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파티원들끼리 던전을 모험하는 TRPG 시스템을 채용함
문제점: 던전물 웹소설이 첫 던전을 140화에 들어감
그 전까지 가장 전투 비슷한 행적은 무기 등급 시스템 설명한다고 검 뽑아서 살펴보는것과
아침에 일어나서 몸 푼다고 서로 몸 터치하고 피하려드는 제자리 술래잡기 하는 딱 두개
아래부터는 이 작가가 써낸 만행의 행적이다
1화~20화 정도: 주인공이 레벨업 시스템 부여받음, 모험가 스승들끼리 인연이 닿아서 제자끼리 첫 소개하며 엮임
키 1.9m짜리 양손검 여전사 파티 영입
20~3,40화 정도: 첫 던전이 있는 도시까지 여행 준비
1. 말과 마차 구입(마차 바퀴, 암말/숫말, 마차 서스펜션 얘기)
2. 식료품 구입(조미료, 야채,고기 등등)
3. 야영 장비 구입
4. 마법가방 등 운반도구(마차의 어디에다 보관할지, 어디다가 매고다닐지 결정)
5. 저렇게 준비 다 하고 도시 막 뜨려다가 입구에서 1~4를 제대로 고려 못해서 지 몸과 비슷한 무게의 짐에 깔려 죽어가는 엘프 구조
자기 짐에 깔려서 죽어가던 꼬맹이 엘프 여법사 파티원 영입
40~60화쯤: 첫 던전이 있는 도시까지 여행 도중 한번 야영하고 중간 길에서 여관 들림
60~63화쯤: 여관에서 자고 일어나서 아침 먹으면서 대화하다 옆자리 누군가가 한마디 툭 던지고 먼저 감
그 의미를 파악하고 그 사람을 쫓아가기로 결정하는데 2화 정도 씀.
60화쯤~82화: 그 사람을 따라잡아서 대화함.
1. 원래 석궁수 적성이 더 높았지만 파티원들의 은근한 강압에 어쩔 수 없이 원래 전직하려던 석궁수를 포기하고 희귀하고 중요하지만 자기가 반쪽 적성박에 없던 힐러 계열로 전직함.
2. 적성이 별로여서 힐 주문도 넉넉치 않은 반쪽짜리 성직계열 직업.
3. 정작 파티는 무리하게 던전 탐험하다 유일하게 자기를 신경써주던 파티원이 희생하면서 탈출.
4. 남은 파티원들은 나오자마자 서로 탓하면서 옥신각신해서 바로 파티 해체됨.
유일하게 던전 경험 있는 1레벨 반쪽짜리 전열/힐러/석궁수 영입
물론 여자
82화: 드디어 던전이 있는 도시에 도착.
*시작 도시와 던전 도시 간의 거리는 3~4일이었음
83~85화쯤: 여관 정하고 여관 종업원이랑 얘기함.
*진짜 얘기만 함
1. 숙소에 무기 반입 가능 여부
2. 말과 마차 보관과 보관료
3. 식사 제공 여부
4. 여관방/식당 구경
5. 간단한 물건이나 음식은 룸서비스로 배달 가능 여부 확인
6. 여행하면서 남은 식료품 싸게 여관에서 대리처분해줌
7. 정작 방에 짐 푸는건 다음화에 함
106~130화쯤
1. 파티원 중 법사 완드 구입함
2. 주인공이 쓸 활과 숏소드, 화살통, 벨트 등과 던전에 필요한 곡괭이라던가 밧줄 등 기타 자질구레한 탐험도구 구입함.
139화: 던전갔다 퇴근할 때 숙소에 어떻게 돌아와야하는지 종업원이랑 얘기함.
보통 던전과 가까운 여관은 그냥 몸 좀 털고 들어가면 됨
주인공이 있는 숙소는 따로 아밍 룸이 있어서 거기서 장비 청소하고 정비한 후에 숙소로 들어가면 됨
숙소에는 창같은 눈에 띄는 커다란 장병기는 반입금지
140화: 드디어 첫 던전으로 진입하면서 소설 태그로 달려있던 '던전물'이 적합하다는걸 증명함
208화: 던전 첫층 보스 잡고 드디어 0에서 1레벨로 렙업함
*현재 이 도시의 던전은 12층까지 열림
360화: 12층 보스를 잡아내고 새 층(13층)을 열 수 있게 됨
여기까지 따라온 독자들 누구도 160화만에 12층까지 갈 수 있을거라 믿지 않았음
363화:
카롤린은, 위그데인과 크리스탈 액체의 상태가 완전히 똑같아지길 기다렸다. 그리고 모든 동조화가 마무리되자 포션병의 뚜껑을 열었다.
꿀럭.
하지만 그가 잘 삼키지 못한다.
당황할 법도 한데. 카롤린이 작게 미소를 지었다.
"고생했어요. 푹 쉬어요, 내..."
마지막 단어는 잘 들리지 않았다.
그녀가 망설임 없이 자신의 입에 포션을 부어넣는다.
그리고 입술과 입술을 겹치며 두 사람이 그렇게 하나로 포개어졌다.
(중략)
"우리도 갈까?"
"응!"
셰피가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앞서 걷던 그녀가 갑자기 뭔가가 떠오른 듯 내게 시선을 돌렸다.
"포웬."
"응?"
"먼저 이유를 말해줄께."
"...?"
"캐롤이랑 위그데인을 보고 마음이 너무 포근해졌어."
턱.
셰피의 두 팔꿈치가 내 어깨 위를 덮었다. 목을 감는 단단한 근육의 감촉과 그보다 부드러운 촉감이 온몸을 감쌌다.
"...진짜로? 여기서...? 대체 왜?"
조금 입을 떨면서 물었는데. 그리고 키 1.9톨미터의 여전사가 먹잇감의 약점을 찾아낸 포식자 같은 눈매로 미소를 짓는다.
던전의 천장이 기둥이 사라진 천막 지붕처럼 폭신하게 내려앉았고.
셰피의 얼굴이 내 얼굴 위에 살며시 내려앉았다.
입술과 입술이 맞닿았다.
코와 코가 부드럽게 얽히며 셰피의 머리카락이 내 뺨에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이 느껴진다.
시작했는데.
하압.
턱이 벌어져서 생각지도 못한 자극이 입안을 가득 채워버렸다.
혀...?혀??? 혀?????????
1.9미터 여전사에게 반강제로 포옹당한채로 첫 뽀뽀함
364화~366화
앞에 얘기했듯 160화만에 12층 보스를 잡는 미칠듯이 빠른 전개를 보여줬지만
보스전이 끝나자 주인공 파티와 동료 파티들끼리 누가 어떤 보물상자를 가지도록 분배할지 상의하는 데 3화를 쓰며 여전히 미1친 전개속도를 보여줌
376~379화
뒷풀이 파티에서 주인공이 다른 유명파티 리더인 성직자에게 공개 고백받음.
혼비백산해서 어떻게 거절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데 3화 쓰는 중
398화
아이의 손에 놓여진 물건은.
반지였다.
그것도 꽃으로 만든 꽃반지였다.
길가에서 흔히 보는 클로버 꽃도 아이들 소꿉장난으로 손가락에 고리를 묶긴 한다만 이건 그보다도 훨씬 크기가 작다.
(중략)
그리고 이번엔 내 오른편에 셰피를 쳐다보았다.
"셰피. 아니, 셰우페니르."
"...응?"
히끅 하고 딸꾹질을 할 것처럼 놀라서 한 박자 뒤늦게 대답을 들려준다.
"나도 반지 두 개가 한 쌍이라는 건 처음 알았어."
"..."
셰피가 내 손에 들려진 반지랑 내 얼굴을 번갈아가며 쳐다보았다.
아직도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를 못하나 보다.
나도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르는 건지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다.
그치만 이 정도 선물을 받았으니까.
이제는 앞으로 가야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러니까 늦지 않아서 다행이야."
"...어?"
셰피의 앞머리가 열리며 눈동자가 커진다.
"어라...?.....응?.......으응????"
"르당바울에서 내가 너한테 받았던 반지의 대답이야. 비록 동시에 만들어진 똑같은 반지는 아니고 어쩌면 금방 부서질지 모르지만..."
"..."
셰피의 두 눈에서 눈물이 차올랐다.
금방이라도 물이 뚝뚝 떨어질 것처럼 눈망울이 글썽글썽해진다.
"그래도 이 반지를 받아줬으면 좋겠어."
"응."
셰피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고 손을 뻗는다.
그 손가락에 사이로 꽃으로 만든 반지 하나가 부드럽게 밀려들어간다.
생각보다 금방이네?
근데.
이제와서 이런 질문을 하는 건 조금 이상하지만.
"이건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요?"
"..."
"...?"
우리 두 사람 곁에서 연신 꺄아 소리를 내면서 발을 동동 구를만큼 좋아하던 꼬마 아가씨 애니가. 오뉴월 서리보다도 차갑게 식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본다.
"오빠...혹시 바보야?"
"농담이죠. 농담이어야 할 겁니다."
신디나인은 그냥 내 질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것처럼 고개를 갸웃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이런 취급을 받으며 여성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지는 건가 싶었는데.
"이 반지는...그러니까 앞으로도 쭉 함께 있고 싶다는 뜻이야."
셰피가 어쩐지 모든 걸 다 이해한다는 느낌으로 내 질문에 그렇게 대답해주었다.
"그건 나도 알고있는 건데. 그거 뭔가 조금 다르지 않아?"
아니.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보건데 저게 완전히 정확한 비유는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반지를 나눠갖는 게 대체 뭔데 그래.
"그러니까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감정이 북받치는지.
사람을 끌어안는 걸 좋아하는 이 아가씨가 이번에도 역시 내 어깨를 부드럽게 덮어서 안아준다.
옆에서 바라보면 무척 훈훈하고 또 가슴 따듯해지는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이젠 나도 더 이상 참을 필요 없다는 거야."
셰우페니르가 내 귓가에 그렇게 속삭였다.
그리고.
저 목소리를 듣고 나서야.
마침내 나 역시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깨달았다.
"언젠가는 기대해. 포웬."
내 몸을 끌어안은 거대한 드래곤이 이젠 자신의 품에 있는 보물을 두 번 다시 놓치지 않겠다는 것처럼 탐욕스럽게 내 전신을 휘감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주인공이 소설 시작부터 지능 스탯에 페널티가 있었고 그 영향으로 영구 페널티 "둔감"을 가지고 있음.
그래서 소설 초반부터 반지 받아놓고도 진도를 못빼고 있었고
이번에 자기가 보답으로 반지를 끼워줘놓고도 그게 뭔 뜻인지 모르는 등신 행보를 보였는데
1.9미터 키의 전사 히로인이 아예 그 페널티를 씹어먹고 드디어 코를 꿰어버림.
414화:
히로인 순애 진도도 다 빼서 거리낌이 없는지 작가가 리미터를 해제하고
쌍두마차 어떻게 조종하는지 가르쳐주는데 한화를 통째로 갖다바침
레알로 한 화 동안 말 위치, 고삐 쥐는법. 쌍두마차의 원리를 그림까지 보여주면서 설명하기만 함.
424화:
20년을 독수공방하신 다크엘프님에게 섹1스하고싶다고 고백받음
연재속도: 일주일에 3화 올라오면 많이 올라온거
한 에피소드 끝날때마다 일주일 정도씩 작가가 휴식함
*주인공 일러: 독자들의 수요에 따른 철저한 원가절감
결론은 영업하시는거에요?
고통은 나누면 경감되...지는 않고 저만 고통받는게 싫습니다 마이 프렌드
제뤼
2024/10/30 10:21
그렇게 쓰고도 120화를 넘겼다는 건 작가가 끈기가 엄청나거나 필력이 엄청나거나 둘 중 하나겠네
프리큐어
2024/10/30 10:22
결론은 영업하시는거에요?
로젠다로의 하늘
2024/10/30 10:23
고통은 나누면 경감되...지는 않고 저만 고통받는게 싫습니다 마이 프렌드
이족보행오망코
2024/10/30 10:25
저는 님 친구가 아닙니다...
프리큐어
2024/10/30 10:26
500화 넘게있네요; 일단 선작해놓고 나중에 봐야겠..
마음에안들어
2024/10/30 10:23
그래서 반전은 잘 팔린다는거냐
루리웹-7837684186
2024/10/30 10:23
그냥 작가가 판타지 맛만 내는 일상물이 그리고 싶은가보네
새해첫날
2024/10/30 10:24
캠핑보다 캠핑용품 준비하는거 즐기는 편인가보네
대류불기둥이연타
2024/10/30 10:24
이거 작가 악질 중의 악질임
1년을 묵혔는데 그동안 100화 조금 안되게 나온게 말이 되냐아?
알봇
2024/10/30 10:25
좋아 진입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