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제임스 조이스의 첫 단편 모음집으로 1914년에 출판되었다. 조이스는 당시 영국의 식민지배하에 있는 아일랜드의 답답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현실을 유년기, 청소년기, 장년기, 그리고 공적 생활로 나누어 총 14편의 단편으로 구성하고, 여기에 중편 「죽은 사람들」을 최종적으로 추가하였다. 이렇게 총 15편으로 구성된 은 소년, 19세 처녀, 20대 청년, 중년 남성과 여성 등등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아일랜드의 수도인 더블린에서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좌절의 양상과 그리고 그러한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철저한 자기 인식과 내적 각성을 보여준다.
의 가장 큰 특징은 언어나 문체, 혹은 서사에 대한 혁신적인 실험을 보여주는 나 와 같은 조이스의 후기 텍스트들과는 달리, 일반 독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주제와 정서를 드러낸다는 점이다. 조이스는 인생에서 누구나 한 번쯤 고민했을 만한 주제를 20세기 초반 아일랜드의 역사적 상황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이를테면 어린 소년이 꿈꾸는 낭만적인 짝사랑에서 오는 환희, 그리고 짝사랑이 좌절되면서 느끼는 좌절감과 환멸(「애러비」), 집에서는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고 직장에서 무시당하는 현실에서 벗어나 외국으로의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에는 실패하는 처녀(「이블린」), 단조롭고 갑갑한 일상생활로부터의 일탈을 꿈꾸지만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타인과의 소통에 실패하는 남자(「한 가지 가슴 아픈 사건」), 그리고 우월감에 가득 차 있던 남성 인물이 세 명의 여성 인물과 부딪치는 과정을 통해 얻는 내적 각성(「죽은 사람들」) 등이 그러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즉, 은 조이스의 작품 가운데 대중에게 가장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블린 사람들 | 제임스 조이스 저/이영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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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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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의 주택문제를 다룬 영화 '로지'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