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쉽게 갈수 있는 위치라 5년만에 대코가 열린김에
덥석 신청했었는데,
다행히 양일 다 되어서 짐 꾸려서 다녀 왔습니다.
양일 다 참가하면서 오매 가매 들러서
엽서들 구매해 주시는 분들이랑
소전 관련해서 말 걸어주시는 분들,
현수막으로 걸린 그림이랑 엽서로 있는 그림들 보고
겜 일러스트 가지고 온건지 직접 그린건지
묻는 외국인 방문객들,
코스프레 하고 행사장 마실 나왔다가
소전부스라 인사하고 가신 분들 등등
혼자서 양일 다 멀뚱멀뚱 앉아 있는데도
그렇게 지루하진 않을 정도로 말 붙여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행이였습니다.
소전이 아직도 살아있나, 저거 몇년됐더라 하면서
지나가는 분들도 많았던 터라
그냥 허헣 우리겜 연식이 있으니 그럴만하지 하고 있었는데
폴이랑 로시타 현수막 보고는
'혹시 산나비 컨텐츠로 부스 차리신거에요?
라고 묻는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뭔가 겹치는 부분이 있긴 하지 하고 웃으면서
다른장르 부스라 알려주니 많이 아쉬워 하는 눈치였습니다.
그 외에도, 대구쪽에 거주하는 외국인분들이
전시용 엽서를 둘러보면서 뭔가 궁금해 하는 눈치길래
오랜만에 외국어 버퍼링좀 걸리는걸 감수하고 물어보니
유창한 우리말로 물어봐 주시기도 하고,
어떤분은 한글로 휘갈겨 써둔 메모를 천천히 읽어보면서
자기가 읽고 이해한게 이런 의미가 맞는지 물어보시며
구매해가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코에선 오리지널 일러스트를 보고 신기해 하면서
구매해 주신 분들이 지난 수원때 보다 더 계셔서 의외였습니다.
그리고 아아아주 오래전 신데마스와 관련한 손그림을
그리던때를 기억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더 놀랐구요.
그 외에도, 5년만에 열린 지방 행사인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코스어, 부스 참가자 분들이 모이셔서 정말 놀랐습니다.
예전에 비해 KTX같은 고속 교통편이 좀더 일상에 녹아들기도 했고, 다양한 커뮤니티와 서브컬쳐와 관련된 기업, 학원들도 늘어서 그런지 연령대도 은근 폭넓어 보였구요.
가까이 있던 다른 부스에서 가족분들이 함께 오셔서 부스의 자재 설치랑 철거까지 돕는 모습을 보고는 자녀분의 꿈을 기꺼이 지지해주는 분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월 서코때는 소전, 오리지널과 더불어 프리렌 팬아트로 만든 굿즈도 가지고 올라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소전 관련 합동지도 참여했던게 있는터라, 나중에 다른 전문부스에서만 판매하는 굿즈도 생길 예정이에요.
양일간 대구 행사장까지 찾아와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서코때는 소전2 정식런칭 이후니 그래도 저게 1편이가 하는 사람들이 좀더 생기겠죠..?
karura-atrei
2024/11/25 12:58
고생하셨스빈다! 이제 소전2를 대비하시죠
SNOW per
2024/11/25 12:58
수고했어요!
사마_근근
2024/11/25 12:59
대구에서는, 행사장이 좀 넓찍하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