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실루엣, 모래 위에 녹아드는 그림자, 억울한 비단.
가시 돋힌 달콤한 이끼, 울고 있는 초침, 파도치는 밀실.
푸른 달걀, 바람을 타는 노래, 깃털의 외침.
사라지는 돌고래, 부서진 성벽, 눈 감은 바닐라 향기.
쓰러진 고목 아래, 반짝이는 호두, 잠든 계곡의 언어.
어긋난 단추, 반사하는 유리, 귓가에 맴도는 참나무.
빛나는 먼지, 꿈꾸는 거울, 부드러운 쇠사슬.
파편 가득한 손목, 웃는 강철 잎사귀, 날아간 설탕 종이.
검은 비단의 소용돌이, 얼룩진 달빛, 흐르는 주전자.
메아리치는 유령, 서러운 구름, 뒤집힌 조약돌의 속삭임.
바람에 뒤엉킨 산호, 말라버린 종이비행기, 뒤채이는 새벽.
끈적한 안개, 금빛 나팔소리, 잠긴 옹달샘의 등불.
풀밭에 놓인 달의 이빨, 흐릿한 바다의 목소리, 참혹한 나무 그림자.
마른 소금 벌판, 어긋난 퍼즐 조각, 부서진 문고리의 울림.
초록빛 날개, 흘러가는 옷깃, 비틀린 해바라기 작별인사.
부풀어오른 어둠, 비눗물에 잠긴 계단, 취한 돌멩이의 춤.
무늬없는 깃발, 떨어진 고양이 목소리, 거꾸로 피는 철쭉.
허공에 그린 모노로그, 굽은 나침반, 젖은 별똥별의 다리.
지친 타이어, 민들레 속삭임, 얼어붙은 달그림자 울음소리.
떨어진 북소리, 검푸른 손톱, 뒤집힌 사막의 달콤한 울음.
번역끼 데려와!!!
구구일오삼구구
2024/12/10 13:37
번역끼 데려와!!!
사라다이
2024/12/10 13:37
하... 소전 스토리 다 봤내.
시발 내가 왜 이거 들어왔지.
사라다이
2024/12/10 13:38
근대 작성자가 인간적으로 스토리 스포는 네메시스 짤 넣고
네메시스 번역기 굴린걸로 하자.
깡으로 다 적어두면 생각없이 들어온 사람은 어캄?
루리새
2024/12/10 13:37
토끼좀 불러와봐
양치기매리
2024/12/10 13:38
번역기불러와!!!!
부뚜막의 모그리
2024/12/10 13:38
"리세해라 찐따야.." 알았어..ㅠㅠ
시노팡팡
2024/12/10 13:38
북으로
rm -rf
2024/12/10 13:38
스포 신고했습니다
린드🎹✨
2024/12/10 13:38
아니 왜 잘썼어 ㅋㅋㅋㅋ
달팽이찜
2024/12/10 13:39
뭐? 우중이가 우주로 떠난다고?
팍코치
2024/12/10 13:40
캐롤릭아 쟤 뭐라하는거니?
플래이어원
2024/12/10 13:41
쉴 새 없이 떠들어 쉰 목소리를 내는 비명
카요코
2024/12/10 13:41
와 씨 미쳤다
2년짜리 스포네 ㄷㄷ
49호
2024/12/10 13:41
……캐롤릭. 번역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