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바로 이 전설적인 아바타 감독의 명작. 에일리언 2.
이 말을 들은 당신은 아마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님 그게 뭔 도그 에일리언 소리임?'
'퀸 - 알 - 페이스 허거 - 체스트버스터 - 드론의 생태체계를 구축한, 에일리언 프차의 토대를 확장하고 다진 기반이잖아!'
...라는 말이 나온다면 맞습니다.
하지만 '2편 장르적 특성을 갖춘, 직결되는 에일리언 영화를 스크린에서 얼마나 봤는가?' 란 질문에는 답이 달라진다.
3편은 분위기만 따지면 상대적으로 1편에 가까운 부류.
4편은 퀸도 나오고 그나마 2 비슷하긴...한데,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와 기괴한 성적 늬앙스 덕분에 어디까지나 '그나마' 얘기고 '2편의 연장선상' 이라고 말하긴 미묘하다.
그나마 2편 얘기 정도 꺼낼 수 있냐~ 하던 후속작들과 달리, 1편 감독인 리들리 스콧이 맡은 프리퀄들은 대놓고 1편 라인을 이어간다는 쪽이고.
최신작 로물루스에서 '우리 2편 오마쥬 할거임~' 파트를 신나게 써먹긴 했는...데...
(로물루스 감독 페데 알바레즈)
"그치만 난 프리퀄 애호가인걸?"
"엔지니어 파티다!!!"
....뭐 이렇다보니, 로물루스는 중간 2편 오마쥬 빼곤 그냥 1편과 프리퀄들에 경의를 표하는 작품이 되었다.
솔직히 예고편에서 럭키 스타(1편 리플리가 흥얼거리는 노래) 틀어주는 시점에서 감 잡히긴 했지.
지금 페데 알바레즈와 쿵짝 맞추면서 아ㅋㅋㅋ 커버넌트 후속작 땡긴다ㅋㅋㅋ 하고 있는 1편 원작자 리들리 스콧이
지속적으로 시리즈 제작에 참여하는데 비해,
2편 원작자인 제임스 카메론은 폭스에 건의한 5편이 씹히고 AVP 1편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도 '나 에일리언 손 안댄다 ㅅㄱ' 라는 자세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
최근 로물루스의 성공을 축하하긴 했으나, 그와 별개로 자신이 에일리언 시리즈에 돌아올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음.
저 영감님 아바타 찍는거 보면 그럴 시간도 없어보이고.
....
즉,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에일리언 2편은 시리즈를 확장한 토대이자 기반이 되었으며, 게임 등 다양한 프렌차이즈는 2편의 장르를 기반으로 하나(특히 슈팅 액션류)
스크린에선 씁쓸하게도 그만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사실 3편이나 4편이나 이런저런 호불호와 후려치기/ 재평가를 받는데 비해,
2편은 1편과 다른 방향성으로 걸작이자 시리즈의 근간이 된 것을 생각하면 꽤나 각박한 대우라고 볼 수 있겠다.
도움!
2024/10/31 15:20
다크 디센트 해보니까 2편 포맷으로도 괜찮은 영화 더 찍을 수 있겠는데 싶어서 아쉽더라
noom
2024/10/31 15:32
"이게 다 카메론이 에이리언을 안 해줘서 그런거다, 스콧이 꽉잡고있으니 당연히 저러지"
DDOG+
2024/10/31 15:34
"가서 터미네이터 리부트나 제작하십쇼"
noom
2024/10/31 15:36
"아바타3이나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