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쿠르비츠
어렸을적부터 예술쪽에 관심이 많아서 거리의 미술과들가 그림을 그리거나.
게임을 좋아하여 trpg를 플레이 하면서 자랐음.
17살에 벤드를 결성해서 가수 활동을 했는데 망함.
이후 평범한 알바나 일을 하면서 생활했는데
이 당시에도 아직 예술에 대한 열정이 있던터라
여러 예술가들이 소속되어 있는 그룹에서 예술과들과 만나서 이런저런 활동이나 모임을 가졌음.
그림도 그리고 음악도 쓰고 소설도 쓰고.
예술가들이랑 D&D도 하고.
그러던 어느날 모임의 일원이었던 소설가 카우어 켄더라는 사람과 친밀한 관계가 되었는데
이 사람은 예술가로서 성공해서 많은 돈을 벌고 있는 사람이었음.
둘은 모임에서 D&D를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카우어 켄더가 로버트 쿠르비츠의 재능을 알아보고 재안을 하나 함.
'우리같은 예술가들에게 D&D의 세계는 너무 좁지 않음? 너도 니 창의력 발휘해서 하나 만들어보는게 어때? 돈은 내가 다 대줄게' 라고.
그렇게 해서 5년의 노력끝에 탄생한게.
이 '신성하고 끔찍한 공기' 임.
이 책은 작가들 사이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이게 일반 대중들에게는 잘 와닿지 않았던 모양임.
작가들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데 잘 안 팔렸거든...
그렇게 로버트 쿠르비츠는 인생의 두번째 실패를 경험하게 되면서 완전히 꺾임.
뭐 하나 되는게 없고 실패만 하니 창작욕이고 뭐고 죄다 날아가버림.
그리고 바로 실패한 예술가의 아이템인 술을 장착하고 바로 고주망태가 되버림.
자신의 아들에게서 쿠르비츠를 도와줄 힌트를 얻음.
'아빠 요즘 애들은 책이고 문학이고 그딴거 안봐요, 다들 게임한다구요 게임.'
아하! 이거다!
그리고 쿠르비츠에게 게임을 만들어보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는데
하지만 이미 장착한 술이 페시브 스킬이 되어버린 쿠르비츠에게 그딴 말이 들릴리가 없었고.
이렇게 그의 인생이 끝나는가 하던 그때.
같은 모임에 있던 미술가 알렉산더 로스토프라가 그에게 이렇게 말했음.
어차피 인생 망했는데 할것도 없고 게임이나 만들자.
망해봐야 어차피 망했던 인생에 죽기밖에 더하겠냐?
쿠르비츠는 반박하고 싶었는데 도저히 반박할 말이 생각이 안나서 결국 게임 개발을 하게 됨.
주변에서 게임만든다는 소리 듣고 비디오 게임 만드는게 얼마나 힘든건데
그거 무조건 망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함.
이미 죽으면 그만이야 상태로 임하고 있었기 때문임 ㅋㅋ.
그렇게해서 탄생한게 바로.
신성하고 끔찍한 공기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롤플레잉 게임.
디스코 엘리시움임.
이 게임은 찾아보면 알겠지만 평가도 엄청나게 좋고.
상업적으로도 성공했음.
타임지에서는 2010년 최고의 게임 10개 리스트에 포함될 정도였음.
이렇게 끝났다면 해피앤딩으로 좋았겠지만.
3번째 폭풍이 불어닥침.
디스코 엘리시움을 만들기 위해 설립했던 회사 ZA/UM를 뭐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외부인 소유가 되어 빼앗기고.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동료들과 작가들은 전부 짤림.
게임의 소유권도 당연히 빼앗겼으며.
이 게임 이름팔아서 신작 팔아먹으려던 ZA/UM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난리가 났고.
쿠르비츠와 그 친구들은 소송에 인생을 낭비하게 됨.
증말 인생이 어찌 이렇게 되나 싶은 사건이었음.
현재는 예술과 동료들과 같이 뜻이 맞았던 핵심 개발자들이 모두 회사를 나와
5개의 구릎으로 나뉘어 각자의 게임을 만들고 있으며.
누가 디스코 엘리시움의 진정한 후속작이 될지 겨루게 될 예정이다.
늘 배고파야 하는 예술가의 저주받은 운명이여..
고미디언
2024/10/30 13:35
디스코 엘리시움…은
나에겐 너무 난해한 게임이었다
토먼트도 재밌게 했는데 저건 좀 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