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현장에 대해서 좀 설명하자면

시위 인원에 관해 말들이 많아서 집회현장 많이 다녀본 경험에서 알려주면

대규모 집회쯤 되면 사진 같은 야외 무료 콘서트장들이 사방에 흩어져 있다고 보면 됨.

왜 저렇게 되냐면 그정도 대규모 인원이 한 장소에 다 들어가지를 않음.

그래서 오픈월드 게임 마냥 여기저기 이벤트 장소가 흩어져 있음.

그럼 사람들이 각 장소에 가만히 있느냐? 하면 아님.

그 자리 지키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집회장 공연이라는게 몇 분만 있어도 더 보고 들을게 없음.

그래서 대부분은 여기저기 거닐면서 돌아다님.

날 추우면 더 돌아다니고.

게다가 그 넓은 집회 지역에 입장하고 퇴장하는 시간대는 개개인 마다 다 다름.

시간대에 따라 집회 지역의 넓이 자체가 변하기도 하고. (총 인원이 달라지니까)

그래서 집회만 열면 총 인원 추산이 말하는 쪽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거임.

경찰은 면적 단위로 세고, 집회측은 핸드폰 사용량으로 세고 하는데

전자는 유동인구 파악이 너무 보수적이고, 후자는 그 지역 직업인이나 행인도 시위자로 쳐버리니 과대해져버림.

이렇게 총 인원도 파악이 정확이 안 되는게 일상이 었는데, 갑자기 연령대와 성비의 세부통계가 가능해졌다고?

새로운 집계 기술이 나온게 아닌 이상 그냥 개소리임.

근거를 발견해서 주장을 하는게 아닌, 주장을 위해서 적당한 근거를 내놓는 전형적인 갈라치기 방식이라고 보면 무방함.

저런거에 당해주는게 멍청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