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소닉 영화 시리즈를 본 사람이라면, 아마 '스톤 요원'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미친 똘끼를 보여주는 짐 캐리가 그나마 신뢰하는 부하이며,
스톤 역시 짐 캐리에게 절대적으로 충성...을 넘어 사실상 그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있음.
대충 매일 아침마다 짐 캐리가 스톤에게 '빨리 니가 만든 라떼 가져와! 그거 존맛이라고!!' 라고 소리지르는 관계다.
이 시리즈 짐 캐리 에그맨이 칭찬이란걸 하는 극히 드문 존재.
여튼, 1편 엔딩에서 짐 캐리가 우주로 실종된 이후
2편 시점, 스톤 요원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고
내오는 커피에는 이렇게 몹시 정성들인 라떼아트를 그려내고 있었음.
근데 작중 카페의 손님은 저 라떼아트를 거칠게 저어버린 다음
"미친 또ㄹ라이 새끼야!' 라고 스푼을 내던지고 가버림.
세계관의 일반 시민들에겐 걍 이상한 아저씨 라떼아트를 그리는 좀 이상한 카페 사장 정도인데
뭔가 반응이 격하지 않나?
그리고 후반, 짐 캐리가 지구로 복귀하고 스톤 요원 역시 환호하며 카페의 위치가 밝혀지는데...
바로 소닉이 사는 마을인 그린힐즈 시가지였다.
즉, 스톤은 얼마 전 저 마을을 미사일로 깨부순 미친 테러범 놈의 얼굴을 라떼 아트로 그려서 장사를 했고
이에 한때 그 테러범 놈과 싸운 친절한 시민들은 점잖게 타이르고 커피를 가져간 것이다.
심지어 장사도 잘 되는 보안관 단골 카페였음.
커피 맛이 그야말로 끝내줬던 모양이다...
저런 에그맨 애호?의 충성스러운 중간보스 포지션에 유능함, 그리고 짐 캐리와 티카타카 개그 등으로
스톤 요원은 영화 오리지널 캐릭 치곤 제법 인기가 있는 편.
덕분에 1~3편 모두 감초캐로 개근하게 되었다고 하드라.
카페 차리면 대성할 양반이 어쩌다가 에그맨 부하가 되어서...
쫒아내기엔 너무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개쩌는 바리스타였다...
하지만 그렇기에 행복하지
파테/그랑오데르
2024/12/13 00:08
카페 차리면 대성할 양반이 어쩌다가 에그맨 부하가 되어서...
십장새끼
2024/12/13 00:10
하지만 그렇기에 행복하지
DoubleZeta
2024/12/13 00:08
쫒아내기엔 너무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개쩌는 바리스타였다...
침묵군
2024/12/13 00:10
묘사는 거의 그냥 게이..
아로레이드
2024/12/13 00:11
적진에서 장사하고 무사하다니 실력이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