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9년, 부잣집 아이들은 여전히 승리 중)
미래기술하면 자주 떠올리는 맞춤형 아기 생산 문제를 다룬 소설이다.
시점은 근미래, 키나 지능을 조작해 똑똑한 아이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진 시대.
당연히 상류층 사람들은 앞다투어 고지능 자녀를 만들기 시작했고,
당연히 불평등 문제가 거론되었다.
그래서 나타난 것이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자녀 유전자 조작을 해 주는 프로그램.
그러나 이 프로그램은 실망스럽게 끝났다.
시술을 받아 태어난 고지능 저소득층 자녀들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유전자 조작으로 똑똑하게 태어나도 그에 맞는 대우를 받는 건 상류층뿐이니까.
당연하게도, 능력이 좋으면 성공하는 환경은 오직 중산층 이상만 누릴 수 있다.
하류층이라도 똑똑하게 태어나면 성공한다는 전제 자체가 틀렸던 것.
하류층이 좋은 유전자를 가져 봤자 그 재능을 꽃피울 기반이 없기 때문에 아무 효용도 없던 것이다.
뭐? 맞춤형 아기? 그런 기술이 있어도 부자들한테만 쓸모있을 텐데, 그런 게 의미 있음?
어차피 지금도 능력주의 따윈 아무 의미 없는 세상이잖아.
미래를 통한 현대 풍자 대단하네.
하으으응
2024/10/30 06:08
미래를 통한 현대 풍자 대단하네.
TaiLastimosa
2024/10/30 06:09
카타카 보다 더 억울하고 암울하네
안습의 샤아
2024/10/30 06:17
가타카는 유전자만 봤는데 말이지.
말루
2024/10/30 06:09
절망적이야
루리웹-5437961680
2024/10/30 06:10
푸르고 깨끗한 세계를 위하여!
당신말이 맞습니다
2024/10/30 06:15
현실적이잖아. 실제로라도 그럴듯
새로시작하는마음
2024/10/30 06:17
개천은 이미 공구리친지 옛날이다