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형들 ㅎㅇ 존나쪽팔려서 친구한테도 얘기못하겠고 해서 분풀이쫌하고자 여기적음 ㅠㅠ
저는 대구살고 24살 고졸 군필 직장인임
다름이 아니고 얼마전에 사회친구한테 여자소개받음 나보다 3살많음 누나임 그래서 어제 만났는데
내가 연애경험도 2번밖에안되고 주위에 친구인여자들도 별로없어서 여자란 인간들이 너무생소해서
긴장을 엄청많이했음 그래서 카톡하다가 어제만나기로한건데 그래서 그여자동네로 오라하길래 찾아감
찾아가는 내내 긴장존나댐 ㅠ 일단 가서 기다리니까 약속시간10분후에 나오는거임(내입장에선 1시간늦어도 ㄱㅊ)
그래서 만났는데 사진이랑 존나달라서 못알아봄 ;; (이래서 여자사진을 믿으면안됨) 조금실망함
근데 갑자기 자기집앞에 놀때없다고 시내(동성로)가자는거임 (ㅅㅂ 집앞에 까지 데리려가는 홈서비스부른줄암 )
그래서 일단 시내감 내가 차가없어서 버스타자니깐 불편하다고 택시타고가자함(택시비내가냄 ㅡㅡ)
시내갔더니 일단 저녁시간이라 밥먹자고 했는데 자기배별로안고프다고 카페가자고함
카페가서 이런저런얘기주고받음 (존나 화기애애 오늘이라도 사귈분위기였음)
내가 연애경험 2번밖에없다니깐 왜 나보고 여친이없냐 이세상여자들 눈이삐였냐 주위에여자많을거같다 등등 존나빨아댐
그래서 난 아~ 나도 쫌만 더 노력하면 여친생기겠구나 생각함 그리고 인형이 가지고싶다고 인형뽑기하러가자고함
난 여자들이 좋아하는게 뭔지몰라서 일단감 (또 돈내가냄 사실 오늘 데이트비용 다내가낼생각이였음)
나한테는 거금 3만원 투자해서 인형한마리 뽑아주고 밥먹고(밥값내가냄)
갑자기 자기 옷사는거쫌 봐달라고 하길래 이집저집 존나끌려다님(이집저집다니면서 생각한건데 여자옷이 이렇게작나 어린이옷인가 생각함)
암튼 5군데정도 끌려다니다가 자기가 좋아하는옷발견(가죽자켓) 10만원하든데 자기가 이거이쁘냐고 자꾸물어봄
그래서 이쁘네 괜찮네 잘어울린다 칭찬해줌(별로안어울렸음사실...)
그래서 자기가 카드로 계산하려고 하드라고 근데 잔액없대 .... 그래서 갑자기 나보고
자기가 내일 엄마한테 용돈받는데 내일 돈줄테니 나보고 대신사달라고함... 그래서
아그건쫌...그런데 그러니깐 자기가 꼭준대 그래서 내일받겠지뭐... 생각해서 내가일단 대신 돈냄
근데 갑자기 돈도없는년이 나보고 갑자기 교보문고가재 자기 책살거있다고... (설마이것도 내가돈내는거아닌가... 책좋아할 와꾸가아닌데...약간 발랑까지게생김)
뭐 얼굴가지고 사람 판단하면 안되니깐 ... 책좋아하는갑지 싶음 그래서 교보문고갔더니
갑자기 자기 친구가 잠깐보자했다고 20분만 다녀온대 책쫌보고있으래 그래서 그런갑다 싶어서 20분기다림
근데 30분....40분...50분...1시간기다림 1시간째안오자 전화함
전화안받음 또전화함 또안받음 그렇게 10통정도함
그래서 아...ㅅㅂㄹ 튀었구나 쨋구나 싶음 그래서 나도 혼자 ㅈㄴ욕하면서 지하철타고 집에감
그래서 너무화나서 혼자 집에서 술빨고 여혐조금생김 ㅅㅂ 아... ㅈ같은년 진짜 대구바닥좁은데 잡히면 진짜 죽일거임 ㅠㅠ
분풀이할때없어서 여기적는다형들.... 그냥 분풀이글이라 생각해줘... 이만...
이런 호구들이 존재하나??
여러분~이렇게 한번 하는게 어려운겁니다
소개팅 나와서 저런 양아치짓을 하는 개 쌍년을 소개 시켜준 사회친구가 더 문제있어 보입니다.
앞으로 좋은 인연이 올테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일단 그여자 동네서 몇일만 잠복하면 잡을수 있을텐데...
만나서 택시타러 간 길목.
혹은 주변 버스정류장.
출퇴근시간만 거서 서있어도 잡힐듯.
그리고 사기죄 성립이 안될것 같은데요.
그냥 단순 돈빌려준 정도?
본인이 직접 카드사용한거라...
결국 민사인데...
경찰서 가서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직접 잡아서 받아내요.
경찰에 신고하세요 호구로 남지말고... 돈 없어 못준다하면 몸으로 달라고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