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미오가 사장님 명함을 물어왔어요! 사장님 이름은 '미래' 래요!)
미오를 한참 쓰다듬어주고난 후..
나는 사장.. 아니 미래씨를 찾으러 찻집을 뒤졌다.
방에도, 홀에도, 없어서 미오의 방으로 가보니,
미오의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
미연씨일수도 있겠다 생각했으나..
묵직한 하얀꼬리가 슬쩍 보였다.
나는 조심스럽게 이불을 쿡쿡 찌르자,
조금 울었는지 눈이 퉁퉁부은 미래씨가 몸을 일으켰다.
"왜요? 궁상맞게 자려는데.."
-미래, 맞죠?!
내가 이름을 부르자, 미래 사장님은 화들짝 놀랐다!
"캥?!"
놀라면 캥캥하는구나!
이름을 맞춘 덕일까?!
사장.. 아니 미래씨는 침대에서 나와서
다소곳 하게 앉았다.
"용캐 이름을 아셨네요? 여,,보ㅎㅎ"
미래씨의 미소를 보자 양심이 살짝 찔렸다.
사실 기억을 떠올린 것이 아니라,
미오가 직접적인 도움을 준 덕분이니..
솔직하게 얘기하기로 했다.
-사실 미오가 좀 도와줬어요.
"그래도 기쁘네요 ㅎㅎ"
미래씨는 머리를 쓸어 넘기며 얼굴을 붉혔다.
그러자..
구석에서 "뇸뇸" 소리가 들려왔다..!
"뇸뇸 보기좋네~"
"캥?! 족제비!? 언제부터 있었니"
미래씨는 화들짝 놀라며,
벌떡 일어나..
"이.. 잊어버리렴!"
"깽!!?"
족제비는 먹던 식빵을 집어던지며 잠시 저항했으나,
미래씨의 여우꿀밤을 맞고 잠들었다.
나는 가엾은 족제비를 살짝 안아들어
자고있는 미루 옆에 눕혀 주었다.
-자..잘자네요
"ㅎㅎㅎㅎ 그쵸?"
불쌍한 족제비.. 일어나면..
사과깎아줘야지..
------------------------------------------------
파워메탈러 도미누스
2024/12/10 19:37
착해진? 족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