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화 요약 : 밤은 할무니 과수원을 또 털 거에요!)
미루의 애교를 듬뿍 받은 덕일까?
사장님의 행동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사장님은 미루와 함께 신난 발걸음으로 앞장섰고..
난 바구니에 점장을 담고, 집게를 든 채 따라갔다.
이윽고 할무니 과수원 근처에 다다르자..
점장은 바구니에서 폴짝 뛰어내린 뒤,
재빠르게 날개짓 하며 사장님 옆으로 통통 튀어 갔다.
나도 빠르게 따라가고 싶었지만,
많이 걸었던 탓인지 속도가 안 난다..
이대로 뒤쳐지나 싶었는데,
다들 걸음을 멈추고 손을 흔들어 준다!
"당신, 얼른 따라오세요."
"캥캥ㅎㅎㅎㅎ"
다들 날 기다려주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힘이 절로 샘솟았다!
-금방가요!
여우할무니의 과수원을 털려고 했으나..
과수원 가는 길부터 떨어진 밤송이가 가득했다!
할무니 과수원을 털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도 잠시..
밤나무 근처는 말그대로 밤송이 천지라
한 발 한 발 내딛기가 조심스러웠다.
특히 말랑한 미루의 쨀리는..너무 위험해!
사장님도 같은 생각이었는지,
밤을 줍다가 고개를 돌려 미루에게 경고했다.
"미루야, 밤송이 조심하렴!"
"캥..."
-미루야 까시가 너무 많다! 조심!
미루는 생각보다 많고, 날카로운 밤송이에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나는 미루 근처의 위주로 밤을 줍줍했다.
미루의 쨀리에 까시가 박혀선 안 돼..!
사장님과 내가 열심히 밤을 줍고 있자,
호기심이 발동했는지, 미루는 밤송이에 조심스럽게
발을 가져다 댔다.
"캥캥..?"
?! 그러자 밤이 열리며.. 앵
"캐우웅!?"
고슴도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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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노 미카
2024/11/11 19:31
아, 말을 안쓰고 달아버렸는데 수고하셨습니다! 잘볼게요!
🦊파파굉🦊
2024/11/11 19:33
어서오세오~!!!! ㅎㅎ 이쁜 미카 보여주셔서 감사해오
팬티2장
2024/11/11 19:34
소닉이네 때리면 돈나오는데
치야호야불호야
2024/11/11 19:35
"점장! 이 밤은 육식성인가 봐!"
"삑삑(그럴리가 있냐)"
밤끝살이
2024/11/11 19:35
와.. 사장님 와..오..오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