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캡콤과 어느 두 개발자의 10년이 넘은 불화 이야기

1.

미카미 신지(바이오하자드, 바이오하자드4 등등 디렉터)

-캡콤 씨-발아 니들 미쳤냐???

내가 바하4 게임큐브 독점이라고 했잖아 

발매하기도 전에 플2 이식을 나몰래 발표하냐!!?!?!?

캡콤

- ㅗ

-아오 ㅆㅂ 더러운 새끼들 ↗같아서 내가 퇴사한다

이후 바하5 출시 당시 기자가 바하5 해봤냐고 묻자

-할 생각 없고 앞으로도 안할거고 그냥 그거 존재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2.

카미야 히데키(바하2, 데메크 디렉터)

-아니 미카미형 그래도 좀 다시 생각해볼 수 없어요?

저희 이참에 아에 자회사 식으로 스튜디오 독립해볼려는데 같이 해보실?

-휴... 그래 딱 한번만 미운정 있으니 같이 해보자 

경영진들 양심이 니 머리통 만큼 빛났으면 좋았을텐데

-네?

아무튼 클로버 스튜디오 2004년 설립

-클로버 스튜디오의 대표 작품들

캡콤

- 판매량이 굉장히 별로네요 

-해산... 해야겠지...?

故 클로버 스튜디오

(2004~2007)

-이 ㄱㅅㄲ들아 

카미야 히데키 퇴사

이후 미카미 신지 주도로 플래티넘 게임즈 설립

이후...

-뭐? 쟤네들 나갔는데 오오카미에 후속작 떡밥은 어떻할거냐고?

-삭제해

wii판 오오카미 : 스태프롤 전체 삭제

이 ㅆㅂ 진짜 

그후 10년뒤... 

-똑똑 선배님 계십니까

-아니 시발 캡콤 보기도 싫다니까 이젠 찾아오...

-아닙니다! 저흰 그게 아니라 이번에 바하2 re를 만들려는데 선배님의 의견을 좀 듣고 싶어서요!

-그 ↗같은 새끼들은 다 갈렸냐? 
특히 그 이나후네 그 ㅅㅂㅅㄲ 

-네!

이후 바하2 리메이크 개발 좌담회에도 참석하는 등 

캡콤과 앙금이 풀린거처럼 보이다가 

캡콤이 오오카미 후속작을 카미야 히데키에게 맡긴단 걸로 

악감정이 완전히 청산됐음을 인증

한편 또 다른 시각...

똑똑 계십니까 선배님 

내가 분명 바하5 부터는 코멘트도 안한다고 했을텐데?

-아닙니다! 저흰 그때랑 다른 사람들입니다

사실 저희가 바하4 RE를 개발하려고 했는데 이 역사에 남을 게임을 

어떻게 해야 제대로 개발할지 고민해봤는데...

-해 봤는데?

-바하4 리메 개발을 담당할 자회사를 만들고

거기에 미카미 선배님을 모셔오는게 최선이라 판단했습니다!

참여하실래요?

-허어? 

흠... 허어...

-당연히 그때 윗선들 다 물갈이 됐습니다

 

-근데 내가... 아직 탱고 게임웍스 소속이라 

여기 설립자인 이상 책임은 져야 되니 참여는 못해주겠고

그래도 조언 정도는 해줄 수 있겠다 야

니들 미래 밝아보이니 게임 잘 만들거같네 힘내라

그리고 이후

바하4 리메이크를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트위터로 호평

캡콤과 다시 만나면 죽일 기세로 흉흉하게 해어진 두 개발자가

다시금 캡콤 게임에 참여하고 호평하는걸 보면서 

캡콤이 정말 체질개선에 성공했단걸 느끼는 사람이 꽤 됀다

-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