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총알 근황

338 ARC라는 듣도보도 못한 새 탄약이 튀어나옴

미터법으로 하면 대략 8.6mm 인데

탄두대비 탄피 사이즈는 또 욀케 짧어;;

딱 봐도 .300 BLK처럼 비교적 근거리에서 소음기를 끼고 사용하기 위한, 

조용한 아음속+크고 무거운 탄두위력을 염두한 탄약인듯?

소음기와의 궁합이 맞는 아음속 탄약들은 예전부터 군대나 민간에서 수요가 많았는데

기본적으로 소총탄들은 소리보다 빠른, 초음속이다보니까

소음기를 껴서 격발하는 소리를 줄이더라도, 총알이 비행하며 공기를 찢는 소리를 냈음ㅇ

그러다보니 더 조용해지기 위해서 총알의 속도를 낮춘 탄약들이 있고

아에 이렇게 느린 속도에서도 위력을 높이기 위해 탄두의 무게나 사이즈, 구경를 늘린 애들이 있는데

이런 애들이 요즘 말하는 subsonic ammunition이라고 불리는 종류? 장르임

각종 게임에 나오는 VSS같은 특수목적 총기들이

소음기와 아음속탄을 사용한 근거리 교전에 특화된 대표적인 예시임

대충 포럼을 찾아보니, 7.62X51mm 탄을 쓰는 소총에 쓸 수 있는 8.6mm BLK이라는 탄종이 있고

이거도 소음기 사용을 염두해서 느린 아음속의 속력+크고 무거운 탄두를 쓰는데

이걸 일반 M4/16의 5.56x45mm를 쓰는 총에도 쓸 수 있도록 더 짜리몽땅하게 탄피 사이즈를 짧게한거같다나

여기서 좀 계보가 헷갈리는게

우리가 흔히 아는, AR-15, M4/16 등 5.56mm 소총에서 아음속탄을 굴리라고 탄두 사이즈를 뻥튀기한 .300 BLK라는 탄약이 있고(꽤 쓰임)

이어서 AR-15, SR-25같은 7.62mm 소총등에서도 아음속탄을 굴리기 위해 8.6mm BLK이 나왔는데

이 8.6 BLK 탄피 사이즈를 줄여서 다시 Ar-15, m4/16용으로 내놓은거라서

이미 상당히 사용되는 .300 BLK하고 포지션이 겹침;

물론 .300BLK보다 탄두가 굵고♡ 무거운데다가

기존 5.56mm탄의 탄피를 활용한 .300BLK와는 달리 탄피 내부의 용적이나 형태가 아음속탄을 위한 연소에 최적화 되어 있어서

위력이나 사거리등 퍼포먼스도 더 좋고, 장약 연소나총구속력등도 안정적이래나 머시기

이게 일종의 틈새시장을 노린 탄약이기도 한데다

워낙 사냥이나 정밀사격분야에서 다양한 탄종들이 튀어나오고, 이게 묻히거나 마이너로 끝나는 경우들도 좀 있는데

그렇다고 관심을 끄기에는 6.5mm 크리드무어처럼 생소한 탄약들이 슬슬 쓰이기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보니까

뉴스를 계속 챙겨볼수밖에 없는듯ㅇ

좀 신기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