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을 하는 나가레보시 쵸이치로의 원본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야스나가 코이치로(安永 航一郎) 라는
1980년대 초반이 메인이였던 만화가임.
해당 만화가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옛날에 글을 썼으니 그걸 참고하시고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8338497
1980년대 만화는 좀 상황이 많이 달랐음.
전체적인 스토리가 있더라도
이렇게 근육맨처럼 설정오류나 논리보다는
순간순간 임팩트를 중시하는 만화가 다수였음
(근육맨은 1980년대 중반이긴 한데 아무튼)
즉 1980년대는
이제 작품 전체의 스토리와 플롯을 중시하는 만화와
한편 한편의 임팩트를 중시하던 만화가
서로 같이 나오던 시대의 이야기임
그러니 쵸이치로는 1980년대 자신의 만화 스타일로서
극 전체의 짜임새보다는 한편 한편에 주력한거고
빨간코는 1980년대 초부터 나오기 시작한
작품 전체의 짜임새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함
실제로 나가레보시 쵸이치로의 원본은 완결을 조지더라도
한편 한편의 미친 임팩트를 보여줘서 자기 말을 지킨거고
빨간코 또한 작품 전체를 중시해서 자기 말을 지킨거임.
근데 요즘 창작물의 대세는
한편한편의 임팩트보다는 작품 전체의 짜임새니
저 말이 안 어울리게 되는거
물론 지금도 한편 한편의 임팩트는 중요하긴 함
작가가 아무리 작품을 잘 짜맞추어도
한편 한편이 재미없으면 루즈하다고 욕먹으니까.
그리고 마지막화를 조지랬지
후반부를 싹 다 조지라고 하지 않았음
일반적으로는 마지막화만 잘 끝내도 명작되더라
아는사람만 아는 명작이 되더라도 말야
초중반부가 미친듯이 루즈해서 호불호 갈리는 헬로우 고스트가 평 좋은 이유지
난니들이두렵다
2024/11/18 09:54
그리고 마지막화를 조지랬지
후반부를 싹 다 조지라고 하지 않았음
하나카와
2024/11/18 09:55
일반적으로는 마지막화만 잘 끝내도 명작되더라
아는사람만 아는 명작이 되더라도 말야
키쥬
2024/11/18 09:56
초중반부가 미친듯이 루즈해서 호불호 갈리는 헬로우 고스트가 평 좋은 이유지
키쥬
2024/11/18 09:55
초반부터 임팩트 세게 때려박아 화제성 얻을 작품치곤 마무리까지 좋았던 건 진짜 드물더라.
이 케이스 중엔 그나마 마마마 TVA판 정도?
일해야하는데에
2024/11/18 09:57
근데 나가레보시 모티프는 내가 듣기론 추정이라 알고 있는데 맞나?
아 물론 옴니버스식 만화의 특성상 저런 주장이 가능하다는건 확실히 동의함
NGGN
2024/11/18 09:58
ㅇㅇ 이 글에서도 썼지만 추정임.
호에로 팬의 다른 등장인물은 대충 누구라고 짐작이 되도록 이야기가 나오는데
쵸이치로는 누구라고 확실하게 찍을만한 대상이 안나와서...
일해야하는데에
2024/11/18 09:59
확실하진 않구나
근데 뭐 80년대 만화의 주류가 옴니버스였고 그 옴니버스의 특징이라고 할 거 같으면
굳이 확정이 아니라도 딱히 문제는 없는듯
다바시
2024/11/18 10:05
애초에 동네북으로 만든 캐릭터인데
모티브가 누구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지
잇님덜
2024/11/18 10:05
짤도 전후사정 다 알면 다르게 보이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