 깊어지다가 나중에 사실은 아니었다 라는 식으로 메인스토리 적으로 길게 끌었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은 느낌.
4. 결국 브랑그 장관이 펄만을 내버려둔 이유가 사실은 펄만은 아무래도 상관 없고 미야비의 요도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 중 하나라는 건 알겠는데 그 과정이 좀 매끄럽진 않은 거 같음. 그냥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미야비에 닿았다는 느낌. 좀더 6과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방향으로 묘사하는게 낫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결국 5부에서 나온 거라고는
미야비 가문의 강함은 요도의 힘으로써 얻은 강함이지만 미야비만큼은 그냥 요도 없이도 졸라짱그레이트슈퍼 강하다! 라는 거 하나만 줄창 얘기하다 끝난 느낌임. 야나기만 미야비 걱정하고 나머지 애들은 "걔를 잡아간 애들이 작살날겨 ㅋㅋ" 이러고 있으니 메리수 보는 느낌이었음.
물론 졸라짱그레이트슈퍼 강해서 전 2돌 전무 해줬습니다. 4연속 풀천장이었어요 싯팔... ㅠㅠ
굿거리장단
2024/12/21 10:00
주인공의 방해로 계획을 수차례 변경하다보니 임기응변적으로 미야비의 요도를 노리게 되었다 정도면 납득
스토리 진행의 템포는 미야비가 요도 제압하는 부분까지는 그럭저럭 맞춰졌지만 중간에 다른 진영들 활약이나 활동은 거의 다 텍스트로만 처리되었고 설명이 길어지는게 눈에 띄더라
굿거리장단
2024/12/21 10:04
5장 사건 초반부부터 미야비쪽에서 이미 강한 신뢰를 보여줬고 캐롤 아르나 이름만 듣고 바로 적대로 돌변하는건 오히려 매끄럽지 않다고 생각됨
악이 무엇인지는 자신이 정한다고 했지만 남의 얘기를 안듣는다고 한적도 없고 실제로 미야비는 남의 말을 잘 들어주지만 결단까지 남에게 맡기지는 않는 정도의 타입같음
그리고 신뢰상태가 되었다가 신뢰가 흔들리고 다시 굳어지는 감정선 변화를 겪도록 스토리 써나가는게 더 재밌을수도 있지
에트랑제르
2024/12/21 10:00
단층 이벤트가 tv파츠 빼고 안쓰고 아까우니 그걸 단층이벤트로 바꿧다는데 그게 맞는거 같음 ㄷ거기 케릭 거의다 있는거보면 그래서 아쉬움
리카온좋아
2024/12/21 10:02
에이전트 파일로 저 이야기를 풀려면 또 컷신이랑 스토리 연출 등등 예산이 필요해서 멘스에 넣은거 같음
결국 미야비 팔아야 하니 우와 우리 공허사냥꾼 졸라 쎄요로 끝났음
루리웹-3460228028
2024/12/21 10:02
나도 중간 좀 넘은 상태인데, 좀 비슷한 감상으로 가는중...메인 서사보다 결국 픽업 캐릭터 집중 스토리에 가까운 느낌인데 그것도 조금 아쉬움
킨케두=지금
2024/12/21 10:03
각장의 메인 주인공은 그렇게 정해져있긴 했음
빅토리아 하우스 키핑 빼고는 모두가 힘을 합치는 장면이 개연성은 괜찮았다 보는 편
그래도 디테일적인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
어찌보면 이게 젠레스 스토리의 컨셉일지도 모르겠음
어렵게 만들기 보다는
액션성을 강조하면서, 스토리는 쉽게 풀어나가려는 느낌임
에블라나
2024/12/21 10:10
띵조랑 겹쳐보이는데 ㅋㅋㅋㅋㅋ
악어농장
2024/12/21 10:10
그냥 그때그때 픽업캐 메인 스토리라고 생각하면 전부 납득되는 스토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