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버스) 같이 술마시면 재밌을 것 같은 수감자들

검증된 인싸

술자리 분위기 띄우는 법과 폭주하는 술꾼들 진정시키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을듯

적당히 분위기 달아올랐을때 화끈한 음주가무 한번 조져주면 광란의 파티장 됨

옆테이블 처음보는 사람이랑도 친구먹을 것 같음

의외로 술 약할 것 같음

얼굴 새빨개지고 헤롱헤롱 하면서 아무 시조나 떠오르는대로 읊을 것 같음

안주가 되기 위해 희생된 동식물들에 대해서 아무말대잔치 할것같음

본인은 진지한데 왠지 웃길것같음

겉보기로는 얼마나 마셨는지 가늠을 못할것같음

한계 넘어가는 순간 배터리 떨어진 것처럼 테이블에 머리 박고 쓰러질 것 같음

취하면 인간 위키피디아 돼서 물어보면 뭐든지 대답해줄 것 같음

취하면 찔찔 짤것같음

불우했던 과거를 줄줄 늘어놓을 것 같음

그렇게 우는모습 촬영당해서 박제당한다음 다음날 놀림받을 것 같음

얼굴 새빨개져서 내가 또 술마시면 개다 개 이러지만 사흘만에 또 개가 될 것 같음

술은 적당히 기분좋을 만큼만 먹을것같음

주변 사람들 잘 챙겨줄 것 같음

다른사람 말할때 적당히 맞장구 잘 쳐줘서 분위기 화기애애하게 만들어 줄 것 같음

취한 애들 다 택시태워 보내고 술값 계산한다음 다음날 단톡방에 1인당 술값 계산해서 보내달라고 할 것 같음

술 엄청 약한데 이상하게 술부심이 쎄서 허세부리다가 갈것 같음

주위사람이 술 잘마신다고 조금만 띄워줘도 기고만장해져서 깡소주 벌컥벌컥 마실것 같음

그러다 중간부터 죽을상 하고 화장실 가서 토한 다음에 의자에 축 늘어져서 ㅅㅇ소리만 낼 것 같음

아무튼 귀여울 것 같음

술이 정말 세지만 굳이 한계까지 마시지 않을 것 같음

튀김안주는 부대낀다고 안먹고 국물안주 위주로 먹을 것 같음

술 좀 들어가면 인생얘기 철학얘기 할 것 같음

하지만 꼰대스럽지 않고 피가되고 살이될것같음

어느샌가 이 아저씨 품에 안겨서 내 신세 하소연하면서 엉엉 울 것 같음

다음날 아침에 만나면 원쁠원이라 하나 공짜로 받았다면서 컨디션 한병 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