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는 내가 왜 보험사 CEO 죽은게 즐거운지 알려줌.

난 미국 사는 류마티스 환자인데.
2주마다 맞아야 하는 주사가 있음. 

안맞으면 손가락부터 발가락까지 관절이란 관절은 다 ㅂㅅ댐. 

보험 없으면 한달치 약값이 약 7000달러임.
한화로 천만원이다. 

웃긴건 한국은 같은 약이 보험 미적용가 45만원이다.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약 아니냐고?
아니. 미국 제약 회사다. 

더 웃긴거 알려줌. 

똑같은 약이 한 반년? 전까진 보험 미적용가 2만불 정도였던거로 기억하는데 유나이트 CEO가 죽어서 그런가 아니면 복제약이 풀려서인가 두가지 콤보라서 그런가 7000달러가 된거임 ㅋㅋㅋ 

가격은 그렇다치고.

미국 보험은 특 ㅈ같은게 뭐냐면 툭하면 염뱅하고 승인이 안난다는 거임. 

참고로 내가 썼던 보험은 블루크로스였음. 

의사가 이 환자는 ㄱ이란 약이 필요함. 하고 요청하면. 

보험에서는 야 그 환자 ㄱ필요 없는거 같은데? 응 승인불가. 그거 비싸다고. ㄴ이랑 ㄷ 싸니까 그거 먼저 써봐라. 

같은 지랄쇼가 펼쳐짐. 

이 지랄쇼를 지나 어찌 약을 받게 되엇다쳐도 약값이 워낙 비싸니 보험 지급 한도를 호다닥 넘겨서 1년에 두세달 정도는 내 지갑에서 돈이 나가야 하는 상황이 일어남. 

그러면 제약회사 전화통 붙잡고 "미국에서는 병원비가 싯가라매! 야 약값 좀 깎아줘라! 너네 뭔 지원 프로그램 없냐?" 외침. 

그러면 리베이트라고 일단 내가 결제하고 나서 리베이트 홈페이지 들어가서 정보 입력하면 돈을 돌려주는 어쩌고가 있다. 

애초에 약값을 낮춘다는 옵션은 이새기들 머리에 존재하지 않아. 

기타 미국 보험 및 의료시스템 ㅈ같은 추가사항은

보험사에서 지정된 병원에만 갈 수 있다. 라거나. 

기본 예약 대기가 한달이라거나. (급아프면 걍 어전케어로 가자.) 

전문의를 바로 볼 수 없다건가. (보험에서 전문의 바로 갈 수 있게 추가금을 내도 대다수의 전문의는 패밀리닥터의 추천서? 러퍼럴이 필요하다고 함. 뭔놈의 병원이 신규 환자 안받는 곳도 수두룩함.)

약국도 지정된 곳으로 가야한다던가. 

피검사. 엑스레이. 시티 등등 찍으려면 외래로 다릉 병원 예약하고 가야한다던가. 등등이 있음. 

지금은 애트나 보험 더 좋고 비싼거로 갈아탓더니 내 약값 전부 커버댐.

이거도 애트나에서 야 우리 블루 크로스네 옵텀 약국에 돈 주기 싫음. Cvs 특수약품 약국으로 갈아타샘. 

거기가 우리 보험 회사꺼거등 ㅋ 

아참. 주사도 같은건 커버 안해줄거고 그거 비싸. 복제약으로 ㅇㅋ? 

라고 해서 된거임.. 

의료 시스템이 이꼬라지인데 유나이티드 보험사 양반 죽은게 안 즐겁겠냐ㅋㅋㅋ 

개인적으로 한 두명 더 죽고 미국 의료 시스템이 안정화에 들어갔으면 좋겟다. 

이 시발럼들은 좀 뒤져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