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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장거리 근무지에서 겪은 무서운 일이 뭐야?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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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제가 14살 때 아버지가 몇 주 동안 출장을 가셨고, 저는 혼자 "농장"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하는 일은 말과 닭에게 먹이를 주는 것뿐이었고,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농장은 마을 외곽에 비포장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있었고, 가장 가까운 이웃은 목초지 두 개 떨어져 있었으며, 아버지는 문을 절대 잠그지 않으셨습니다.


처음 며칠 밤이 지나니 밤늦게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아버지가의 규칙을 어기고 앞문과 뒷문을 잠그기 시작했죠.


그러자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문손잡이를 흔드는 소리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농장 주변에서 이상한 것들을 보게 되엇습니다.


어느 날 아침 나는 말들이 마구간에서 준 적이 건초를 먹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마구간의 걸쇠는 매우 단단하고 복잡합니다. 분명히 사람이 걸쇠를 풀었으면 풀었지 말이 풀었을 리는 없습니다..


최악의 아침, 뒷 현관으로 나가니 모든 닭이 헛간 옆을 따라 줄지어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닭들의 간격이 일정하고 목이 부러져 있었습니다. 그중 한두 마리는 약간 움직이고 있더군요. 누군가 닭들을 그렇게 전시해놓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닭장 걸쇠는 분명히 사람이 열어 놓았고요.


이 모든 일 중에서 가장 나쁜 부분은 아버지가 마침내 집에 돌아와서 여태 일어난 기괴한 사건들에 대해 나를 비난하고, 내가 그걸 겁낸 것을 멍청하게 여기셨습니다. 아버진 말이 건초 마구간 걸쇠를 연 것이고, 개들이 닭장을 열고서 닭들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옆집 이웃이 미친 놈으로 유명했다는 걸 언급해야겠네요. 아버지도 알고 있던 그놈의 미친 짓으로는, 아이들이 건초더미에서 노니깐 곰덫을 건초더미에 넣고, 이웃이 자기 부지에서 말을 타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한 복수로 흙더미로 이웃의 차도를 막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제 추측은, 미친 이웃이 제 아버지의 차가 사라진 것을 보고, 목초지 건너편에서 제가 틀어놓은 음악을 듣고선, 중학교 소녀를 공포에 떨게 하는 게 몇 주 동안 재밌는 취미가 될 거라고 생각했을 거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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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저는 외딴 지역의 전선 위로 헬리콥터를 조종합니다. 저는 한 번은 숲에서 튀어나온 사람 다리같은 무언가를 보았습니다. 나무 사이의 아주 작은 개간지에서 말이죠. 저는 충격을 받아 LZ로 돌아가서 지상 승무원 중 한 명에게 살펴보라고 했고, 저는 로터가 나무에 부딪히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낮게 맴돌았습니다.


우리가 거기에 도착해서 살펴봤지만 그는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우린 쌍안경을 가져와서 그가 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건 소로 판명났습니다. 문제는 가죽이 벗겨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살가죽이 모두 벗겨져있는 거나 마찬가지였어요. 살가죽이 전혀 없는 완벽한 소였다고요. 그때까지 어떤 동물도 그 소를 먹지 않고 내버려뒀더군요.


그리고 반경 50마일 안에 농장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그 살가죽 벗겨진 소가 거기에 왜, 어떻게 있는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전히 이 이야기를 생각하면 "ㅆㅂ 시체가 있어!"라는 느꼈던 느낌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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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나는 가장 가까운 도로에서 약 40마일 떨어진 산장에서 혼자 6주 동안 일했습니다. 어느 날 밤 엄청난 폭풍이 몰아칠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거기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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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제 아빠는 바다를 가는 바지선에서 일하던 시절에 대한 바다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어느 날 밤 바다가 심하게 흔들려서 예인선과 바지선 사이의 매듭을 조정해야 했다고 하셨어요. (저의 항해에 대한 모독을 용서해 주세요. 항해에 대한 용어를 정확하겐 알지 못해서 좀 엉터리가 될거에요. 바다에서 시간을 보낸 건 아빠였거든요...)


아빠는 폭풍이 치는 밤에 갑판에서 하는 모든 일을 가장 위험한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날씨와 넘어질 위험을 제외해도 다양한 케이블은 엄청 팽팽하게 당겨져있어 그러다가 끊어지면 갑판을 가로지르며 날아가 지나가던 사람을 반토막 내버릴 수 있기 때문라고요.


이제 - 그는 이 특정 해상 견인선에 약간의 "내역"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전 승무원 중 한 명이 아빠가 승무원으로 일하기 전에 "실종"되었고, 직접 말하진 않았지만 가끔 암시된 방식으로 볼 때, 파울 플레이가 있었을 거 같았습니다.


그러다 폭풍 속에서 위험과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말다툼이 터졌습니다. 두 명의 승무원이 서로에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모두가 폭력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 순간, 소방 도끼가 갑판을 가로질러 날아와 그들의 발 사이에 떨어졌습니다. 도끼가 묶여 있던 벽 근처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소방 도끼는 벽에 용접된 자체적인 고정대이 있으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제자리에 고정하기 위한 끈이 있었습니다. 그것들이 저절로 풀리지 않고선 않으며, 두 사람의 발 사이에 떨어질 확률은... 거기에... 말다툼을 하던 두 사람은 실종된 선원과 싸웠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두 명은 더는 싸우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도끼를 랙에 넣었습니다. 그리고모두가 조용히 일을 마쳤고, 해안으로 돌아올 때까지 이 이야길 다시 꺼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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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제 이야기는 아니지만, 제 아버지는 너구리 사냥을 위해 많은 개를 훈련시키곤 했습니다. 어느 날 밤 제 아버지는 최근에 사냥 허가를 받은 어떤 부지에서 혼자 두 마리의 개를 훈련시키러 나갔습니다. 그는 개를 풀어주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개들이 근처 나무에서 무언가를 나무에 던졌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는 숲으로 약 1마일을 걸어가서 큰 참나무에서 개들을 발견했습니다. 참나무에는 나무 구멍이나 나무 속이 비어 있었고 구멍에는 잘린 염소 머리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나무 주위에는 양초도 몇 개 놓여 있었습니다. 그는 즉시 개들을 데리고 트럭에 타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시 저는 아버지와 함께 늦은 시간까지 어울릴 수 없을 만큼 어렸지만, 그가 집에 돌아왔을 때 어머니와 저에게 이 이야기를  겁먹은 채 들려주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는 그 부지에 두 번 다시 가지 않았고 우리는 그 이후로 그 지역에 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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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저는 (직장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꽤 시골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엄청 외진 곳은 아니지만, 집 근처에 농장이 몇 개 있습니다). 우리 집 한쪽에는 높이가 50피트 정도 되는 울창한 숲이 있습니다. 어느 날 밤 제 자매와 저는 1층 창문 근처에 있었는데, 벽 바로 건너편에서 어린아이가 낄낄거리고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섞인 것 같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제가 그걸 듣고 위층으로 뛰어가서 문을 잠궜으니 확실합니다.) 다음날 아침 우리 집 문 옆의 작은 연못에 있던 물고기 몇 마리가 반토막 난 채로 죽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밤이 되면 숲에서 가끔씩 비명소리와 낄낄거리는 소리를 듣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숲 경계 바로 안쪽에 여우굴이 있고 그들이 끔찍한 소리를 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편집: 이런 소리였습니다 https://youtu.be/tYYHrG6UC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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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저는 대평원/미네소타 지역에 핫샷 화물을 배달하곤 했습니다. 어느 날 밤 2시경에 노스다코타를 가로질러 운반하다가 아침까지 몬태나에 도착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농장에서 다음 날 절실히 필요로 하는 귀중한 트랙터 부품을 배달하고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최면(*장시간의 단순 운전으로 인한 반수면 상태)이 느껴지기 시작했지만, 전에도 수백 번은 겪었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노스다코타를 가로질러 운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곳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평평하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정말 평평합니다. 또한 거기 도로들은 매우 곧고 길고요. 밤에도 도로에서 멀리 있는 것들이 훤히 보입니다.


나는 도로에 있는 길다란 무언가를 알아챘는데, 내 앞에서 약 반 마일 떨어져 있는 그게 차선 전체를 가로지르고 있었습니다. 나는 속도를 조금 줄이고 반대 차선으로 이동할 준비를 했습니다. 처음에 그건 터진 타이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두 사람이 차선 전체를  가로지르며 누워 있었습니다. 나는 다른 차선으로 방향을 바꿔 그들을 성공적으로 피하곤 멈췄습니다. 그때 도로에 누워있던 두명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나는 막 후진해서 그들을 확인하려다, 옛날에 만난 흰수염이 난 어르신이 해준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그는 어떤 외딴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도로 한가운데에 누워서 차나 트럭이 멈춰서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려고하는걸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차에서 내리면 도로에 누워 있는 사람들과 근처 덤불에 숨어 있는 사람들이 운전자를 마구 때리고 차를 훔쳐서 아무 데도 없는 곳에 버려둔다고 했다.


그래서 난 후진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길에 있던 두 사람이 내가 트럭을 다시 기어에 넣고 운전해 가는 것을 보더니, 둘 다 일어나서 길 옆으로 걸어가버렸습니다. 나는 경찰에 전화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했지만, 문명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모르겟습니다.


그 어르신 덕분에 나는 트럭, 직장, 그리고 이빨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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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저는 아니고, 제 아빠입니다.


몇 년 전 그는 콘월의 보드민 황무지 한가운데에서 지질학자로 혼자 일하고 있었습니다. 황무지는 구릉이 많고, 나무가 없고, 바람이 불고, 황량하고, 매우 오래되었고, 매우 분위기가 있는 곳입니다.


어느 날 이른 아침 황무지는 낮은 안개에 뒤덮여 있었습니다. 아빠는 풍경 속의 움푹 들어간 곳을 조사하던 중 산등성이 뒤에서 이상한 삐걱거림/울부짖음 소리를 들었습니다. 안개가 짙고 황무지의 지형이 험난해서 소리가 어디에서 나는지 알 수 없었고 그는 겁에 질렸습니다.


소리가 점점 더 커지다가 안개 속에서 양 떼가 갑자기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스코틀랜드 전통 의상을 입고 킬트를 두른 남자가 백파이프를 연주하며 나타났습니다.


아빠가 그 남자와 이야기해보니 그는 스코틀랜드에서 이주한 지역 농부였고, 고립된 황무지가 아무도 방해하지 않고 백파이프를 연주하는 연습을 하기에 완벽한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백파이프를 들어보셨나요?!). 그는 오랫동안 그렇게 했기 때문에 양들은 그 소리에 일종의 파블로프 반응을 보였고, 그는 개 대신 백파이프를 사용하여 성공적으로 양들을 몰 수 있었습니다. 그는 옷을 입었는데, 왜 안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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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uspinme 2024/10/31 12:44

    49번처럼 뭔가 합리와 기행이 결합된 괴담들은 그 특유의 소름끼치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 변태라는이름의 신사
    2024/10/31 11:43

    괴담 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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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메가님의 발닦개가되고싶어
    2024/10/31 12:42

    43번 진짜 미친 사람이네
    곰덫이면 작정하고 애들 죽일려고 한거잖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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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메가님의 발닦개가되고싶어
    2024/10/31 12:43

    49번 보니까 생각나네요
    미국 외딴 고속도로에 있는 무인 휴게소나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사람들 습격하는 범죄자들이 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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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메가님의 발닦개가되고싶어
    2024/10/31 12:43

    번역 감사합니다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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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pinme
    2024/10/31 12:44

    49번처럼 뭔가 합리와 기행이 결합된 괴담들은 그 특유의 소름끼치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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