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 소바 먹다보면 항상 틀 안에 대나무 발을 깔고 그 위에 소바를 올려져 있는 것이 흔한 모습이라
사람들은 이렇게 담는 이유가 면을 삶고 남은 물기를 흘려보내기 위한다던가
아니면 시원함을 유지하기 위해 그런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음
정답은 메밀 소바의 면은 원래 '삶아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쪄서' 만든것이 시작임
소바 면을 만두처럼 쪄서 만들기 때문에 나무 찜 틀 ( 일본어로 세이로 )을 사용했고
또한 증기가 잘 올라오도록 틈이 있는 나무 발을 밑에 깔은 세이로를
그대로 가져가 먹어왔던 형태가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임
물론 이렇게 '찌는' 방식으로 만들어 먹으면
드럽게 맛없기 때문에 지금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TMI로 세이로는 원래 소바나 만두같은 것을 찌기보다는 해산물 등을 쪄먹기 위한 찜 통이었다고 함
이젠정말운동뿐이야
2024/11/13 21:54
소바우 동 썰이 아니라 진짜 유용한 썰이네
구아아아아아악
2024/11/13 21:56
ㅇㅇ 식감이 후두두 흩어졌데, 그래서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오는 전통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입터는 가게 있으면 거짓이라고 생각하면 됨.
금산사
2024/11/13 21:56
에도시대 초기까지 소바반죽째로 쪄먹는 소바가키가 일반적이었음 면 모양의 소바는 흔하지 않았고 그마저도 1700년대 이후에 밀가루를 섞어서 면으로 만들만하게 되니까 지금같은 형태의 국수가 자리잡음
ahawlt
2024/11/13 21:58
사실 지금의 소바들도 메밀가루만으로는 반죽이 어려워서 밀가루를 혼합해 반죽하지
ahawlt
2024/11/13 21:57
삶어서 헹구는 과정없이 쪄서만들면 밀가루냄새라고 일컬어지는 전분맛이 개쩔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