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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딸) 괴문서) 또레나랑 ㅅㅅ못한 학우분들을 위한 지침서

여러분들이 부족한게 뭔지 아시나요? 


외모? 몸매? 아니에요.


바로 계획이에요.


솔직히, 트레센 학원에 입학 할 만큼 재능 넘치는 분들이시라면 외모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춤도 잘 추고, 노래도 다들 잘 부르시니 매력이 없는것도 아니구요.


몸매... 가끔 가슴 작으신 분들이 걱정부터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가슴 크면 좋죠. 하지만 여자의 매력이 가슴에만 있는거 아니에요.


저희 운동선수잖아요? 몸에 복근 없으신 학우분들이 있나요?


남자를 유혹하는 우마무스메 특유의 향, 삼여신에게 선물받은 깨끗하고 매끈한 피부.


부드러운 겉과 탄력적인 속, 안았을 때 느껴지는 따뜻한 체온.


우리 솔직해져요. 그 어떤 히토미미들보다 매력적인게 저희 우마무스메에요.


그러니 '트레이너가 나 같은 애한테도 매력을 느낄까?' 하는 의문을 가지신 분들은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여러분에게 욕정을 느끼지 않는 트레이너는 없습니다.


다만 교육자의 위치에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참는거에요.  


윗가슴 전부 드러난 옷 입고 트레이너에게 다가가보세요. 그 누가 반응을 안할까요?


의심된다면 한번 직접 확인해보세요. 트레이너한테 '누구게?' 장난 치면서 가슴 트레이너 등쪽에 밀착시키고 한번 부드럽게 훑어 내려가보시던가요. 


가슴에 자신 없으신 분들이면 트레이닝 하다가 실수인 척 트레이너 위쪽으로 넘어져 보시던가요. 


반응없는 트레이너는 없을걸요?


아무튼,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그래서 왜 트레이너가 여러분들을 건들여주지 않는가? 왜 여러분들과의 접촉을 피하는가?


많은 학우분들이 이걸 궁금해하실거에요.


거기에 대답은 간단합니다.


트레이너가 여러분들을 싫어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들을 아끼기 때문에 피하는거에요.


근본적으로 여러분들이 트레이너와 거사를 치르지 못하는 이유는 트레이너들의 워크에식이 너무 훌륭한 탓입니다.


교육자로서, 학생을 지도하는 입장으로서 지켜야 할 직업 윤리가 여러분들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거죠.


물론, 여러분들이 트레이너의 몸만을 원한다면 강제로 할 수도 있겠죠.


인간이 우마무스메를 이길 수 있을리 없잖아요?


트레이너들은 여러분들의 앞날을 위해 이 직업을 선택한 분들이니까, 힘으로 누른다고 해서 경찰이나 학원에 신고하실 분도 아닐테죠.


하지만, 여러분들이 원하는건 그런 강압적인 방식이 아니잖아요.


사랑한다고 귓가에 속삭여주고, 따뜻하게 여러분들을 안아주고... 그런 분위기에서 이뤄지는 로맨틱한 사랑을 원하는거잖아요.


그런 분들이라면, 트레이너와의 진실된 사랑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강제로 덮칠 생각 하기 전에, 제가 썼던 계획을 한번 봐주시겠어요?


부끄럽지만,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는 트레이너가 여러분들을 아끼는 마음을 역으로 이용했습니다.


트레센 중앙경마장이 어디에 있죠?


삿포로, 하코다테, 후쿠시마, 나카야마, 도쿄, 니가타, 주쿄, 교토, 한신, 코쿠라.


여러분들은 지방까지 원정을 가는 경우가 많이 생기죠?


중상경기 전부가 도쿄에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아무튼간에 트레센이 있는 도쿄만 아니면 어디든 좋아요. 


저는 하루텐에 참가했을 때, 교토 경마장에서 경기를 뛴 직후 이 계획을 써먹었습니다.


경기가 끝나면, 이렇게 운을 띄워봐요.


"교토에 내가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식당이 있는데, 경기도 끝났으니 기분전환 겸 가보고 싶어요. 데려다 주실 수 있나요?"


그러면 대다수의 트레이너들은 ok 합니다. 그냥 제자 밥 한끼 사주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경기 성적이 좋았다면 포상으로, 경기 성적이 안 좋았다면 위로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한적한 지방 호텔에 딸린 레스토랑에 데려가 달라고 해봐요. 교통편 불편한 곳이니 자가용으로 데려가달라 하고요,


그렇게 호텔에 도착하고 나면, 준비해놨던 물건으로 몰래 트레이너의 자동차 타이어에 펑크를 냅니다.


그 다음에는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즐기세요. 


음식은 적당히 드세요. 밤에 몸을 움직일 일이 많을테니까.


그렇게 천천히 호텔에서 식사를 마치면 저녁 9시쯤 될까요?


그 때 트레이너는 한쪽 타이어가 푹 꺼져있는 자신의 차량을 발견하게 되는겁니다.


트레이너는 당연히 보험사에 연락을 하겠죠? 그 때 한번 애교를 부려보세요.


"저 지금 너무 피곤하고 추워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지금 숙소 침대에서 누워있어야 할 시간인데..."


당황한 트레이너가 당신의 컨디션이 엉망이 될까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그럴 때, 순수한 중학생의 얼굴로 이렇게 한번 말 해보세요.


"트레이너님, 이왕 여기까지 온거... 오늘 하루만 호텔에서 자보면 안돼요?"


절대로 흑심이 드러나서는 안됩니다. 그냥 호텔에서 한번쯤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은 어린 소녀처럼 행동하세요.


물론 여러분들의 트레이너들은 처음에는 반대하겠죠.


하지만, 차가운 밤바람을 제자에게 맞게 할 만큼 트레이너라는 사람들은 모질지 못합니다.


침대 두개짜리 방을 예약하건, 어떻게든 여러분들과 떨어지려고 하겠지만


중요한건 당신이 트레이너와 같은 호텔에 숙박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성인이 아니라면 호텔에서 혼자 숙박하지 못해요. 보호자가 같이 있어줘야 합니다.


그렇게 트레이너와 같은 객실에 들어가게 되었다면? 그 이후부터는 간단해요.


먼저 샤워하러 들어가세요. 옷은 호텔 가운으로 갈아입는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트레이너가 샤워하러 들어가면, 호텔 TV를 미리 야한 케이블 채널로 돌려놓고 전원을 끄세요.


미리 트레이너 침대에 리모컨을 놔두고 기다리세요.


제자랑 단 둘이 호텔 객식에서 묵고있는, 이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서라도 트레이너는 TV를 틀겁니다.


그렇게 야한 소리가 호텔 객실을 메우면, 부끄러운 척 방 불을 꺼버리세요.


그렇게 5분 동안 가만히 있다가, 트레이너가 덮고있는 이불로 슬쩍 들어가세요.


호텔 가운을 살짝 풀고, 따뜻하게 데워진 몸으로 트레이너를 꼭 안으면서 "사랑해요." 한마디만 해준다면


...여러분들이 원하는걸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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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조금은 무거운 트레이너의 목소리. 제자를 건들였다는 죄책감일까, 아니면 두려움 때문일까.


인생의 첫 황홀경을 맛보던 플래시는 울먹이며 입을 열었다.


"..사랑해요. 그러니까... 오늘만큼은 아무 말도 하지 말아주세요. 무슨 생각을 하시던간에, 지금 이 순간만큼은 저한테 집중해주세요."


다소 딱딱한 말투에 겁에 질린 플래시는 트레이너의 입을 부드러운 몸으로 막아버렸다.


말은 짧고, 행동은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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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jd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