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의 기대와 정 반대로 변해버린 게임장르

"와 죽여준다. 진짜로 가상세계에서 사는거 같음."

"싱글플레이 게임들은 엔딩보면 끝이고, 멀티플레이 게임도 매치 끝나면 끝이지만, MMORPG가 구현한 가상세계는 절대 끝나지 않는다고."

"이제 게임산업의 미래는 MMORPG가 주도할거임. 가상세계를 완전히 구현하는거 만큼 완벽한 게임이 어디있겠음?"

2020년대

"아.... 날이 갈수록 매너리즘 오네 진짜. 하던 것들은 확장팩 나오면 그때만 좀 반짝이고, 신작들은 예전만큼 잘 보이지도 않고."

"절대 게임이 끝나지 않는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순수했다. 게임에 컨텐츠 고갈이 없다니 말이되냐 ㅋㅋㅋㅋㅋㅋㅋ"

"하.. 가상세계고 나발이고 싱글플레이 게임은 다시 켤수라도 있지. MMO는 사람 좀만 빠져나가도 그냥 끝이야 끝."

"시발 2010년대 후반부터 나오는 최신작들마다 어떻게 먹튀, 좇망, 개발중단 셋 중 하나냐. 좀 잘나간다 싶다가도 삐끗하면 바로 나락가고."

"옛날에는 진짜 같은 가상세계라고 존나 띄워줬는데, 요즘엔 솔직히 싱글플레이 게임들 중에도 더 진짜 가상세계같이 잘 만든게 많은거 같음."

"이제 게임계의 미래를 주도하기는커녕 그냥 하는 사람만 하는 평범한 장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