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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언어폭력) 당한 초6 아들 어떻게 대응하나요

최대한 간단하게만 쓰겠습니다.

어느날 담임선생님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저희 아들이 친구를 한대 때렸다고 했어요.

선생님이 불러서 이유를 물으니까 하지말라고 했는데 계속 가족 욕을 해서 때렸다고 합니다.


마침 핸드폰을 집에 두고 가서 주고받은 카톡을 확인했는데... 너무 충격적이더라구요.

니네 아빠엄마 자*보* 뭐 이런 저질스런 말들은 숱하고..

너희 아빠 어디 가서 여자 ㄸㅁ는다 앙앙 뭐 이런 내용을 복사해서 새벽까지 집요하게 수천번을 보내기도 하고..

그 중에서 가장 화나는 대목이 "장애인 낳은 니네 엄마" 이런 내용이에요. (쌍둥이 여동생이 지적장애입니다)

부부 둘이서 너무 화가 났고 와이프는 계속 울고 진짜 눈앞에 있으면 죽여버리고 싶더라구요.


4-5개월간 이런 내용을 숱하게 보내고 아들은 아 진짜 하지말라고 이렇게 화내는 식으로 흘러갑니다.

너무너무 충격적인 내용이 많은데 민망해서 쓰기 힘들 정도로 수위가 높아요.

이 새*는 저희 아들과 가장 친한 친구로 저희 집에도 여러번 놀러오고 밥이나 간식도 해먹이고 잘해줬는데

너무 황당하고 괘씸해서 결국 학폭으로 신고를 했습니다.


아무튼 학폭 신고 들어가고 학폭 담당 선생님하고도 통화를 하고 기다리라 해서 기다렸는데..

3개월 지날 동안 아무 연락이 없는 겁니다.

인터넷 보면 20일 안에 다 결과까지 나오고 끝난다고 하는데 연락조차 없습니다.

결국 학교 통해서 연락을 했더니 아무래도 아예 진행을 안한 눈치에요.


처음엔 수업중이라 쉬는시간에 전화주겠다고 끊더니 몇시간 지나서 연락이 왔어요.

"아버님 죄송한데 제 쪽에서 조금 딜레이가 되었어요" 이딴 소릴 합니다.

그래서 조사관이 다음주에나 와서 조사하고 어쩌고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그쪽 어머니께서 저(선생)한테 진심으로 사과를 드렸다고 합니다.

이건 무슨 소리지 싶더군요. 판사한테 반성문 제출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의도로?


한달쯤 있으면 방학이고 졸업하면 끝인데 일부러 딜레이시켰다는 생각도 듭니다.

와이프가 너무 화가 나서 학교상주 경찰관이랑 교육청에 다 신고를 한다고 합니다.

경찰관 통화하니까 자기 통해서 바로 고소는 어렵고 경찰서에 직접 방문하라 하네요.

그래서 일단 교육청하고만 통화해서 사정 설명하고 끊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학교에 연락해서 상황 확인하고 연락 준다고 하구요.


저희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학폭 진행도 안하고 3개월 미룬 담당선생과 학교를 믿고 기다릴 수도 없구요.

좀 있으면 졸업인데 학폭 결과가 나와야 진학도 갈린다는데 그건 어떻게 되는건지?

우야무야 넘어갈까봐 맘이 급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학폭위 진행 안하고 방치한 담당 선생한테는 어떻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도움 부탁 드립니다.

댓글
  • 영조야 2024/11/25 10:59

    조금 아는 내용만 답변 드립니다.
    1. 학교는 믿지 마세요. 자체적으로 쉬쉬하려는 경향이 매우 크고 선생들은 사건을 매우 귀찮아 합니다.
    1-1. 학교는 모든걸 문서화로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자녀분이 학교내 폭력 담당 선생님과 피해사항 기록 일지가 있는지 여부부터 확인하세요.
    이거 없으면 학폭 진행은 없는겁니다.
    2. 관련된 증거를 정리해서 문서화(자료화) 하세요.
    3. 교육청에 직접 신고를 하시고
    4. 더욱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면 경찰서에 직접 신고를 하세요.(경찰서로 접수하면 학교에 타격이 많을겁니다.)

  • 영조야 2024/11/25 11:21

    선생으로부터 보복이 우려된다면 쪽지 보내주세요.
    많이 충격적이고 사회적 파장이 큰 내용도 많아서 조심스러워 쪽지 보내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 영조야 2024/11/25 11:24

    음... 시간 내기 어렵더라도 대화 자주 하세요.
    같이 게임방도 가고 게임방에서 음식도 주문해서 같이 드시면서 이거 맛있다. 다음에는 이것도 먹어볼까? 하며
    관계 회복에 신경 많이 쓰셔야 합니다.
    미우나 고우나 내자식이잔아요.
    저도 이런일 때문에 아들하고 힘든 시간 보냈고 진행중입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너무 힘든 시간이었어요.

  • THE O 2024/11/25 11:08

    맞을 짓을 했네

  • 호모 심슨 2024/11/25 12:59

    감성적으로 해결할건아니고 일단 학폭 전문 변호사부터 만나셔야합니다. 무작정 만나서 될일은 아니고 변호사 상담받아서
    증거를 만들어야합니다. 바로 너 고소 하기보다 먼저 고소 요건을 채우고 빠져나갈수 있는 틈을 최대한 메꿔야합니다.
    언어 폭력의 경우가 심각한 수준인데, 꼭 변호사 만나셔야합니다. 혹여나 감정적으로 움직이시면 일을 그르칠수가 있어서
    변호사 조언듣고 증거를 하나하나 만드시길 꼭 응원합니다.
    그냥 무작정 전화할건아니고 선생님 제가 한달전에 우리아이 문자로 언어 폭력 당한내용에 대해서 00가 00를 어떻게 했다는 내용으로 저희가 통화했는데
    이런식으로 구체적으로 어떤대화를 했는지 증거를 남겨야하는데 그냥 고소같은거 모르는 분들은 변호사 상담받아서 진행하시는게
    제일 깔끔합니다.


  • 영조야
    2024/11/25 10:59

    조금 아는 내용만 답변 드립니다.
    1. 학교는 믿지 마세요. 자체적으로 쉬쉬하려는 경향이 매우 크고 선생들은 사건을 매우 귀찮아 합니다.
    1-1. 학교는 모든걸 문서화로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자녀분이 학교내 폭력 담당 선생님과 피해사항 기록 일지가 있는지 여부부터 확인하세요.
    이거 없으면 학폭 진행은 없는겁니다.
    2. 관련된 증거를 정리해서 문서화(자료화) 하세요.
    3. 교육청에 직접 신고를 하시고
    4. 더욱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면 경찰서에 직접 신고를 하세요.(경찰서로 접수하면 학교에 타격이 많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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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1:03

    교육청에는 전화를 했는데 정식으로 신고가 들어간건지는 모르겠네요..
    귀찮아도 경찰서에 가야겠네요. 믿고 기다렸는데 학교에 타격 있다면 그 선생도 타격좀 입겠죠.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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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O
    2024/11/25 11:08

    맞을 짓을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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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1:25

    저희 때는 어떤 경우에도 패드립은 없었는데 친구라는 새끼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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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1716026438
    2024/11/25 14:50

    슬프게도 저희때도 많이 하긴 했습니다.
    그러다 싸우고 먼저 욕한 쪽 부모가 보통 머리 숙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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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빡상
    2024/11/25 11:15

    최근 학폭 관련 교내 프로세를 경험했던터라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1. 진단서를 미리 발급받아두세요. 언어폭력 또한 폭력이며 저정도 수준이면 범죄입니다.
    2. 사건조사서를 먼저 요청하세요, 학폭 접수 전에도 사건 조사서는 미리 작성해 받을 수 있습니다.
    3. 교내 프로세스는 거르시고, 바로 교육청에 직접 신고하시던가 117에 직접 접수넣으세요
    학교 하는 꼬라지보니 방학때까지 존버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그러면 늦습니다.
    그리고 명확하게 지연된 사유에 대해서 집고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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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1:23

    일단 내일 조사관이 와서 조사한다고 연락은 받았습니다.
    117 기억할께요. 경찰서까지 가서 꼭 집고 넘어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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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조야
    2024/11/25 11:17

    추가로 말씀 드리면 초 6이면 내년 졸업인가요??
    졸업이 아닌 6학년 진급이라면
    교육청 및 경찰서로 학폭 접수시 학교내에 자녀분이 선생으로부터 보복도 생각해야 합니다.
    말도 안되는 꼬투리를 잡아 학생에 대한 징계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럴 조짐이 보인다면
    1. 학생에게 애플워치로 항상 교내에서 녹음을 하라고 하세요.
    여러가지 소형 녹음기 사용해봤지만 학교 특성상 성능 안 좋습니다.(직장인 회의에나 사용 가능한 수준)
    소니 MP3형 녹음기도 괜찮을지도..
    갤럭시 워치는 녹음 기능이 있는지 여부를 모르겠으나 베터리 시간이 학교에 머무는 시간동안 못 버틸거에요
    2. 선생과의 통화는 전부 녹음하세요.
    상황에 따라 선생 본인이 한말을 번복하거나 부정하는 경우도 많을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녀분이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면 잘 돌봐주시고 상담등을 권해드립니다.
    상담도 일방적이 아닌 상호 공감해주며 위안을 주는 분들이 있으니 많이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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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조야
    2024/11/25 11:21

    선생으로부터 보복이 우려된다면 쪽지 보내주세요.
    많이 충격적이고 사회적 파장이 큰 내용도 많아서 조심스러워 쪽지 보내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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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1:21

    아 네 바로 졸업입니다. 그래서 그런 건 괜찮을 것 같아요.
    자세히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이번 건으로 아들과의 관계도 굉장히 악화되었어요.
    저희가 최대한 아들 기분 맞춰주고는 있지만 상담까지 받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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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조야
    2024/11/25 11:24

    음... 시간 내기 어렵더라도 대화 자주 하세요.
    같이 게임방도 가고 게임방에서 음식도 주문해서 같이 드시면서 이거 맛있다. 다음에는 이것도 먹어볼까? 하며
    관계 회복에 신경 많이 쓰셔야 합니다.
    미우나 고우나 내자식이잔아요.
    저도 이런일 때문에 아들하고 힘든 시간 보냈고 진행중입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너무 힘든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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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1:26

    아.. 그러셨군요. 위로드립니다.
    저희도 오랜 기간 헤쳐나가야할것 같네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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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왓콤
    2024/11/25 11:27

    다 터트리세요
    능력되시는대로 다 신고하시구요
    국민신문고, 학교폭력신고 117(무조건 경찰 배정됩니다), 시 교육청, 도 교육청
    학교를 믿을만큼 믿어주신거 같습니다
    누가 내가족을 건들인다면 가족이 말릴정도로 ㅁㅊㄴ이 되어야 지킬수 있습니다.
    자녀분에게도 저런 아이는 친구도 아니고 나쁜놈이라고 가르치시구요... 클래스 메이트는 친구가 아닙니다. 그냥 아는 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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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왓콤
    2024/11/25 11:28

    그리고 저따위로 하는데 직접 찾아가서 소리라도 지르세요
    전화로 하니 회피하고 인간적으로 하니 목소리 큰쪽으로 기우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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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1:31

    저희 아이가 친구관계가 협소하고 한명만 붙어다니고 다 퍼주고 그런 스타일이라.. 걱정이 많아요.
    친구라는 새끼들이 아들쪽에서 목매니까(?) 영악하게 이용하기도 하고 그런 사례가 많았어요.
    학교 수준에서 학폭위 진행시키고 끝내려고 했는데 지들이 일을 키우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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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왓콤
    2024/11/25 11:35

    초가삼간 지키려다가 다 날립니다.
    차라리 불이라도 질러서 아이만이라도 지켜야 하는걸 잊지마세요...
    상황보니 반 전체에 소문이 다 퍼진거 같은데 이젠 전학도 고려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중학교 진학쯤해서 전학도 새친구도 사귀고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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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1:40

    그것도 친구라고 아들 쪽에서 감싸고 돌아서.. 학폭위도 겨우 설득해서 진행시킨거네요..
    패드립도 장기간 이어지다보니까 가스라이팅처럼 되어서 부모를 오히려 원망하는 것 같아요.
    마침 졸업이라 타이밍은 괜찮은 것 같아요. 그나마..

    (umClkf)


  • 시간강박
    2024/11/25 21:38

    저런식으로 나오면 일이 크게 해줘야죠
    1.경찰서 학폭으로 신고(112로 신고하면 기록 남고 ,좋든 싫든 경찰이 출동하고 스타트 끊어야 된다고 알고있네요)
    2.교육청 신고 및 민원 ㄱㄱ(신고 그리고 민원때 학교와 선생도 같이 ㄱㄱ ,일을 무마 하려하고 피해자측은 방치된다고)
    3.언론 제보 ㄱㄱ(이게 제일 큽니다. 아시죠? 취재가 시작되자!~,지금 상황이 딱 뉴스에서 제일 좋아할만한 상황입니다.요즘 각종 언론사,방송사가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사람들 입방아 오르내리는 가십꺼리 뉴스 엄청 좋아합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딱 되는 상황으로 보이네요)
    그리고 일을 키워야 하는게
    자식들에게 피해 당하면 가해자에게 사과를 받고
    용서는 피해자가 해주는 거라는걸 알게 해줘야됩니다.
    어릴때는 뭐든 오픈되는거 싫어합니다만
    상대가 저런식으로 나오니..
    뭐 최후통첩으로
    선생+학교가 이런식으로 나오니
    위 123 진행할꺼다.라고 해주세요
    그럼 지지부진하던거 싹 없어질겁니다.
    사과 받고 잘못된건 내 자식이 아니라
    상대 이다 라는걸 확실히 인식 시켜줘야합니다.
    용서는 피해자가 해주는거라는걸 확실히 !, 그게 아니면 비슷한 일이 생겨도
    말해봐야 아무소용없다 라고 인식 할수 있습니다.

    (umClkf)


  • 머헤라
    2024/11/25 11:40

    아 일단 저라면 변호사 사무실 가서 유료 상담 합니다. 어떻게 하는게 제일 악독하게 괴롭힐 수 있는지 몇군데 갈꺼예요.
    제일 맘에 드는곳에서 공식 문서화해서 교육청이랑 경찰서에 고소 접수 할것 같습니다.

    (umClkf)


  • 캡틴실버
    2024/11/25 11:42

    비용이 조금 걱정되는데 그 쪽이 확실하긴 하겠네요. 감사합니다.

    (umClkf)


  • 서르
    2024/11/25 11:41

    선생한테 맡기지 말고 그냥 스스로 챙기심이.

    (umClkf)


  • 캡틴실버
    2024/11/25 11:45

    그러게요. 믿고 기다리다 바보된 기분이네요.

    (umClkf)


  • 긍정적인마인드
    2024/11/25 12:04

    같은 초6 아들 키우는 입장에서 글 보니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네요. 마음고생 많으셨겠네요...물론 아이가 가장 상처받았겠지만..슬기롭게 잘 대처하셔서 가해자가 꼭 처벌받을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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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2:08

    생각지못하게 이런 일이 생기네요.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umClkf)


  • 바쿠찬
    2024/11/25 12:26

    힘내세요 아기키우는 아빠입장으로 글만보고도 화가 나는데 작성자분과 아내분은 진짜 얼마나 화가나셨을지 상상도안됩니다... 꼭 전부 좋은방향으로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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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3:19

    저희 가족이 이런 일을 겪을 줄은 몰랐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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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새
    2024/11/25 12:54

    보는 제가 다 열받는데, 당사자인 글쓰신 분은 얼마나 화나고 분할까요...
    선생은 아무리 봐도 곧 졸업이니 어물정 넘어가려 한것 같습니다.
    위에 경험 자분들이야기 들으시고 국민신문고에도 넣으시기를 추천합니다.
    다른건 모르지만 국민신문고에 올라간 글은 뭐가 되었던 꼭 답을 해줘야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억울한 일 잘 풀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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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3:18

    그쵸.. 그냥 대충 뭉개고 넘어가려고 한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 아이 눈치도 있어서 너무 일을 키우기는 조금 부담스럽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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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모 심슨
    2024/11/25 12:59

    감성적으로 해결할건아니고 일단 학폭 전문 변호사부터 만나셔야합니다. 무작정 만나서 될일은 아니고 변호사 상담받아서
    증거를 만들어야합니다. 바로 너 고소 하기보다 먼저 고소 요건을 채우고 빠져나갈수 있는 틈을 최대한 메꿔야합니다.
    언어 폭력의 경우가 심각한 수준인데, 꼭 변호사 만나셔야합니다. 혹여나 감정적으로 움직이시면 일을 그르칠수가 있어서
    변호사 조언듣고 증거를 하나하나 만드시길 꼭 응원합니다.
    그냥 무작정 전화할건아니고 선생님 제가 한달전에 우리아이 문자로 언어 폭력 당한내용에 대해서 00가 00를 어떻게 했다는 내용으로 저희가 통화했는데
    이런식으로 구체적으로 어떤대화를 했는지 증거를 남겨야하는데 그냥 고소같은거 모르는 분들은 변호사 상담받아서 진행하시는게
    제일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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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3:14

    저희도 고소같은 거 진행해본적이 없어서 머리 아프고 힘드네요.
    부담스럽지만 변호사 상담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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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모 심슨
    2024/11/25 13:37

    제 조카도 학폭당했는데 일방적으로 맞았어요. 근데 일방적으로 맞다가 저항한다고 한두대 대항했는데
    그것역시도 학폭으로 넘어가서 둘다 처분받았습니다 ㅎㅎㅎ 정의라는건 없습니다. 오로지 증거싸움입니다.
    알아서 잘해주겠지?? 없습니다. 내가 먼저 움직이고 증거 수집하고 내가먼저 뭐든 결과물을 만들어놓고
    그물망을 촘촘히 짜서 빠져나갈수 없게 만들어야합니다.
    알아서 잘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꼭 먼저 움직이십쇼. 이번일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도 먼저 움직이고 증거를 남겨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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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틴
    2024/11/25 12:59

    "아버님 죄송한데 제 쪽에서 조금 딜레이가 되었어요"
    이거 백퍼센트 구라입니다. 그냥 대충 넘어가려다 (졸업하면 끝이라고 생각해서) 걸린거에요.
    그냥 선생놈은 없는 인간이라 생각하시고 무조건 윗선으로 가셔야 합니다.
    군대 부대 안에서 백날 마편 써봐야 소용없는거랑 다를게 없습니다. 공론화 & 외부고발이 무조건 되야합니다.
    아무튼 글쓴님 가족들이 상처받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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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3:13

    그 전화준다고 끊은 2-3시간동안 찔리니까 급하게 진행시킨 느낌이더라구요..
    손놓고 있었다는 소리를 최대한 머리짜내서 돌려말한거 같은데 듣는 입장에서 참 황당했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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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시안개속그남자
    2024/11/25 13:23

    학교에다 학폭신고 하지 마시고 바로 학폭신고는 117로 하셔야 직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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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3:28

    학교와 선생님을 믿고 기다렸는데 호구 잡힌 기분이네요.
    경찰까지 갈 생각은 없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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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몰러
    2024/11/25 14:09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모르나, 이
    번주에 들은 어느 학교 학폭으로 죽겠다고 자해도 하고 자퇴한 학생 얘기들었는데,
    그학교 다니는 학부모 한테 얘기했더니, 그런적 없없다 학교에서 아무말도 없었다 조심시켜라 이런것도 없었다... 하더라고요.
    위에 117 정말 좋은 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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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5:25

    어느 학교나 그렇게 쉬쉬 넘어가려는 분위기인가 보네요.. 너무 안일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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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젖소드루
    2024/11/25 14:14

    와 진짜 열받으시겠네요.
    성질같아선 친구 불러내서 직접 경고라도 하고 해야 일단 제지가될거같은데
    ㅜㅜ 그렇다고 똑같이 할수도없고 ...행정적으로라도 압박가하는게 일단 최선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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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5:22

    한번 마주친 적은 있는데 아무말없이 슬금슬금 뒤로 빠져서 도망가더라구요.
    기분으로는 그래도 물리적으로 어떻게 할 순 없죠..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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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아사드인.
    2024/11/25 15:03

    학폭위도 학폭위인데, 상대방
    부모는 만나보셨나요? 학교쪽에다 죄송하다고
    할 것이 아니고 직접 만나서 카톡내용도 보여주고
    이야기를 해봐야 그 후에 어떻게 조치할지 가다가
    잡히지 않을까 싶어요. 부모로써 너무 소극적인
    대처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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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5:20

    일단 그쪽 엄마가 선생님 통해서 죄송하다고 통화하고 싶다고 번호 알려달라 하셨다는데 맘약해질까봐 저희 쪽에서 통화는 거부했어요. 저희는 처벌보다는 재발방지를 위해서 반드시 학폭위로 짚고 넘어가고 싶었구요. 카톡 내용도 보고싶다 하셨는데 그건 저쪽 부모도 꼭 보셔야할것 같아서 선생님 통해서 보여드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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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5:24

    최대한 부모까지 얽히지 않고 당사자한테만 주의 및 재발방지를 주고 싶었죠. 촉법이기도 하고 어차피 처벌이 세지 않아서.. 후에 기죽어 돌아다니는 걸 보니까 부모한테 혼나긴 한거 같은데 끝까지 진행은 해야겠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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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루토99
    2024/11/25 15:39

    저희도 비슷한 경험을 했고 발달장애 아이 부모로서 마음 아프네요.
    상처받은 아이와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법적 절차를 받으시길 ..
    저희는 변호사 선임후 아동학대건 으로 형사로 촤근 유죄 판결나왔고.
    민사 준비중입니다. 심리치료라던가 피해 증거물 철저히 준비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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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5:52

    고생 많으시네요.. 잘 해결되길 빕니다. 말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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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아사드인.
    2024/11/25 17:46

    맘 약해지고 껄끄러워지는게 싫으시다면
    더 이상 권유는 못드리지만 재발방지 차원에서도
    그 애 앞에서 직접 부모를 비판하고 꾸짖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일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와이프분과 글쓴이분도 상처입으셨을텐데 모쪼록
    잘 처리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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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ule-des
    2024/11/25 15:34

    선생 새끼 신고도 안한겁니다.
    제대로 항의하시고 마음에 울분도 해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나 화가나셨을지 상상도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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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5:53

    그런것 같습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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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1716026438
    2024/11/25 15:59

    음 윗 댓글들 보며 이해가 좀 안가는게
    무슨 진단서를 떼고 한다는거지요...? 상대 학생의 폭언으로 인한 글쓴이의 자식분의 정신과 진단서?
    그리고 현재 분노가 어디로 집중이 되어있고 누구를 고소하신다는 건가요?
    폭언을 한 학생과 부모 대상이라면 직접적인 폭력을 사용한 학생의 부모인 글쓴이분 내외도 그에대한 민형사상 법적 다툼은 감안하셔야 할 듯합니다.
    그 학생을 학교에서 왕따시키는 둥 사회적 말살 시키려면 언론등 이것저것 작업 많이 하셔야할꺼구요
    선생과 학교를 상대로 하는거면
    선생은 교육청 민원, 학교는 교육청 민원 및 형사 고소 쪽으로 가야할겁니다.
    그리고 학부모들로 인해 교권이 낮아진 지금 선생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 또한 음...
    분노는 하되 냉정하게 생각하셔야지 감정적으로만 하시면 돈은 돈대로 깨지고 본전도 못 건질 수가 있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글 내용으로는 현재 아드님도 상해 가해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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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1716026438
    2024/11/25 16:06

    위 댓글 보니 부모들은 사죄를 하려고 했는데 거부하신 상태시네요...
    글쓴이분이 현재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보면 20일 안 어쩌구는 각각 상황마다 다 달라서 어떻게 빨리되고 지연되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무조건 그때까지 다 된다 이런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재촉하고 쫀다고 무조건 빨리 진행되는것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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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6:23

    민사는 생각 안하고 있고 일단은 형사가 되겠죠. 어차피 촉법에다 언어폭력이라 별거 안나올거라는 것도 압니다. 바라는거요? 그냥 위에 썼듯이 재발방지요. 다시는 그딴 메시지 보내지 않게 경각심을 심어주고 싶네요. 나중에 별거 없다고 해도 불려다니고 조사받고 하면 좀 무섭기도 하겠죠. 학교에서 그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했는데 이렇게 나오니까 경찰이나 교육청까지 올라가는거구요. 그리고 정황상 학폭담당선생이 손놓고 있던거 맞는거 같은데 아닐까요? 이것도 진행해보면 알겠죠. 그게 맞으면 이분도 책임을 지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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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6:25

    사죄를 거부한게 아니고요 전화받아서 이야기하면 학폭위 취하해달라 이런 얘기할것 같아서 통화 않겠다고 했어요. 저희는 처음부터 학폭위만으로 끝낼 생각이었고 바라는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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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1716026438
    2024/11/25 17:40

    자식 가진 심정에서 무조건 자식에게 쏠리는건 이해하지만 어디서 어디까지 누구부터 누구까지 책임을 지고 고개 숙이고 무릎 꿇게 하고 싶은지
    이 건에 관하여 어느정도 할 수 있는지 처하신 상황과 대상을 정확히 짚으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우리나라는 말 또는 문자를 들었다는 증거를 남기고 이에 대하여 꾹 참고 있었다면 상대방만 나쁜 놈이지만 직접적인 행동을 가하면 그 가해를 우선순위로 두니까요 ㅠㅠ
    윗 글에는 이 사건으로 인해 부모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내용 뿐이지 아드님이 평소 거의 반년간 애가 이상하다던가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던가 하는 내용이 없으세요. 그냥 보기엔 애들끼리 문제에 친구놈이 심한말로 깐죽거리니 열 받아서 한대 팼다 이렇게 밖에 안보여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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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실버
    2024/11/25 17:54

    네 너무 감정적으로 되지 말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할것 같아요.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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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1716026438
    2024/11/25 18:00

    솔직히 감정적으로만 생각하면 하나하나 죄다 찢어버리고 싶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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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meroom
    2024/11/25 18:57

    댓글 하나 하나 다 읽다가 정상적인 댓글 하나 찾았네요.
    위의 댓글들은 제대로 된 내용이 거의 없으며 전부 감정적이네요.
    저도 이 분이랑 비슷한 의견입니다.
    글쓴이 님의 자녀 역시 폭행 가해자라는 걸 잊지 마세요.
    물론 상대도 맞을 짓을 한 거 같은데(본문 내용이 사실이라는 전제), 우리는 알잖아요.
    그렇다고 주먹질을 하면 결국은 물리적인 폭행을 가한 사람이 잘못이 크다는 것을요.
    그 사실 간과하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요즘은 자녀에게 녹음기 주면 절대 안됩니다. 녹음기 작동하다 걸리면 처벌 받습니다.
    저기 위에 개뿔도 모르는 사람이 댓글 쓴 거 중 자녀에게 녹음기 켜라고 하던데 요즘은 그런 용도로 녹음기 사용하면 처벌 받습니다.
    부디 원만히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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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켓님
    2024/11/25 16:43

    제가 아는것은 없고 답변은 못드립니다만 충격받은 아이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부디 잘 해결되시고 이 계기로 더더욱 가족이 뭉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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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ox
    2024/11/25 18:46

    와 내용 보는데 저 까지 화가 나서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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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루노아키
    2024/11/25 19:00

    요즘 하두 mbc 실화탐사대 이런거 보면서 이런얘기 많이봐서그런가...
    방송국에서 좋아하는 소재긴 해서
    일 터뜨리기엔 아주 좋긴할것같네요.....
    아이분이 때린건 정당방위라 생각듭니다
    저는 결혼도 안했고 애도 없지만 진짜 그런 문자 왔다고 생각했으면
    무슨일이 일어났을지..... 전 이미 실행에 옮겼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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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reX
    2024/11/25 21:36

    어우 대충 내용만 봐도 피꺼솟...
    제 딸도 6학년인데...
    저렇게 심한건 아니었고...
    별거 아닌건데 그걸로 돌려서 애들이 유행어처럼 제 딸내미를 놀렸었습니다.
    욕도 아니고 그러니까 한 2주정도 지나면 애들이 지쳐서 그만하겠지 하고 일단 참아보자고 했죠.
    근데 그게 좀 사그러들거 같더니만 또 시작하더라구요.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 와이프한테 난리쳐서 당장 담임한테 전화하라고...
    솔직히 저는 담임도 별로 안믿는 편이라...
    담임이 시간끌고 해결 안해주면 바로 교장실 직접 쳐들어가서 난리치고
    그다음에 수일내로 답 안내고 시간끌면 바로 교육청 신고 들어가고
    주변 교육쪽 인맥들 다 동원해서 일 키울려고까지 마음먹었거든요.
    와이프한테도 담임한테 말할 때 해결 안되면 진짜 일 말도 안되게 키워서
    끝까지 조질 각오하고 있으니까 해결 잘하라는 말 꼭 전하라고 했거든요.
    와이프가 그렇게까지 심하게 해야겠냐고 애들이 그냥 욕하는 것도 아니고
    걍 놀리는건데 그냥 적당히 말하고 넘어가는게 어떠냐고 그쪽 부모도 애들 이런걸로
    혼나면 가만히 안있고 애들싸움 어른싸움된다 너무 오버하지 말자 막 이랬거든요.
    제가 그래서 그런 식으로 담임한테 말할꺼면 내가 직접 통화하던가 학교 바로 찾아갈꺼니까 내가 가서 다 뒤집어놓든가
    내 성질대로 함 해보겠다고 막 난리치니까 제가 하자는대로 말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네 그래서 결과는 와이프가 담임한테 전화 한거 하나로 끝이 났습니다.
    주동자놈들 전부 붙들려가서 쳐 울때까지 혼나고 바로 끝이 났죠.
    학교 선생들 어짜피 다 공무원입니다.
    그냥 공무원 마인드에요. 귀찮고 왠만하면 뭐 안하려고 해요.
    그런 사람들 움직이려면 진짜 어디까지 내가 할 것인지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진짜 끝장을 볼 각오를 다지고 말해야 하는거 같아요.
    희안한게 적당히 하고 해결되겠다 하는 생각으로 들어가면 적당히로 끝나지가 않구요.
    거꾸로 끝장을 볼 각오로 시작하면 도리어 그 끝장까진 안가게 되는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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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1716026438
    2024/11/26 01:33

    와이프분에게 평생 잘하시는게 나으실거 같습니다. 안사람으로서 바깥사람 조율을 아주 잘 하시는거 같네요
    결국 와이프분 말씀처럼 오버하지 않고 잘 말하셔서 해결이 되었잖아요? 대부분 애들 문제는 그렇게 해결됩니다.
    가해자 쪽이건 피해자 쪽이건 정도를 넘은 깽판을 친다고 더 잘되는건 드뭅니다.
    님이 생각하신것처럼 감정적으로 하셨으면 쉽게 풀릴 일도 쉽게 안 풀렸을꺼 같습니다.
    요즘 먹고 살기만 좋아지고 심적으론 개개인 삶들은 팍팍하다고 하지만 아직 사회적 형성이 안된 애들을 우선 교육부터 시킬 생각을 해야지 조진다는 마인드는 요즘 세상엔 좋지 않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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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몽
    2024/11/25 22:25

    고생많으십니다. 어휴..ㅠㅠ 잘 해결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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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탱크타고돌진한이유를알꺼같아요
    2024/11/25 23:39

    어차피 졸업인데 과감하게 교육청에 다이렉트로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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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vietKirov
    2024/11/26 01:40

    현직 학폭 전담교사입니다. 절차 관련 잘문 있으시면 도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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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그레이트
    2024/11/26 04:58

    학폭 진행은 접수부터 72시간 내 교육청 신고, 2주 내 학교폭력전담기구 실시, 길어도 3주 내로 학폭위 개최요청을 해야됩니다. 절차 위반이면 학교측 과실이 크니 국민신문고 올리고 교육청 담당자에게 꼭 이야기할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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