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마족을 인간이 이해 못하는 존재로 설정하는 건 그냥 클리셰 비틀기의 일종임
이 작품 자체가 흔한 설정에 중요한 설정들을 하나씩 비틀어서 차별점을 만들어내는데
가령 뻔한 용사물이지만 용사가 죽고 난 이후의 이야기가 메인 스토리라든가
서로 다른 종족끼리 이해하는 클리셰를 부숴버리고 절대 이해 못하도록 설정한다든가
흔한 설정에 흔한 세계관에 다른 포인트 첨가를 적절히 해서 차별점을 잘 만들어냄
근데 거기에 인종적인 걸 덧붙여서 해석하려고 하니 응? 싶은 거지
해석이야 독자의 자유니까 마음대로 할 수는 있지만 그걸 너무 깊게 의미부여해서 진지하게 작품을 비난하기 시작하면 좀 거시기해짐...
차별하지 말자는 새끼들이 가장 차별적인 눈으로 작픔들을 보고 있어
Rafel
2024/11/24 02:36
차별하지 말자는 새끼들이 가장 차별적인 눈으로 작픔들을 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