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WBY
미국의 Rooster Teeth 라는 여러 동영상 겸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화풍 + 미국식 하이틴 드라마가 합쳐진 판타지 성장물 느낌의 애니메이션임.
이 작품의 특징으로는 주인공들의 무기와 이름들이 당시에는 꽤 흥미롭고 독특했는데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의 무기가 냉병기 + 화기,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총검이 기본 사양으로
대표적으로 주인공인 루비의 무기는 대낫 + 대물 저격총의 조합이고
또다른 주인공인 와이스 슈니의 무기는 레이피어 + 리볼버임.
이 외에도 칼 + 권총, 건틀릿 + 샷건등 무기 종류들도 굉장히 다양한데다가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컬러 네이밍 룰이라는게 따로 정해져 있었는데
예를 들어 주인공은 루비 로즈는 빨간색의 보석인 루비와 빨간 꽃인 로즈가 합쳐진 이름이고
또다른 주인공 와이스 슈니는 와이스는 독일어로 흰색이고, 슈니는 독일어로 눈임.
그 외 등장인물도 대부분 이런 룰을 따르는 등 흥미로운 설정들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이 애니메이션이 재밌었던 부분은
제작사의 규모나 인력에 비해 스피드하고 화려했던 액션 신이 있었음.
각 등장인물마다 특색있는 능력과 무기가 있다보니, 그 능력과 무기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보는 맛이 좋았다는 것.
예를 들어 위의 세 번째 움짤인 양의 힘이 실린 공격은 상대인 네오의 유술에 다 흘려지는 모습 등.
이러한 점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다보니, 본토인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팬덤이 생겨 공식적으로 일본어 더빙판이 생기기도 했고
우리나라도 그 정도는 아니지만 팬덤과 팬 더빙이 있을 정도였음.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몰락은 너무나도 빠르게 다가왔는데
총 감독이자 리드 애니메이터였던 몬티 움이 갑작스레 사망해버린 것.
그의 사망을 기점으로 RWBY의 몰락이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관한데
감독 사후인 Volume 3 이후부터 바뀐 액션과 연출.
그래픽만 좋아지고 연출로 때우려 하다보니 단조롭고 허접해지는 액션과
감독의 사후 그 자리를 채울 인력이 너무나도 경험 없는 사람들의 대환장 콜라보가 이어지게 됨.
모든 액션과 스토리, 등장인물 설정과 세세한 디테일까지 감독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보니
남은 제작진들은 감독이 남겨두었던 자료들을 보고 따라하는 수준에만 그쳤을 뿐
그 이상의 작품의 발전이나 제작진들의 매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 함.
심지어 등장인물 4인방 조차도 초창기 때보다 모델링이 오히려 훨씬 구려져서
얘네 대체 누구임?? 소리가 나올 정도가 되어버렸고
심지어 주인공 4인방 중 두 명은 전혀 개연성 없이 레즈 북극곰 커플이 되어버림
지(노란머리) 팔 잃게 만든 년(검은머리) 좋아하는 꼴하고는...
결국 구려지는 작화와 산으로 가는 스토리, 발전 없는 제작진은
그나마 남아있던 팬들조차 외면하게 만들었고
제작사인 루스터 티스는 결국 올해 3월에 폐업하고 말았다
이후 미국의 만화 출판 회사인 비즈 미디어에서 제작권을 인수했다고 하는데
이미 호흡기 뗄 시기조차 놓쳐버린 작품이라 어떻게 될 지는 미지수임.
어차피 이제 국내에선 어느 커뮤를 가도 언급도 안 하는 죽은 작품이 되어서
재연재가 시작된다고 해도 한국에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 ㅈㄴ 사랑했다 네오야...
아 요거 가끔 보이다가 갑자기 급 안보인다 싶었더만;;
eei23
2024/11/13 13:36
아 요거 가끔 보이다가 갑자기 급 안보인다 싶었더만;;
유우키 미아카💘
2024/11/13 13:39
이미 너무 차게 식어버린 시체가 되어버림
근첩산중
2024/11/13 13:37
미와 시로가 그리던 코믹스는 계속 하나??
niiran
2024/11/13 13:37
2기까지만 추천하는 작품.
옴선생님 거기는 따뜻하십니까...
조안나를좋아하는죠안▶◀
2024/11/13 13:39
한창 인기 많았던 IP가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