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으로 라면먹고 산책하러 근처 안양천에 감
털래털래 걷고 있는데 뒤에서 강아지 한마리가 쫏아오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요즘 시국이 어떤 시국인데 목줄도 없이 강아지를 산책시키지
귀여운 얼굴이나 한번 보자 뒤돌아 봤더니
응 왜 니가 거기서 나와?
근데 이넘이 사진 찍으면 멈춰서 포즈 잡아주고 걸으면 거리 맞춰서 뒤따라 오고 ㅋㅋ
반대편에서 사람오면 수풀로 숨었다가 지나가면 나오고 다시 뒤따라 오고
빤히 보고 있는데도 바닥에 뒹굴뒹굴 거리고 ㅋㅋ
광견병만 아니면 만져보고 싶은데
세상에 ㅋㅋ 도심에 너구리라니 사람조심해라
광견병 조심해야 된다는 것 보니 너구리도 개과인가 보죠?
야생동물과 저런 경험이라니 정말 귀한 경험하셨네요ㅋㅋ
안양천 플랜카드에 너구리 조심하라고 걸러져있어요.
광명-구일역 건너는 다리 옆에 플랜카드 본적이 있고, 구로쪽에서도 플랜카드 있었어용
너굴맨 : 이렇게까지 했는데 먹을걸 안주다니 ㅠㅠ
한국 너구리가 아니라 아메리칸 라쿤? 그것처럼 생겼어요! 혹시 유기된 건 아닐까요..?
제가 본 너구리는 사납게 달려들던데 ㅠㅠㅠㅠㅠㅠㅠ 얘는 좀 순하네요
오징어를 좋아하나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