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킹 글래스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잠입액션 게임 '씨프' 시리즈.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지만 외국에서는 현대적인 잠입액션은 이 게임에서 정립되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게임 역사에서 인지도가 높은 시리즈임
제목에서도 보이다시피 주인공인 게렛은 말 그대로 도둑으로, 정의감도 뭣도 없이 순수하게 자기 이익을 위해서 부자나 귀족 나리들을 털어대는 캐릭터지만 그 와중에 겸사겸사 세상도 구하고(?) 하는 타입의 주인공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 게임은 2014년에 나온 리부트라 하기도 뭣한 작품을 빼면 전 시리즈 공통으로 최고 난이도에서는 '살인이 금지'됨. 한 번이라도 적 NPC를 죽이면 바로 게임오버.
말 그대로 귀신같은 청각과 시각을 가진 NPC들을 손가락 하나 못 대고 잠입으로 돌파해야 하니 난이도가 엄청나게 올라가지만, 이게 의외로 당시 게이머들에게는 인상적이었는지 씨프 시리즈를 언급하면 거의 무조건 나오는 요소이기도 함
근데 재밌는 건 게임 내 설정상 이 불살 원칙이 나오는 이유가 게렛이 아무리 도둑일지언정 사람까지 마구잡이로 죽이는 악인은 아니다.... 라는 이유는 아니고
'폭력은 아마추어 같은 잡도둑이나 쓰는 거다. 진짜 대도둑은 그런 거 없어도 잘만 텀ㅇㅇ' 라는 본인의 신념 때문이라는 골때리는 뒷설정이 있다고
싸움을 잘했으면 도둑질 안하고 살지..
참고로 저 게임 제작진들이 아케인 스튜디오로 이적해서 만든 게 디스아너드
실제로 해보면 두 게임이 의외로 비슷한 게 많음. 초능력 같은 요소 빼면
넥슨휴리첼
2024/12/17 23:49
싸움을 잘했으면 도둑질 안하고 살지..
죄수번호-투뽈씎쓰오원
2024/12/17 23:49
참고로 저 게임 제작진들이 아케인 스튜디오로 이적해서 만든 게 디스아너드
실제로 해보면 두 게임이 의외로 비슷한 게 많음. 초능력 같은 요소 빼면
반다크홈
2024/12/17 23:52
초회차 : 멋도 모르고 다 죽이면서 진행
2회차 : 직전에 맛본 끔찍한 엔딩과 등장인물들의 비난을 이기지 못하고 불살 플레이
3회차 : 이제 지존의 수준에 오른 컨트롤과 능력으로 DIO 플레이를 해볼 차례인가! 했으나 등장인물들의 비난이 듣기 싫어 또다시 불살 플레이
프로그래밍 된, 미리 녹음된 등장인물들의 대사라는 걸 알아도 비난 듣는 건 쉽지가 않더라...
루리웹-7459485294
2024/12/17 23:50
이거 난이도 자체가 존나 미친듯이 어려웠던 기억만 나는덕
루리웹-8507616282
2024/12/17 23:51
중세판타지에서 도둑이 비살상인건 근본이지 살인으로 잘못 엮이면 일이 복잡해지니
코코아맛초코우유
2024/12/17 23:52
난 리부트도 나름 재밌게 해서(세일 때 건져서 그런 거 같기도 하지만) 왜 저리 까이나 의아하긴 했음ㅋㅋㅋㅋㅋ
배달왔습니다
2024/12/17 23:52
스필린터셀에서 사람죽이거나 하면 무전으로 자네지금 뭐하는건가 미션 취소네 하던거 생각나는 ㅋㅋㅋ
쾌감9배
2024/12/17 23:52
근데 사실 괴도가 살인 하면 짜치긴 하잖아. 그럴바에 당당하게 몰살하고 강도짓하지.
하나코둘코삼코넷코
2024/12/17 23:53
한손에서 뭐시기 초능력으로 순간이동하고 적 끌어당기고 막 죽이는건 다른 겜이었나?
안면장애인
2024/12/17 23:54
폭행, 살인하고 다니면 강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