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관, 방금 뭐라고 했어?"
"으으음...왜 그래 갑자기?"
"방금 뭐라고 했냐고."
"무슨 소리야...? 나 자고 있었는데...."
"아아ㅡ자고 있었다?"
"그러면 무슨 꿈을 꾸셨길래 '그 여자' 이름을 그렇게 애타게 부르셨어요?"
"아니 그로자...일단 얘기를 하자...잠깐 불 좀 킬께."
"왜? 주무시다가 잠결에 말한거라매? 계속 주무세요. 지휘관님."
"아니...너도 알잖...아니지..이게...하아..."
"대화하자면서 대화하기 싫은가봐? 한숨 쉬는거 보면?"
"아니 이건 하품이고...자다 깼다니깐?"
"그래서 왜 걔 이름이 나온건데?"
"아니...걔랑 오래 일하기도 했고, 오랜만에 재회하다보니깐..."
"그리폰에서 2년 일했잖아? 나랑은 엘모호에서 10년 아니야?"
"아니, 그로자. 얘기 좀 들어보라니깐?"
"왜? 나 계속 듣고 있잖아?"
하는게 상상이 간당
약먹고설치기1
2024/12/10 23:10
그로자한테 그로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