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중학생 애들이 유적을 건드려서 세계는 붕괴액에 멸망했다.
아니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멸망함.
※유적(짱쌘 사기 기술들이 잠든 과거 문명의 유적)
※붕괴액(유적에 있는 모종의 에너지이자 물질. 만능 물질이자 에너지원이지만, 생물과 물질을 잠식하며 증식함)
그리고 그 여파로 붕괴액 병기들이 여기저기서 터지고 반응하고 오만 개판이 나서 진짜 세계 멸망함
뭐 그래도 아포칼립스가 언제나 그렇듯 인간은 멸망 안했고
인간의 숫자가 개같이 줄어들자 로봇기술을 미친듯이 발전시킴
▲대표적 붕괴 병기 스피라에나.
발동시 대상지점 "모든 것"을 분해함
2045년
세계 3차대전이 터짐
2051년
세계 3차대전 끝
안그래도 X망한 세계는 더 X망함
인구수는 까마득하게 줄어들어서 인형이 없으면 사회가 안 돌아갈 지경
※인형(설명하기 귀찮으니 그냥 로봇 섹돌이라고 생각해)
아무튼 이 혼란속에서 어쨋건 인류가 살아남긴 했으니 각자 다시 생활로 돌아감
그 와중에 사건이 터짐
철혈공조라고 이렇게 생긴 섹돌을 만들던 기업이 반란을 일으킴
근데 반란 주체가 인간이 아니라 섹돌들임
해당 지역 반란을 마주한 신소련은 이걸 조용히 처리하기 위해 민간군사기업을 이용하기로 결정했고
※신소련(소련임)
2062년
지휘관이 그리폰에 입사함
※지휘관(지저스, 성별을 자유자제로 바꿀 수 있음, 대부분은 대머리임, 너 그리고 나 우리 모두)
대충 이런 튜토리얼을 듣고 업무를 시작했고
얘를 만남
M4라고 함
자 이제 스토리 싹 스킵하고
군부가 통수를 친다던가
그 통수친 군부를 지휘관이 역으로 싸먹는다던가
M16이 M4 넌 나의 BITCH다 하면서 타락한다던가
지휘부 X망했어요 지휘관니이이이임
지휘부 구멍투성이에요 보석트럭 사야해요!
철혈이 지휘관에게 절대충성하며 스커트를 올려서 팬티를 보여준다던가
하는 여러 사건이 잇었는데
지저스 지휘관 가라사데 너 이새끼들 다 뒤져라 하시니 다 뒤지시더라
(인형복음 3장 16절)
솔직히 안 중요하니 다 스킵하고
이새끼가 나옴
윌리엄이라고 함
소녀전선 시리즈 전체 최종보스임.
천재 과학자로
자신이 무언가 새로운 이론을 발견하는 재능은 없지만
타인이 만든 기반 이론으로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음
심지어 유적 기술도 포함해서
이 녀석이 만든 기술만 해도
신적 존재 생성이나, 유적 기술 재생, 영생기술, 인형 인간화, 기억 강탈 등
혼자 말도 안되는 치트 치는 수준임
그리고 이 개사기 천재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최종 목적은
옛날에 죽은 자기 누나를 살려서 근친시도를 하는거임
농담 아님
진짜다.
진짜라고.
겁나 어이없지만 진짜야
아무튼 그걸 위해서
죽은 누나 뇌 스캔 따서 이것저것 만들었고
그 중 하나가 위에서 나온 M4임
문제는 저 과학자가 좀 사이코 근친충이기만 하면 괜찮겠는데
그냥 ㅁㅊㄴ임
사람들 잡아다가 갈아서 살아있는 로봇으로 만드는건 기본이고
로봇-인간 대체기술을 사용해서 온갖 과학자/높으신 분들 죽여서 신분위장을 한 뒤 스파이짓에
꼬우면 지구에 얼마 남지도 않은 안전구역에 붕괴무기를 쏟아부을 생각도 하고있음
아무튼 저 근친충이 모든 일의 흑막임을 알게 된 지휘관은
이 양반과 손을 잡음.
소전2 오프닝에도 나온 훈작사라고 하는데
이 인간의 사상을 한줄로 요약하면 이거임
"미래의 인류를 위해서는 현재가 희생해야 한다."
지휘관은 처음에는 이 인간의 저런 생각을 몰랐고.
조금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일단 높으신 분에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은 아니니 손을 잡음
문제는 이 뒤.
윌리엄을 잡기 위한 작전 중에서
지휘관과 연이 있는 무수한 인물들의 희생되고
또 작전의 성공을 위해 소모됨
그럼에도 지휘관은 이를 악물고 윌리엄이라는 더 큰 악을 잡기위해 온 힘을 다 했고
결국 지휘관은 윌리엄을 잡았지만
그 순간 윌리엄도, 지휘관도 모르는 사정으로 인해
윌리엄의 누나 루니샤가 부활함.
이 루니샤는 위에서 설명한 신적 존재 생성과 얽혀있어서
고차원에서 시공간에 간섭하는 능력을 가지고있음.
문제는 여기서부터 윌리엄도 예측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1. 완전한 루니샤가 아닌, M4와 다른 지휘관에 호감을 가진 존재가 함께 섞여있다.
2. 무슨 짓을 해도 "완전한 루니샤" 는 절대 부활할 수 없다.
이 행동으로 인해
루니샤는 윌리엄의 아군도 적도 아닌 포지션을 취하게 됨
아니, 오히려 적극적으로 지휘관을 도와줌.
지휘관이 죽지 않도록, 조금씩, 조금씩 개입하면서.
그렇다고 해도, 지휘관의 아군도 아님
루니샤는 기본적으로 세계는 멸망해야 한다는 윌리엄의 누나다운 사상을 가지고 있어서
"지휘관 말고는 아무래도 좋아"
라는 골때리는 상황이 되어버림
이 99% 루니샤를 본 윌리웜은 뒷목을 잡으며
99% 루니샤를 자기가 생각하는
자기에게 상냥하며, 세계를 멸망시키고, 지휘관을 좋아하지 않는
윌리엄 기준 완전무결한 누나로 바꾸기 위한 마지막 계획을 준비하는데
(아직 안나와서 우리도 모름)
뭐 그런데 이후 어떻게 되는지는 대충 암.
지휘관은 결국 윌리엄을 죽였고
세계는 루련이라는 세계 통합정부로 통합됨
※루련(루크사트주의 합중국 연맹. 거의 모든 국가가 가입한 세계 통합정부)
그 속에서 지휘관은 영웅대접을 받으며
자신의 마지막 작전을 몇번이고 검토함
윌리엄의 생존에 대해
그렇게 몇번이고, 몇십번이고 검토한 뒤 윌리엄이 죽었다 결론내린 뒤
지휘관은 큰 회의감을 느끼고 루련을 떠남
그 과정에서, 훈작사는 지휘관과 그리폰에게 몇가지 협약을 검.
정확한 내용은 불명이지만
옛 그리폰 소속 인형과 지휘관은 서로 만나거나 찾으려 하지 말 것
대충 이런 내용일거라 추정됨
꽤나 악랄한 조치였지만, 지휘관은 그에 승락하고 그리폰을 떠남.
그렇게 지휘관이 떠난 뒤.
존재가치가 사라진 그리폰은 대폭 축소되고
해당 과정에서 인형들은 그리폰을 떠나게 됨
그렇게 10년이 흐르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지휘관은
윌리엄의 연구를 다시 발견하게 되는데...
자.
다시. 시작할 시간이다.
SpearHead
2024/12/10 11:52
고마워요 할배!
이런 글을 기다렸어!
호츠만
2024/12/10 11:53
정리 추
이거 보니깐 어느정도 스토리 정리가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